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가요] '비가 낳은 그룹' 싸이퍼, 새 앨범 'BLIND'도 전부 자작곡
[SF+가요] '비가 낳은 그룹' 싸이퍼, 새 앨범 'BLIND'도 전부 자작곡
  • 조설희 기자
  • 승인 2021.09.29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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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정지훈)가 대표로 있는 소속사 레인컴퍼니의 보이그룹 싸이퍼가 밝고 경쾌한 ‘싸이퍼표’ 에너지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28일 오후 싸이퍼(Ciipher·현빈, 탄, 휘, 케이타, 태그, 도환, 원)의 두 번째 미니앨범 ‘BLIND(블라인드)’를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BLIND’는 지난 3월 발표한 데뷔 앨범 ‘안꿀려’ 이후 싸이퍼가 약 6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이다. 음악뿐만 아니라 퍼포먼스, 비주얼 등 모든 면에서 성장한 멤버들의 뚜렷한 개성과 색깔을 담아낸 앨범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빈.
탄.
휘.

앞서 싸이퍼는 앨범 발매 전 ‘KCON:TACT HI 5’에서 타이틀곡 ‘콩깍지’ 무대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재방송에서 뮤직비디오를 각각 선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타이틀곡 ‘콩깍지’는 고백에 성공하고, 좋아하는 이성에게 나의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전하는 곡으로, 마치 콩깍지에 씐 것처럼 그 사람에게 깊게 빠져있는 감정과 내용을 노래에 표현했다. 멤버 태그가 곡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케이타와 원도 함께 작업한 ‘콩깍지’는 캐치한 훅라인이 포인트로 싸이퍼만의 솔직하고 밝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이 밖에 가을밤과 어울리는 감성의 ‘Moon Night(문 나잇)’, K-POP씬의 히든카드가 되겠다는 포부를 다음과 동시에 케이타가 작곡한 ‘Joker(조커)’, 서투르지만 진지한 사랑의 마음을 담은 ‘Go Ahead(고 어헤드)’, 애써 괜찮은 척하는 귀여운 투정의 ‘괜찮아’까지 총 5개 트랙이 앨범에 수록됐다.

데뷔 앨범 전곡을 작사·작곡했던 멤버들은 이번 앨범에서도 ‘콩깍지’를 포함한 전 트랙을 직접 작사·작곡했다. 이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한 ‘자체 제작돌’ 싸이퍼만의 다채로운 음악색을 들려줄 계획이다. 

케이타.
태그.
도환.
원.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데뷔 앨범 '안꿀려' 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이려 많은 부분에 신경을 썼다. 태그는 데뷔 앨범과 가장 큰 차이점으로 "'안꿀려'에 비해 다이나믹해지고 다양해졌다"며 "타이틀곡과 수록곡들 역시 지난 앨범보다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는 곡들이 들어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자신들의 성장을 몸소 느끼고 있었다. 도환은 "무대 밑과 위에서 지켜야 될 것들을 많이 배웠다"며 "그런 기분들을 스스로 느낄 때 성장했다고 생각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앨범에 이번 앨범도 멤버들이 직접 작사작곡을 했는데, 이들이 곡을 안 받는 것은 아니다. 다만 멤버들이 제작한 곡을 포함한 여러 곡들 중 회사 내에서 싸이퍼가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곡을 꼽았는데 멤버들이 쓴 곡이 뽑힌 것이다.

싸이퍼는 가수 비가 설립한 소속사에 몸을 담고 있어 정신적으로 큰 힘을 받고 있다. 현빈은 "이번 앨범을 준비할 땐 한발 물러서서 봐주셔서 크게 저희 앨범에 대표님의 의견이 반영된 부분은 없다"면서도 "늘 응원해주시고 대표님이 계시는 것 만으로 든든하다. 꿀리지 않도록 정신적으로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멤버들은 대중들에게 힘을 주고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되면서 자신들의 음악을 통해 많은 분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이번 활동으로 이루고 싶은 성과로 탄은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올라보고 싶고 신인상도 타고 싶고 빌보드도 올라가고 싶지만, 이번 타이틀곡 이름처럼 대중분들이 저희에게 콩깍지가 씌였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끝으로 싸이퍼는 새롭게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음악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만능돌'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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