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배우를 소개합니다. 시그널의 꽃, 의경 "배우 김민규"
신인배우를 소개합니다. 시그널의 꽃, 의경 "배우 김민규"
  • 스타포커스
  • 승인 2016.07.01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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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 이명수 Photographer. 이명수

‘천호동 훈남’으로 잘 알려진 그가 영화 ‘잡아야산다’를 통해 본격적인 스크린 데뷔의 신호탄을 날렸다. 새해부터 여심저격한 훈훈한 꽃고딩들, 그들 중 가장 시크하고 저돌적인 캐릭터로 자신만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 신인. 바로 보조개가 매력적인 배우 김민규를 스타포커스가 만났다.

"안녕하세요. 저는 94년생이구요 (웃음). 이번에 영화‘잡아야 산다’와 드라마 ‘시그널’로 인사드리게 된 신인배우 김민규라고 합니다."

LIFE_01. 신인배우 김민규의배우생활

드라마 : 시그널

현재의 형사들과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사건을 다시 파헤친다는 독특하면서도 신선한 소재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드라마‘시그널’.‘시그널’에서 이제훈 만큼이나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며 촬영장에서 막내의 귀여움을 담당하고 있는 신인배우 김민규의 이야기.

시그널에 처음 캐스팅 되었을 때의 기분은 어땠나.

좋았다. (웃음) '잡아야 산다'나 '후아유'가 됐을 때처럼 똑같이 기분이 좋았다. 작품을 안 할 때는 평상시처럼 놀거나 자기계발을 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일, 연기를 쉬지 않고 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오디션에 많은 이들이 지원했을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지원했다고 들었다. 다행히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사실 처음에 오디션을 본 역할은 의경이란 캐릭터가 아니고 이제훈 선배님의 친 형의 아역으로 오디션을 봤다. 하지만 이미지가 잘 안맞았는지 떨어진 줄 알고 있었던 찰나에 의경역으로 캐스팅이 돼서 기뻤다.

시그널에 나온 캐릭터가 오늘의 인터뷰 컨셉처럼 이중생활을 하는 캐릭터다. 실제 김민규라면 바둑/ 책읽기와 PC방 중에 무엇을 택하겠는가.

솔직히 나는 게임하는 걸 좋아해서 PC방을 택할 것 같다. 되게 활동적인 걸 좋아해서 게임하고 운동하고 영화보는 게 취미다. 책 읽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웃음)

그렇다면 실제 김민규의 성격은 어떤가

영화 '잡아야산다'의 캐릭터처럼 시크한 캐릭터는 아니다. 말도 많고 사람을 좋아한다. 낯도 안가리는 타입이라 붙임성도 좋고 금방 사람들하고 친해진다. 누군가를 만나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영화 잡아야산다

잘 나가는 CEO 쌍칼 승주(김승우) & 강력계 허탕 형사 정택(김정태)이 고딩 4인방에게 퍽치기를 당해 펼쳐지는 예측불허 추격전을 그린 영화 '잡아야산다'. '잡아야산다'의 관람포인트 중 하나인 꽃고딩 4인방! 그들 중 시크매력 남발하며 여심을 사로잡은 신인배우 김민규의 이야기.

첫 스크린 데뷔작이다. 처음 영화촬영에 임한 소감이 궁금하다.

영화를 한 번 찍어봐서 모든 영화가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잡아야산다는 약 세 달가량 합숙을 했다. 스탭들과 배우들이 다같이 생활하니 가족이 된 것 같았고 특히나 내가 외동이라 눈을 뜨면 옆에 사람이 있는 게 참 좋더라. 함께 생활하며 이야기하고 지내다보니 연기하는데 있어서 너무 편하고 좋았다. 혼자 극장에서 ‘잡아야산다’를 보는데 NG장면, 미공개장면을 보면서 혼자 추억에 잠겨 웃음이 나기도 했다. (웃음)

대선배 김승우와 김정태와 연기해보니 어땠나.

선배님들이 굉장히 잘 챙겨주셨다. 촬영분량이 끝나셔도 끝까지 남아서 연기지도도 해주시고 항상 웃어주셨다. 한번은 정태선배님의 애드립이 너무 재밌어서 촬영하는 중에 웃음이 터질 뻔 했다. 그래서 웃음을 꾹꾹 참고 연기를 하고 있었는데 승우 선배님이 빵터지셔서 함께 따라 웃었던 기억이 있다. 정말 좋으신 두 분과 함께 너무 즐겁게 촬영했다.

그냥 평범한 영화를 볼 때와 자신이 출연한 작품을 볼 때의 기분이 사뭇 다를 것 같다.

이번에 그걸 느꼈다. 편집됐던 장면이라던지 그 장면 속에 숨겨진 에피소드들이 관객의 시선에서 봤을 때의 재미보다 직접 경험한 사람으로서 느끼는 재미가 훨씬 많았다. 예를 들어 관객들이 한 장면을 통해 10가지의 재미를 느낀다면 나는 20가지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또 다른 재미가 있다는 걸 이번에 알게됐다.

처음 잡아야 산다를 봤을 때의 기분이 어땠나.

언론시사회 때 처음 영화를 봤는데 아무래도 긴장도 많이 되고 확인을 받는 자리라는 기분이 들었다. 아무래도 첫 스크린 데뷔작이다 보니 많은 분들게 제 연기를 보여드려야 한다는 긴장감과 부담감 때문에‘나 잘하고있나?’에 대한 확인을 하느라 편하게 보지는 못했던 것 같다. 혼자 극장에서 관람했을 때가 처음으로 맘편히 영화를 즐겼던 것 같다.

