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가요] 엔플라잉, '멤버 전원 코로나 확진' 딛고 '터뷸런스' 발매
[SF+가요] 엔플라잉, '멤버 전원 코로나 확진' 딛고 '터뷸런스' 발매
  • 정다연 기자
  • 승인 2021.10.07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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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NC엔터테인먼트

엔플라잉이 청춘들에게 또 한 번의 공감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돌아왔다.

6일 오후 그룹 엔플라잉(N.Flying·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의 정규 1집 리패키지 앨범 ‘TURBULENCE(터뷸런스)’ 발매 기념 온라인 컴백 토크쇼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혼란 또는 혼돈의 상황에 많이 쓰이는 단어 'TURBULENCE'는 현실에 방황하고 혼란스러워하는 청춘들에게 "언제든 다시 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정규 1집 ‘Man on the Moon’에서 엔플라잉이 트라우마를 이겨내고자 하늘로 향했다면, 이번 앨범에선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처들과 하늘의 난기류(TURBULENCE)로 인해 미지의 장소에 불시착을 시도한다. 하지만 이는 절망적인 추락이 아닌 희망의 착륙을 의미하는 것으로, 현실에 방황하고 혼란스러워하는 청춘에게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차훈은 "하늘 위 난기류처럼 불안하게 지내는 청춘들에게 '언제든 날 수 있다'는 의미를 주고 싶었고, 난기류를 언제나 통과할 수 있으니 빛나는 희망을 찾자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고 앨범의 의미에 대해 밝혔다. 

김재현
서동성
유회승

앨범에는 정규 1집에 들어있는 10곡을 포함해 타이틀곡 ‘Sober(소버)’와 ‘피었습니다(Into Bloom)’ ‘Video Therapy(비디오 테라피)’ 총 3곡이 추가됐다. 새 앨범 역시 전곡 리더 이승협의 자작곡으로 구성되어 있어 엔플라잉의 ‘공감 장인’ 다운 면모를 볼 수 있다.

‘Sober’는 자신을 내버려 뒀으면 좋겠지만 스스로도 혼란스러운 마음을 담은 청춘 독백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피었습니다(Into Bloom)’는 추억들로 인해 한층 성숙해지는 나를 발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Video Therapy’는 팬들을 향한 엔플라잉의 자신감 있는 포부와 사랑을 보여주는 곡이다.

‘Sober’의 탄생 비화에 대해 이승협은 "원래 남녀간의 사랑이야기었는데, 멤버들과 주변분들은 '모두가 안 된다고 할 때 자신만의 목표와 꿈을 꿋꿋이 해나가는 의미로 들었다'라고 말했다"며 "순간 팬분들이 생각나면서 청춘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곡으로 만들기로 했고, 동시에 엔플라잉이 전하는 새로운 메시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승협
차훈

앞서 엔플라잉은 지난달 멤버 전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완치 이후 일상을 보는 눈과 마음가짐이 달라졌을 것 같은데, 서동성은 "멤버들이 워낙 평소에도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자기관리를 잘 했어서 금방 돌아올 수 있었다"며 "활동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컴백 이후의 행보를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유회승도 "코로나19가 난기류인 것처럼 멤버들에게 다가왔는데, 당시 걱정을 끼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었다"며 "완치 후 멤버들이 연습실에 차례로 한 명씩 들어오는 순간 어벤저스가 들어온 것처럼 두근거렸고 앨범을 위한 합주를 시작하는 순간 웅장해졌다"고 회상했다.

힘든 시기를 겪고 발표하는 앨범이라 목표와 성과도 특별할 것 같은데, 차훈은 "멤버들끼리 항상 '80세에 우리의 과정을 아름다웠다고 회상할 수 있도록 결과보다는 과정을 즐기자고' 활동을 할 때마다 늘 말한다. 때문에 이번에도 목표나 성과보단 과정을 중요시 여기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춤과 노래를 병행하는 요즘 아이돌들 사이에서 밴드 그룹으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에 대해 "앨범에서 전하고 싶은 저희들의 메시지들이 뚜렷하기 때문"이라며 "대중분들도 그런 모습을 응원해주시는 것 같고 그렇기에 늘 곡 작업을 할 때 장인정신으로 임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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