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스캔들')
‘착한남자’ 황동주가 도망친 김홍표의 진실을 알아냈다.
20일(목) 방영된 KBS 일일드라마 '스캔들'에서는 갑자기 사라진 권영석(김홍표 분)을 찾기 위해 박일중(황동주 분)과 아내 최미선(조향기 분)이 고모 난다박(이숙 분)에게 넌지시 압박을 가했다. 그런데 때마침 사라졌던 권영석이 사무실로 찾아와 놀라움을 선사했다. 박일중은 "당신...왜 갑자기 나타난 거야?!"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리고 박일중은 "변명이라도 해 보세요! 그때 왜 쥐새끼처럼 도망친 건지!"라고 고함을 질렀다. 이에 난다박이 제지했지만, 권영석은 "사실 그날...저 납치하려고 한 놈은 민태창이 보낸 거다"라고 폭탄 발언을 던졌다. 민태창은 문정인(한채영 분)의 남편으로, 백설아(한보름 분)의 아빠인 백동호(최령 분)를 살해한 장본인이다. 이에 박일중은 "그...살인자 민태창?!"이라며 소스라치게 놀랐다.
권영석은 "그날 갑자기 폭행당하고 협박받았다. 함부로 입 놀렸다간 죽여버린다면서 24시간 감시를 해대니...덜컥 겁이 나서 숨은 거다"라며 솔직하게 대답했다. 하지만 그는 "며칠 숨으면서 생각했다. 이건 숨을 일이 아니다. 나중에 저승 가서 백 원장님 얼굴을 어떻게 뵙나 싶어서..."라고 털어놓았다. 오해가 풀린 박일중은 "우린 그것도 모르고 권 선생님만 원망했잖아요..."라며 쌓인 감정을 내려놓았다.
한편, 난다박은 "질부, 정 못 믿겠으면 여기, 우리 집에 두고 감시해! 어차피 동생 있을 데도 없는데"라며 파격 제안을 건넸다. 극구 반대하는 아내를 말리며 박일중은 "저녁까지 드시고 가세요. 저녁 때 설아 부를테니까..."라고 중재했다.
하지만 일이 끝나고 돌아온 박일중 부부를 맞이하는 건 난다박의 휴대폰뿐이었다. 당황한 박일중은 온 집안을 찾아다녔다. 알고 보니 난다박은 저녁에 먹을 수박을 사오느라 권영석과 함께 잠시 자리를 비운 것으로 밝혀져 원성을 자아냈다.
티앤아이컬쳐스 소속 배우 황동주가 조심스럽게 진상에 다가서는 ‘한보름 이모부’ 박일중으로 열연 중인 KBS 일일드라마 '스캔들'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