오래 연기하는 배우 : 김민규

이건 김민규 연기가 대박이었지라는 생각을 심어주는 배우,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나 장르가 있나?

제 인생작품 중 하나가 영화‘남자가 사랑할 때’다. 남자가 진짜 사랑하면 저럴수가 있구나 라는 생각에 굉장히 감명깊게 본 작품중에 하나다. 그 작품에서 황정민 선배님이 하신 역할을 한 번 해보고 싶다. 진짜 감동이 있는 찐한 슬픈 멜로. 나중에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이고 연기실력이 성장하게 될 때쯤 그런 장르에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 또 하나는 베테랑에서 유아인 선배님이 하신 완전한 악역, 엄청 나쁜 역할도 해보고 싶다.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였고, 내가 사람을 굉장히 좋아해서 배신하고 이런 걸 잘 못하는데 그런 캐릭터는 한 번 연기해보고 싶다. 뭘 해도 제가 아닌 연기에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롤모델로 삼고 있는 연기선배가 있나.

황정민 선배님이랑 정우성 선배님. 그리고 승우선배님과 정태선배님도 좋습니다 (웃음)

앞으로 어떤 배우로 성장하고 싶은가.

한가지의 캐릭터만이 아닌 많은 캐릭터를 경험해보고 싶다. 하지만 지금 현재 목표는 오래 연기하고 싶다. 오래오래 연기하고 어떤 캐릭터를 딱 봤을 때 이건 김민규 연기가 대박이었지 라는 배우로 남고 싶다.

LIFE_02. 신인배우 김민규생활

김민규를 검색하면천호동훈남이 뜨더라.‘천호동훈남으로 유명해진 계기가 있나.

어렸을 적부터 친한 친구들이 9명이 있다. 그 친구들이 다 모이기로 한 날이 있었는데 3명밖에 오지 않아서 세 명의 친구와 함께 나머지 친구들 빨리오라고‘천호동 실시간’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하나 찍어서 SNS에 올렸는데 그게 어떻게 이슈가 됐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웃음) 천호동 훈남으로 ...(웃음)

남친짤로도 유명한데, 자신만의 셀카찍는 노하우가 있다면?

남친짤 : 잘생긴 배우나 모델들의 일상생활을 담은 자연스러운 사진으로 남자친구를 찍은 느낌이 드는 사진

1000장을 찍어야 한 장이 나온다, (웃음) 아니면 한 번에 나오는 방법이 있다. 거울을 통해서 찍는 방법이다. 거울에 비춰지는 자신의 모습을 찍는 방법 ...(웃음) 남친짤로 유명하다는 건 인터뷰 준비하면서 처음 안 사실이다. 감사하다.

남친짤로 유명한 김민규가 실제 남자친구일 때의 모습은 어떤가. 김민규의 연애스타일은?

많이 챙겨주려 하지만 자주 만나지도 않고 연락도 자주하는 편이 아니다. 자신의 일과 여러 가지에 있어서 여자친구가 주가 되는 나이는 지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자친구를 만나면 그 시간이 잠깐의 활력소가 될 수 있는 그런 연애를 하죠. 매일 만나면 자기만의 시간을 갈구하게 되고 찾게 되고 그러더라구요. 그래도 안 좋아한다는 건 아니구요. (웃음) 많이 만나지도 연락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잘 챙겨주려고 노력은 하는 사람입니다.

데뷔 전부터 이상형인 배우가 있나?

한효주 선배님을 굉장히 좋아한다. 한채아 선배님도 송지효 선배님도 좋아한다. (웃음) 단발머리에 화장을 안해도 그런 청순한 스타일을 좋아한다.

좋아하는 영화장르는 ?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

액션과 공포물을 좋아한다. 기억나는 액션작품은 ...음 ... 잡아야산다?.(웃음) 그리고 베테랑과 신세계가 액션극 중에서는 정말 기억나는 작품 중 하나다. 그리고 공포 호러물은 컨저링. 기분파라서 액션같은 걸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예를 들어‘조금 있다가 액션 드라마 봐야지, 미드봐야지, 영화봐야지’하는 생각이 들면 기분이 되게 좋아지고 공포는 혼자보는 걸 좋아한다.

피팅모델, 수영, 음악, 연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 봤지만 앞으로 또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나.

해보진 않았는데 연출에 도전해 보고 싶다. 감히 내가 ...(웃음) 나중에 조그마한 영화 같은 걸 한 번 해보고 싶어요. 음악까지 제가 작사.작곡을 다해서 OST까지 해보고 싶고요. 그런걸 한 번 해보고 싶어요. 욕심이 있어서요.

20대 때 해보고 싶은 것이 있는가

세계일주? 여행가는 걸 되게 좋아한다.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전 세계는 아니더라도 자전거타고 친구들이랑 유럽 한 번 돌아보고 싶다. 편하게 웃고 눈치 볼 것 없는 그런 제일 친한 친구들과 여행을 해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한마디.

“ 제가 많이 관심을 받을만큼 많이 보여드리지 못해 감사하고 죄송한 부분이 있어요. 페이스북에서 영상 보시고부터 꾸준히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 그런분들 다 해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더욱더 좋은 작품들로 많이 만나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이민지 기자 0614min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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