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번에 시청자를 사로잡은 러블리 소녀 "지헤라"
단번에 시청자를 사로잡은 러블리 소녀 "지헤라"
  • 윤희수 기자
  • 승인 2016.11.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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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티산엔터테인먼트>

 

SBS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에서 커다란 곰도 때려잡을 정도로 강인한 무사가 자신이 사랑하는 10왕자 왕은(백현 분) 앞에서는 천생 여자가 되는 반전 매력을 보여준 박순덕(지헤라 분). 단번에 시청자를 사로잡을 정도로 무서운 신인 지헤라가 연기한 캐릭터다. 처음 본 순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더니 매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쌍꺼풀 없는 두 눈이 매력적인 그녀는 다양한 가능성을 내비친다.

 

 

중국의 장쯔이를 보고 액션 여배우를 꿈꾼 지헤라는 액션을 배우기 위해 중국 소림사로 유학을 갔다 왔다. 소림사에서 배운 실력 덕택에 KBS2드라마 '무림학교'에서 제니 오 역을 맡기도 한 그녀. 취미가 다리 찢기라니! 왜 그녀가 비록 신인이지만 초호화 캐스팅 드라마 '달의 연인'에 출연하게 됐는지 알 것 같다. 지헤라는 '달의 연인'에서도 뛰어난 무술 연기를 선보였다. 단순히 무술 연기만 돋보이는 것이 아닌 당찬 눈빛이 인상 깊었다는 시청자들의 평이다. 지헤라는 "비록 지금은 가수 겸 연기자로 생활하고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액션배우의 길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액션에 대한 남다른 욕심을 내비쳤다. 단순히 예쁘게 나오려는, 또는 사랑스럽게 보이려는 캐릭터보단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캐릭터를 구축하고자 하는 그녀의 열정이 돋보인다.

 

 

안젤리나 졸리, 제니퍼 로렌스를 가장 좋아하는 배우로 꼽은 지헤라. 섹시하고 털털한 매력을 가진 배우들을 좋아해서인지 점점 그녀들과 닮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자신이 닮아가고 싶은 롤모델을 생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들처럼 변해가는 법. 지헤라가 남성뿐만이 아닌 여성들에게까지 사랑받는 이유가 이해되는 순간이다.

 

 

왕은+순덕 커플이 단번에 실검 1위까지 올라간 이유는 그들의 죽음에 많은 이들이 마음 아파했기 때문이다. 그녀의 표정연기가 막 사랑을 시작한 풋풋한 소녀의 모습을 잘 보여줬기에 그들의 비극적인 결말이 더 시청자들의 마음에 와 닿지 않았을까. 꼬마신랑과 꼬마신부처럼 예쁘게 사랑하다 끝났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을 정도다. 신인 배우가 이렇게 한순간에 시청자들의 마음에 자리 잡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녀가 나이에 맞게 적합한 캐릭터를 연기했다는 것도 큰 이유를 차지했겠지만 단번에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재능이 있어서였지 않을까.

 

 

무표정인 모습일 때와 웃음 짓는 모습이 확 달라지는 그녀가 앞으로 맡을 캐릭터들이 무궁무진한 것은 당연지사. 보조개가 살짝 들어가 방긋 웃는 모습을 TV에서뿐만이 아닌 스크린에서도 만나보고 싶다. 순덕이처럼 그녀에게 딱 맞는 캐릭터를 찾아 어서 빨리 우리 곁에 찾아오길.

 

 

김서해 free70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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