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인 콘텐츠 웹무비X웹툰 연계 크로스오버, 영화 "특근"
획기적인 콘텐츠 웹무비X웹툰 연계 크로스오버, 영화 "특근"
  • 스타포커스
  • 승인 2016.10.1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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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진제공=주식회사 문화쳐>

이제 극장에서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우리는 현재 다양한 방법으로 영화를 감상하고 있다. 가장 익숙한 방법은 온라인을 통한 방식이다. 그러나 이제껏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먼저 개봉하는 경우는 한국 영화 사상 없었다. 웹무비에 대한 첫 발을 내디뎠고 시사회의 반응은 다소 익숙하지 않은 형식이라 생소하긴 했으나 긍정적이었다는 평이다. 영화 '특근'은 10월 19일에 시사회를 통해 처음 선보였으며 관객들에게는 21일에 개봉됐다. SF 추격 액션이라 표현하기에 있어서 제작진이 감당하기 힘들었을 것이라 예상했던 바와는 다르게 생동감있고 감각적인 영상이 펼쳐졌다. 아직은 파일럿 영화로 짤막하게 첫 선을 보였지만 다음 장편영화에 대한 기대감에 술렁거렸다.

1. 이제 우리도 완성도 높은 SF 영화를 선보일 수 있단 기대감

영화 '특근'은 요수를 잡으려는 특수요원들의 사투를 그린 SF 추격 액션 블록버스터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 이후로 그 누구도 감히 도전하지 못 했던 초대형 SF 영화가 이제는 한국 영화의 한 장르로서 자리 잡을 수 있는 첫 시도가 아닐까. 꼭 외국 SF 영화의 마니아가 될 필요 없이 이제 우리의 정서에 맞는 SF 영화가 탄생되어야 할 시점. 다양한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특근'이다. 아직은 서툰 점도 보이기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항상 그렇듯 도전 자체가 값진 일.

2. 웹툰 작가 허일과 함께 한 콘텐츠

영화에서만이 아닌 웹툰으로도 매주 연재가 되고 있는 '특근'. 영화에서 부족했던 스토리를 채워줄 웹툰 작가 허일이 과연 어디까지 역량을 펼쳐낼지 상당한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와 동일한 세계관과 인물을 통해 다소 아쉬웠던 스토리 구성을 촘촘히 채워나가 완성도 높은 장편영화가 되길 바란다. 시사회에서 배우 김강우가 인터뷰했던 것처럼 완벽한 케미를 자랑했던 김상중, 김강우, 주원의 연기를 장편영화로 감상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3. 아직은 어색한 배우들의 연기

'특근'의 김건 감독의 머릿속에 살아있는 세계관을 표현하기 위해선 웹무비에 대한 배우들의 이해가 시급하다. CG로 표현되는 요수에 대한 이미지화가 아직은 배우들에게 어색한 것은 사실. 보이지 않는 상황을 보인다는 가정하에 촬영된 그들의 연기가 낯설게 느껴진다. 베테랑 배우들임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 연기이기에 어쩌면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이 당연할 수도. 가장 이 영화의 특성을 이해해야 할 사람은 다름 아닌 배우다. 좀 더 안정적인 연기 표현을 위해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기.

4. 광고성 영화?! 투자에 대한 고민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숙제인 투자 문제. '특근'의 윤창업 제작자는 노골적인 PPL에 대한 언급에 "장편 영화로 제작이 되면 100억 원 가까이 드는 영화이다. 어느 누구도 쉽게 투자를 해주진 않는다. 그렇기에 PPL은 어느 정도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특근'의 장편 영화는 PPL 없이는 시도하기 힘든 영화다. 다만 너무 과한 광고 노출에 대한 부분은 관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적당한 지점을 찾아내는 것이 제작자로서의 임무가 아닐까.

김서해 free706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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