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영화] '유체이탈자', 1인 7역 윤계상+추격·타격·총격 '스릴 종합세트'
[SF+영화] '유체이탈자', 1인 7역 윤계상+추격·타격·총격 '스릴 종합세트'
  • 조설희 기자
  • 승인 2021.11.15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주)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사진=(주)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올 겨울, 본능적 액션이 관객들을 찾는다.
 
15일 오후 영화 ‘유체이탈자’의 시사회 및 간담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우 윤계상, 박용우, 임지연, 박지환 그리고 윤재근 감독이 자리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 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이다.
 
2017년 범죄 액션 영화의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쓴 ‘범죄도시’ 제작진과 윤계상이 재회한 작품으로 주목받는데, 기발한 스토리에 통쾌한 액션을 겸비한 웰메이드 추적 액션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범죄도시’에서 날렵하고도 무자비한 액션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겼던 윤계상은 이번 작품에서 자신을 추적하는 국가정보요원 에이스 ‘강이안’ 역을 맡아 생애 최초 1인 7역 미러 연기에 도전하는 것은 물론, 본능으로 완성된 폭발적인 액션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를 기획하게 된 배경에 대해 윤 감독은 “제 스스로가 이런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비롯됐다. 어릴적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매일 다른 사람의 삶을 번갈아 살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나리오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사진=(주)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사진=(주)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난생 처음 1인 7역을 맡게 된 윤계상은 “모든 배우들과 회의를 거쳤고 촬영을 하면서 감정의 변화가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타이밍에 변하는지 등을 끊임없이 맞췄다”며 인물들마다 컨디션이 있는데, 각 배우들이 신체적 고통을 받았을 때의 느낌 등 상대 배우들과 나름의 디테일을 잡아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영화가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잘하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박용우는 강이안을 쫓는 국가정보요원 ‘박실장’ 역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더했다. 박용우는 “박시장 역 봤을 때 너무나 차가울 정도로 이성적이고 자유로운 감정이 섞인 사람이라서 자유로운 감정 표현하기 전에 이성적인 모습 보여주려 했다”고 전했다. 

사진=(주)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사진=(주)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사진=(주)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사진=(주)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사진=(주)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사진=(주)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임지연은 ‘강이안’을 찾는 여자 ‘문진아’ 역을 맡았다. 임지연은 긴박하고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진아가 이안을 찾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찾아야 하는 게 우선이었고, 덩치가 큰 남자 상대들을 대하는 액션신들이 많아 강인함도 돋보이도록 했다.
 
그는 “이러한 액션은 처음이라 상대 남자 배우들과 확실하게 호흡을 맞추자는 마음이었고, 최대한 대역 없이 스스로 해내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생각했던 것들이 잘 표현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강이안을 돕는 유일한 조력자는 노숙자 역의 박지환이다. 그는 “복잡할 수 있지만 이미 제 자신은 무의미한 삶을 살고 있었기 때문에 너무 진지하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게 준비하려고 했다”고 했다.
 
끝으로 윤 감독은 ‘유체이탈자’에 대해 “너무 지루하거나 난해한 작품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관객들이 영화를 재미있게 본 뒤 이안이가 자신이 누구인지 찾는 동안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발견 등 철학적인 화두들도 많이 느끼셨으면 바란다”고 밝혔다.
 
오는 24일 개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