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순수청년 "장동윤"의 빛나는 배우 도전기
[인터뷰] 순수청년 "장동윤"의 빛나는 배우 도전기
  • 스타포커스
  • 승인 2017.03.08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클로버컴퍼니>

 

배우를 꿈꾸는 사람들은 항상 많았지만 그 꿈을 이루는 경우는 드물다. 장동윤은 예기치 않게 그 기회를 잡았다. 한양대학교 학부생이었을 때, 편의점에 난입한 도둑을 제압해 처음으로 방송을 탔다. 당시 많은 네티즌들은 이 훈남 청년이 누군지 궁금했다. 그건 클로버컴퍼니도 마찬가지였을 터. 한석규, 남경주가 소속된 이곳에서 뉴스를 보고 직접 장동윤 영입에 나섰다. 그때가지만 해도 연기를 한다는 것은 장동윤에게 낯선 일이었다. 신중히 고민한 끝에 장동윤은 '배우'가 되기로 결심했다.

 

 

장동윤은 지금 각종 음원 차트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볼빨간사춘기의 '우주를 줄게'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단숨에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느 대학생의 소소한 일상을 파스텔톤으로 산뜻하게 촬영한 뮤직비디오에서 장동윤은 자신의 이미지만으로 노래의 감수성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작은 서점에서 책을 보고 학교 운동장에서 농구를 하는 모습은 얼핏 보면 평범할 수 있지만 장동윤이 했기에 특별했다. 깨끗하고 순수한 마스크로 장동윤은 단순히 '잘생김'을 넘어 '밀크보이의 정석'을 보여줬다.

 

 

올해 초에 종영된 JTBC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에서 장동윤은 주인공 한지훈을 맡아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극중 한지훈은 모든 면에서 우월한 전형적인 모범생이지만 틀에 박힌 인물은 아니다. 자신만의 카리스마도 있고 어렸을 때 아버지한테 학대당한 경험이 있어 어두운 면이 공존하는 캐릭터다. 남신으로 추앙받는 선망의 대상. 본인도 한지윤의 여러 가지 성격을 보여주는데 집중했다고 말했을 정도로 드라마 촬영은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같이 출연했던 서지훈(배준영 역)의 말처럼 '한시도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고 노력하는 모습에서 많은 자극을 받았다'는 사실은 과장이 아니었다. 그 결과 관계자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장동윤이 보여준 다양한 표정연기에 매료됐다. 같은 반 학생에게는 친절한 미소를 보여주다가도 모의 법정에서는 원칙을 준수하는 재판관으로, 까칠한 상태일 때에는 다크함과 시크함이 어우러진 표정을 소화했다. '꽃미남 백과사전'에만 국한될 수 있었던 드라마를 미야베 미유키가 집필한 원작을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만들었다.

 

 

첫 출연작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었던 장동윤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일까. 장동윤은 팬들의 일상에 스며들어 부담감 없이 청량감을 안겨주는 배우다. 배우에게 그 점은 쉽게 갖출 수 없는 메리트다.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간다는 점. 장동윤은 화제성이나 드라마의 시청률보단 안정된 연기력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 원동력은 자신감이라고. 언제, 어디에 있든 자신을 잃지 말자는 것이 장동윤의 연기관이다. 이제 막 출발점에 선 장동윤은 건강한 멘탈을 지닌 전략적인 승부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