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 무대에 올라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셋리스트를 통해 관객을 사로잡았다.
옥주현은 지난 23일 오후 8시 30분 독립기념관에서 개최된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 ‘K-MUSICAL CONCERTS’(케이뮤지컬 콘서트) 무대에 올라 자신을 대표하는 뮤지컬 넘버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옥주현은 “오늘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 즐거운 시간 되셨으면 한다”라며 오프닝 인사를 통해 현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과 먼저 소통했다. 이후 이지혜 순서 이후 등장한 옥주현은 ‘레베카’를 대표하는 ‘레베카 ACT2’를 열창, 시작부터 압도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옥주현은 김성식 순서에 이어 다시 무대에 등장, “‘황태자 루돌프’라는 제목으로 초연을 했었다. 사랑 노래를 정말 달콤하게 작곡하기로 유명하신 작곡가가 작곡한 듀엣곡”이라고 소개하며 ‘더 라스트 키스’ 넘버 ‘알 수 없는 그곳으로’를 선보였다. 애절하면서도 달콤한 사랑을 표현하며 앞선 무대와는 다른 매력을 보였다.
이 밖에도 옥주현은 ‘마리퀴리’의 ‘또 다른 이름’과 ‘마지막 순간’ 등을 선보였다. 특히 옥주현은 “지금 새로 준비 중인 작품인 메인 테마곡을 들고 왔다. 뮤지컬이 공개되기 전 넘버를 타 무대에서 잘 부르지 않지만 특별히 허락을 받았다”라며 오는 7월부터 진행 예정인 ‘베르사유의 장미’의 넘버‘넌 내게 주기만’을 공개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앙코르에서는 김성식, 이지혜와 함께 ‘더 라스트 키스’의 ‘내일로 가는 계단’을 선보이며 마지막 무대까지 역대급 셋리스트를 통해 풍성한 무대를 완성했다. 무대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실시간 채팅 등을 통해 “앞머리 있는 댄버스라니, 너무 좋다”, “역시 옥주현”, “현장에서 직접 보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 “너무 듣고 싶었던 노래들을 이렇게 듣는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옥주현은 오는 26일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마지막 무대에 오른다. 이후 옥주현이 출연하는 ‘베르사유의 장미’는 오는 7월 16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