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가요] 컴백 씨엔블루 "타이틀곡 '싹둑', 정용화가 미용실 갔다 영감 얻어"
[SF+가요] 컴백 씨엔블루 "타이틀곡 '싹둑', 정용화가 미용실 갔다 영감 얻어"
  • 임다영 기자
  • 승인 2021.10.20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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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블루, 컨셉추얼 첫 도전..헌터 변신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왼쪽부터)이정신, 정용화, 강민혁.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씨엔블루가 11개월만에 돌아온 앨범에서 새로운 시도를 꾀했다.

20일 오후 씨엔블루(정용화, 강민혁, 이정신)의 아홉 번째 미니앨범 ‘WANTED(원티드)’ 발매기념 컴백 토크쇼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씨엔블루는 ‘WANTED’에서 컨셉추얼한 시도를 꾀하며 대중들에게 한걸음 변화한 모습으로 다가간다. 기존 씨엔블루가 모던하고 댄디한 매력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헌터’로 변신해 컨셉추얼하면서도 강렬한 분위기로 이미지에 새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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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은 ‘싹둑(Love Cut)’으로, 정용화가 작사∙작곡했다. 19세기 후반 분위기를 담은 록 장르의 곡인데, 디스코 리듬의 드럼과 베이스 연주가 특징이고 서부 영화를 연상할 수 있는 기타 사운드와 피아노로 곡의 분위기를 완성시켰다. 우리 주위를 둘러싼 잘못된 관계들과 인연을 미련 없이 가위로 ‘싹둑 끊어내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뮤직비디오도 마치 서부 영화를 연상시키는데, 이정신은 "지금까지의 자켓 사진들과 뮤직비디오를 보고 '갇혀있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면서 "이번에는 콘셉츄얼하게 준비했다. 서부 영화 느낌으로 말을 타고 분위기를 내봤다"고 전했다.

콘셉트에 변화를 준 이유에 대해 멤버들은 "지금까지 이런 콘셉트를 안 해봤던 것 같기도 하고 보시는 분들도 볼거리가 풍부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안 해봤던 것에 도전해봤다"고 설명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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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둑' 외 앨범에는 치열한 현대 사회를 자신감으로 이겨내자는 이야기가 담긴 펑키한 장르의 ‘99%’, 감미로운 베이스 연주가 인상적인 이정신의 자작곡 ‘Hold Me Back’, 씨엔블루 특유의 세련됨이 묻어나는 모던 록 장르의 ‘엉터리’, 정용화의 감미롭고 포근한 보컬 색이 두드러지는 ‘Time Capsule’ 등 다섯 곡이 수록돼 씨엔블루가 보여줄 수 있는 밴드 장르들이 다채로운 색채로 담겼다.

정용화는 "이번에는 곧 콘서트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라이브를 의식해서 곡들을 만들었다. 타이틀곡도 팬들과 즐기는 모습이 상상되는 곡"이라고 말했다.

씨엔블루는 이번 앨범을 통해 우리 주위를 둘러싼 잘못된 관계들과 인연과 이를 끊어낼 용기에 주목한다. 멤버들은 이날 토크쇼에서 "인연을 잘 끊어내지 못하는 성격"이라고 밝히면서도 음악적 용기에 대해서는 "다음 앨범을 낼 때는 발전된 모습 보여드려야 된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컴백을 준비할 때마다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고 속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어느덧 데뷔 12년차를 맞은 씨엔블루. 멤버들은 긴 세월 동안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서로에 대한 끈끈함과 자신들의 음악을 사랑해주는 팬들을 꼽으며 "저희를 응원해주는 분들에게 얼마나 더 좋은 노래로 보답할지 생각하면 괜찮은 음악이 나오는 것 같고 성장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살고 있는 나이대에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 것이 가장 재미있는 것 같다"며 "그래서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할지 더욱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멤버들은 "12년 동안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고 고마운 생각이 갑자기 들더라"라며 "얻고 싶은 성과가 있다면 씨엔블루의 모든 노래를 많은 분들이 들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희망하기도 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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