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청춘, 강하늘의 흔들림이 시작됐다
뜨거운 청춘, 강하늘의 흔들림이 시작됐다
  • 스타포커스
  • 승인 2017.02.07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ovie_image6P9UMMW3 <사진제공=메가박스(주)플러스엠, 오퍼스픽쳐스, 롯데엔터테인먼트, NEW>

충무로 대표 청춘배우 강하늘의 2016년은 쉴 틈 없이 바빴다. 바쁜 나날 속에서 강하늘에겐 연기에 대한 고민과 배우로서의 흔들림이 시작됐다. 지난해 2월 강하늘은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생애를 그린 영화 '동주'로 '열일'의 스타트를 끊었다. 작품성을 인정받은 '동주'에서 시인 윤동주 역을 맡은 강하늘은 "윤동주 시인의 역할을 ‘연기’했다는 말이 안 나온다"며 "윤동주 시인의 마음을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전달하고자 노력한 사람일 뿐"이라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강하늘은 윤동주 시인의 시를 읽는 듯 굉장히 담담하면서도 절제된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특유의 나긋한 목소리로 읊은 윤동주 시인의 작품들은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관객들의 귓가에 맴돌며 깊은 여운을 주기에 충분했다. 그렇게 '동주'를 통해 배우로서 인정받은 강하늘은 몇 주 뒤 또 하나의 작품으로 관객들을 찾았다.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주목을 받은 영화 '좋아해줘'. 순수한 모태솔로 청년 수호를 연기하며 많은 여심을 흔들었다. 또한 '좋아해줘'에서 강하늘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이솜과 실제 연인 같은 달달한 모습을 연기해 로맨스 코미디 장르의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연이어 두 작품에서 활약한 배우 강하늘의 질주는 2016년 후반기에도 여전했다. 꽃미남 배우가 총출동해 방영 전부터 모든 이들이 주목한 SBS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에서 강하늘은 8황자 왕욱 역으로 열연했다. 고려판 뇌섹남 8황자 왕욱을 연기한 강하늘은 점잖은 모습과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 해수(이지은 분)를 챙겨주는 배려남의 모습을 대중에게 어필하며 또 한 번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어 그는 '2016 SAF SBS 연기대상'에서 판타지 드라마 부문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그렇게 강하늘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꾸준히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를 쌓아갔다. 끊임없는 스케줄에 힘들 법도 한데, 강하늘은 주어진 모든 역할에 끝까지 자신의 책임을 다하며 작품에 대한 예의를 지켰다.

2016년을 영화 두 편, 드라마 한 편으로 마무리하며 잠시 휴식기를 가질 법도 하건만 '열일'을 멈추지 않았다. 2017년, 강하늘은 택시 살인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재심'과 박서준과 함께 경찰대생으로 변신한 영화 '청년경찰'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2017년 또한 강하늘은 바삐 움직여야 하겠지만, 배우에게 있어서 작품이 끊이지 않는다는 건 무엇보다 큰 복일 것이다.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기에 이제야 강하늘이라는 이름 세 글자가 빛을 보게 된 건 아닐까. 윤동주 시인을 연기한 강하늘은 이런 말을 했다. "윤동주 선생님 앞에 '흔들림'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싶다. 선생님의 청춘은 굉장히 뜨겁고 푸르렀기 때문에 흔들린 것 같다"고. 강하늘의 연기에 대한 순수한 열정 또한 뜨겁고 푸르기 때문에 연기를 하면서의 흔들림이 있었던 건 아닐까. 흔들림 앞에 바로 선 뜨거운 청춘 강하늘의 행보가 더욱 찬란하길 기대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