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의 마지막 청춘을 보내는 배우 박서준
20대의 마지막 청춘을 보내는 배우 박서준
  • 스타포커스
  • 승인 2017.03.0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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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이명수 Photographer.이명수

깔끔한 수트에 포마드 헤어스타일로 여심을 설레게 했던 박서준이 돌아왔다. MBC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까칠한 부편집장 지성준 역을 맡은 배우 박서준. 전작 tvN드라마 '마녀의 연애'와 MBC드라마 '킬미힐미'를 통해 로맨스 코미디 장르를 완벽 소화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킨 그는 '그녀는 예뻤다'를 통해 최고 전성기를 찍었다. 당시 '그녀는 예뻤다'는 최고 시청률 18%를 기록하며 ‘박서준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고집 세고 칼 같은 상사 ‘지랄준’의 모습만 보였다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을 것. 하지만 그는 소중한 첫사랑의 변한 모습까지도 아껴주고 사랑할 줄 아는 지고지순한 모습을 어필하며 모든 여자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걸로도 모자라 박서준은 그 해 '2015 MBC 연기대상'에서 연기력 또한 인정받았다. 네티즌 인기상, 베스트 커플상, 10대 스타상부터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우수 연기상까지 무려 4관왕을 수상하며 ‘박서준의 해’라고 해도 다름없는 한 해를 보냈다.

현대극에서 자신의 입지를 단단히 굳힌 박서준의 연기력은 지난해 12월 첫 방영 한 퓨전 사극 KBS2드라마 '화랑'에서도 통했다. 첫 사극에 도전한 박서준은 기존에 선보인 스마트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천인 역을 맡았지만 흐트러짐 없는 연기력을 보여줬다. 청춘 사극 '화랑'에서 박서준은 이름없는 까칠한 성격의 화랑 무명 역을 맡아 무모한 모습으로 반전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전작 '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 '마녀의 연애'에서는 스마트하면서도 전문적인 역할을 소화해 여심을 사로잡았다면 이번에는 정돈되지 않은 긴 머리를 늘어뜨리며 유쾌한 모습을 선보이며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KBS 예능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외모서열 정하기에서 꼴지를 기록해 ‘얼막이(얼굴막내)’라는 별명을 얻어 한껏 억울한 표정을 어필하며 숨겨져 있던 예능감을 표출해 화제가 됐다. 기존의 깔끔한 모습 안에는 박서준 특유의 개그감이 숨겨져 있던 것 같다. 박서준이 가지고 있는 무궁무진한 매력이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순간이다.

그렇게 브라운관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박서준은 2017년에 스크린으로 대중을 만날 계획이다. 그는 젊음뿐인 두 경찰대 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청춘 수사 액션물 영화 '청년경찰'로 스크린 정복에 나선다. 그동안 여배우들과의 호흡을 자랑했던 그가 '청년경찰'에서 강하늘 배우와 보여줄 남남케미는 어떨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영화 두 장르에서 자신의 계단을 한 층 한 층 올라가고 있는 박서준. 2015년 당시 4관왕을 수상하며 “원하는 기적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단번에 성공을 바라지 않고, 한 단계 한 단계 자신의 목표와 꿈을 향해 발걸음을 내디뎠던 박서준. 그의 이러한 노력이 오늘의 박서준을 만든 건 아닐까. 20대의 마지막 작품에 모든 열정을 쏟으며 연기하고 있다는 박서준의 청춘은 앞으로도 반짝일 것이라 감히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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