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응답하라 1988’이 발굴한 명품배우 류준열
tvN ‘응답하라 1988’이 발굴한 명품배우 류준열
  • 스타포커스
  • 승인 2016.07.2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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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연기력과 인내가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왕자님 외모는 아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류준열 앓이 중이다. 본업을 잘하는 배우, 오늘의 류준열을 만든 원동력은 연기다.

류준열은 2012년 단편영화 'NOWHERE'에 출연하며 연기와 인연을 맺었다. 지금 류준열의 위상을 만든 작품은 tvN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정환이다. 또한 류준열은 BJ 양게 역으로 출연한 영화 '소셜포비아'에서 탄력 받았다. 최근 개봉한 영화 '글로리데이'에서 지공 역으로 청춘물 섭렵에 성공했다. 류준열은 '글로리데이'에서 든든한 동료 연기자를 얻었고 작품을 깊이 보는 안목을 갖게 됐다.

사진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운명 같은 작품, 영화 '글로리데이'

류준열은 지난 3월 열린 '글로리데이' 언론시사회에서 연이은 영화 활동에 관해 언급했다. 류준열은 “작년 이맘때 '소셜포비아'가 개봉했다. '소셜포비아'를 찍고 나서 다음 작품을 어떤 작품을 만날까 기대하고 있던 찰나에 '글로리데이'라는 작품을 읽고 좋은 인상을 받았다”라며 “최정열 감독님과 얘기할 때도 같은 생각들이 많아서 공감도 많았고 '소셜포비아'를 끝내고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시나리오 그리고 동료들을 만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류준열은 '글로리데이'에 함께 출연한 배우 지수, 김준면, 김희찬에 대해 “마치 원래 알고 지내던 사이인 것처럼 동생들이 편하게 대해줬다. 최 감독님께서 첫 미팅을 할 때 ‘너희는 이제 친구다. 친구처럼 지냈으면 좋겠다’고 해서 친구들이 금세 친구처럼 지냈다”라며 “촬영 끝나고서도 응원하고 있다”며 돈독한 사이임을 과시했다.

이어 '글로리데이'에 출연한 후 자신이 생각하는 의리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류준열은 “의리라는 단어가 어떻게 보면 거창한 단어일 수 있다. 조금 바꿔서 우정이랑 연관 지어 생각해본다면,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이런 느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사실 우리는 친하지 않고 불편한 사람일수록 더 대우를 해주고 더 조심하고 배려하는 반면에 오히려 가까운 사람들한테는 그러지 못한다. 가깝게는 부모님부터 의리나 우정에 관해 친구들, 가장 친구들에게 막하고 기분 나쁘게 행동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오히려 반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내 사람이고 내 주변이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만큼 더 배려하고 아껴주고 사랑하는 게 우정, 의리가 될 것이다”는 생각을 전했다.

사진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벗어날 수 없는 마성의 남자

류준열의 매력은 ‘친근함’에 있다. 183cm, 70kg의 완벽한 체형에 부담 없는 이미지가 통했다. 다정다감함과 박력 사이를 오가는 남성미가 현재의 류준열 위상을 만들었다. 겉은 무심하지만 마음이 따듯한 이미지를 구축했고, 류준열 셀카 사진은 ‘남친짤’로도 많이 쓰인다.

앞으로 류준열의 미래는 밝아 보인다. 유행에 민감한 광고주가 류준열을 선택했다. 류준열은 올해에만 면도기, 유제품, 자전거, 자동차, 라면, 화장품 CF 모델로 잇따라 발탁됐다. 많은 작품도 류준열에게 손을 내밀었다. 류준열은 영화 '더킹'에서 조인성, 정우성, 김아중, 배성우 등 거물급 선배 배우와 함께 출연한다. 영화 '계춘할망'에서도 윤여정, 김고은, 김희원, 신은정 등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특히 기대되는 차기작은 MBC드라마 '운빨로맨스'다. 류준열은 MBC드라마 '운빨로맨스'에서 황정음 상대역으로 캐스팅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운빨로맨스'는 운명을 믿고, 미신을 맹신하는 황정음(심보늬)와 수학과 과학에 빠져 사는 공대 출신 게임회사 CEO 류준열(제수호)이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다. 동명의 웹툰 ‘운빨로맨스’의 재치와 장점을 살리면서도 드라마로 재해석된 작품이다. 류준열은 '운빨로맨스'에서 황정음과 계속해서 엮이는 황당한 상황을 훈훈하게 잘 소화할 예정이다. 다시 만난 사랑을 되찾기 위해 돌진하는 세련되고 우아한 스포츠 에이전트 한설희 역은 이청아가, 비주얼과 실력을 겸비한 테니스선수 최건욱 역은 이수혁이 맡았다.

사진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류준열을 지키는 팬덤

류준열 옆에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류준열을 아끼는 수많은 팬이다. 류준열은 최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처음 팬미팅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3,200명의 팬이 함께했다. 류준열은 많은 팬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직접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등 철저한 준비성을 보여, 많은 팬이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류준열은 “생애 첫 팬미팅,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뿐이다”라며 “저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께 제가 좋은 영향을 드리는 만큼, 저도 좋은 기운을 받고 있다. 제 연기가 여러분 인생 순간순간에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행복했던 시간, 감사하고, 사랑하고, 사랑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렇듯 스타가 고운 심성을 가지면 팬도 닮는다. 류준열 팬은 기부를 통해 훈훈한 나눔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3월 DCINSIDE 류준열 갤러리가 쌀 3.5톤을 수원시 종합 자원봉사 센터를 통해 수원 내 무료급식 단체 12개소에 기부했다.

팬미팅 때는 기부의 물결이 국경을 넘었다. 국내는 물론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홍콩 팬이 참여해 총 5톤이 넘는 쌀과 사료 화환, 자전거 100대 등을 기부했다.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배우 류준열. 류준열의 연기가 계속 이어지길, 그를 아끼는 팬의 사랑이 영원하길. 그렇게 류준열이 대중과 늘 호흡하는 배우가 되길 소망한다.

오현지 email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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