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4분 동안 춤과 노래로 무대 아닌 뮤지컬 구현하는 팀"
"데뷔 때부터 붙은 수식어 '판타지돌', 계속 지켜나갈 것"
'판타지돌' 그룹 킹덤이 더욱 넓고 깊어진 세계관을 탑재해 돌아왔다.
킹덤(KINGDOM·단, 아이반, 아서, 자한, 무진, 치우, 루이)은 1일(오늘) 두 번째 미니앨범 '히스토리 오브 킹덤: 파트 2. 치우(History Of Kingdom: PartⅡ. Chiwoo)' 발매를 앞두고 스타포커스와 컴백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킹덤은 지난 2월 첫 번째 미니앨범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1. 아서(History Of Kingdom : PartⅠ. Arthur)'로 데뷔한 7인조 보이그룹이다.
멤버들은 먼저 컴백 소감으로 "공백기 때 무대에 대한 소중함이 더욱 크게 와 닿았다"며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킹메이커(킹덤 팬덤 명)를 위해 4분의 판타지 영화 같은 무대를 준비했다. 데뷔 때보다 더욱 성장한 저희들의 무대 위 표현력과 다양한 제스처를 주목해서 봐 달라"고 밝혔다.
"기다림 속에서 무대의 소중함을 많이 느꼈어요. 데뷔 때에 비해 확실히 달라진 저희 킹덤의 모습 많이 사랑해주세요"
킹덤은 앨범에 타이틀곡을 비롯해 'Eternity(이터니티)' 'Magical(매지컬)' 'Warning(워닝)' 'Make us(메이크 어스)'까지 총 6곡을 수록해 더 많은 리스너들에게 그룹의 색깔을 인지시킬 계획이다.
타이틀곡은 동양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카르마'로, 심금을 울리는 민속 악기들과 마음을 울리는 웅장한 베이스 그리고 드럼비트가 어울러진 Electro Pop Dance 장르의 곡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구름 왕국의 왕 치우의 고뇌와 아픔 그리고 희생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느낄 수 있다.
킹덤은 데뷔 때부터 앨범 명을 멤버들의 이름으로 발매해왔다. 이번 앨범의 주인공은 막내 치우라 할 수 있는데, 앨범 명에 자신의 이름이 들어가면 기쁘기도 하면서 부담도 있을 것 같다. 치우는 "사실 기쁨과 동시에 부담스러운 마음도 있다"며 "하지만 이 부담이 더 노력 할 수 있는 이유가 된 것 같다. '카르마'에 주가 되는 감정인 고뇌와 아픔을 표현하기 위해 연습을 할 때 슬픈 감정에 많이 몰입했고, 이를 표정으로 드러내는 데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답했다.
이들은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각 멤버들의 숨겨진 스토리를 담는다. 그렇다면 이번 앨범의 주인공 치우의 숨겨진 스토리는 무엇일까. 치우는 "'카르마' 속 가사에 모든 내용이 담겨있다"면서 "가사에 담긴 치우의 고뇌와 아픔을 상상하며 들으시면 치우의 스토리를 금방 이해하실 수 있고 더 재밌을 것 같다"며 가사를 킬링 포인트로 꼽기도 했다.
"이번 앨범 통해 저희 킹덤이 얼마나 다양한 이야기를 킹덤스럽게, 멋있게 전달할 수 있는 그룹인지 느껴주셨으면 좋겠어요"
데뷔 앨범 발매 당시의 주인공은 아서였다. 아서는 그룹 내 리더도 맏형도 아니다. 앨범을 나이순대로 발매하지는 않는 것 같아 다음 앨범 명의 주인공을 정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이에 멤버들은 "순서는 회사의 기획 단계에서 정해지기에 정확히 잘 알지 못 한다"고 솔직하게 말하면서도 "서양풍과 동양풍이 연속적으로 겹쳐지지 않게 번갈아가며 콘셉트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차례가 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는 무대에서 전 세계의 모든 문화를 K-POP화 시켜 대중들에게 보여주는 게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비슷한 콘셉트를 번갈아 배치하면 조금 더 다채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어 그런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제 막 데뷔 5개월차 앳된 신인 킹덤. 지난 3일 종영한 Mnet '킹덤:레전더리 워'라는 예능프로그램에 9년차 선배 그룹 비투비부터 아이콘, SF9 등 많은 팬들을 보유한 팀들이 출연해 '킹덤'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는 이들이 적잖게 늘어났다. 덕분에 그룹 킹덤을 알게 된 누리꾼들도 많아졌는데, 멤버들 역시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며 출연 의지를 드러냈다.
멤버들은 "방영 기간 동안 방송을 챙겨봤었다"며 "만약 시즌3가 제작된다면, 기회가 닿아 꼭 출연하고 싶다. 멤버들과 '우리의 그룹명과 같으니 더욱 출연하고 싶다'라는 이야기를 자주 나누곤 했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에는 4세대 실력파 그룹이라 불리는 스트레이키즈와 에이티즈가 출연해 그룹의 색깔을 명확히 드러냈다. 또 드리핀, 저스트비 등 타 4세대 보이그룹도 이번에 킹덤과 활동 기간이 겹친다. 이들 사이에서 킹덤 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점은 무엇일까. 멤버들은 "엄청난 스케일의 세계관과 이를 기반으로 4분 동안 마치 영화 한 편과 같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저희의 무대들은 콘셉트가 워낙 뚜렷해 '춤과 노래가 단순 무대가 아닌 뮤지컬 한 편에 가깝지 않나' 싶어요"
멤버들은 쏟아지는 4세대 아이돌 그룹들 중에서도 팀의 강점과 특징 그리고 색깔까지 잘 파악하고 있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 활동으로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올라보고 싶다"며 데뷔 때보다 커진 목표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데뷔와 동시에 '판타지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는데, 킹덤의 세계관 자체가 워낙 판타지에 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 수식어를 끝까지 지키고 싶다"며 킹덤 만의 아이덴티티 구축도 뚜렷이 했다.
아울러 멤버들은 "세계관에 워낙 큰 공을 들이고 연속적인 프로젝트로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컴백이 빠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가능하다면 이번 2집처럼 올해 안에 3번째 앨범을 발매하는 방향도 계획하고 있다"고 하반기 행보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킹덤의 '히스토리 오브 킹덤: 파트 2. 치우'는 이날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P.S 팬분들께
너무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힘들어도 지치는 줄 모르고 열심히 준비한 저희의 컴백 무대를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이번 앨범에도 우리 킹덤과 함께 예쁘고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들어요!!
킹메이커가 있어서 이번 앨범 역시 무사히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킹메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우리가 꼭 달려갈게요! 빨리 만나고 싶어요. 우리 킹메이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