메인 예고편 공개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메인 예고편 공개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 스타포커스
  • 승인 2017.03.1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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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주)영화제작전원사>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이자 올해 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지난 13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시사회가 진행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은 '홍상수&김민희' 커플에 쏠려있었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기자간담회에서 두 사람은 진심으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영화 외적인 부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예고편은 영희 역을 맡은 김민희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바람 불어와 어두울 땐 당신 모습이 그리울 땐 바람 불어와 외로울 땐'이란 가사가 바람소리처럼 영희의 귓가를 스친다. 이어 지영(서영화 분)과 함께 다리를 건너는 영희의 모습과 다리 앞에서 큰절을 하는 그녀의 모습 위로 홍상수 감독이 자필로 작성한 '밤의 해변에서 혼자'라는 제목이 오버랩 된다.

<사진제공=(주)영화제작전원사>

화면이 바뀌면 영희의 노래와 함께 서정적인 현악 선율이 흐르고 벽 앞에서 화단에 심어져 있는 꽃양배추를 쓰다듬는 영희의 모습과 해변에 모로 누운 그녀의 모습이 이어진다. 영화의 예고편은 마음속에 자리 잡은 것들이 현존하는 곳이자 동시에 사라지기도 하는 장소인 겨울 해변의 일렁임으로 마무리되며 보는 사람들에게 깊은 잔상을 남긴다.

한국인 최초로 베를린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김민희 분)을 수상한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오는 23일에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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