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그룹 킹덤 "4분간 '뮤지컬' 구현..'판타지돌' 수식어 끝까지 민다"
[인터뷰] 그룹 킹덤 "4분간 '뮤지컬' 구현..'판타지돌' 수식어 끝까지 민다"
  • 정다연 기자
  • 승인 2021.07.01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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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조 보이그룹 '킹덤', 두 번째 미니앨범 발매
"우리는 4분 동안 춤과 노래로 무대 아닌 뮤지컬 구현하는 팀"
"데뷔 때부터 붙은 수식어 '판타지돌', 계속 지켜나갈 것"
사진=GF엔터테인먼트 제공

'판타지돌' 그룹 킹덤이 더욱 넓고 깊어진 세계관을 탑재해 돌아왔다.

킹덤(KINGDOM·단, 아이반, 아서, 자한, 무진, 치우, 루이)은 1일(오늘) 두 번째 미니앨범 '히스토리 오브 킹덤: 파트 2. 치우(History Of Kingdom: PartⅡ. Chiwoo)' 발매를 앞두고 스타포커스와 컴백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킹덤은 지난 2월 첫 번째 미니앨범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1. 아서(History Of Kingdom : PartⅠ. Arthur)'로 데뷔한 7인조 보이그룹이다.

사진=GF엔터테인먼트 제공

멤버들은 먼저 컴백 소감으로 "공백기 때 무대에 대한 소중함이 더욱 크게 와 닿았다"며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킹메이커(킹덤 팬덤 명)를 위해 4분의 판타지 영화 같은 무대를 준비했다. 데뷔 때보다 더욱 성장한 저희들의 무대 위 표현력과 다양한 제스처를 주목해서 봐 달라"고 밝혔다.

 
"기다림 속에서 무대의 소중함을 많이 느꼈어요데뷔 때에 비해 확실히 달라진 저희 킹덤의 모습 많이 사랑해주세요"

킹덤은 앨범에 타이틀곡을 비롯해 'Eternity(이터니티)' 'Magical(매지컬)' 'Warning(워닝)' 'Make us(메이크 어스)'까지 총 6곡을 수록해 더 많은 리스너들에게 그룹의 색깔을 인지시킬 계획이다.

타이틀곡은 동양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카르마'로, 심금을 울리는 민속 악기들과 마음을 울리는 웅장한 베이스 그리고 드럼비트가 어울러진 Electro Pop Dance 장르의 곡이다.

이번 앨범에서는 구름 왕국의 왕 치우의 고뇌와 아픔 그리고 희생에 대한 깊은 책임감을 느낄 수 있다.

사진=GF엔터테인먼트 제공

킹덤은 데뷔 때부터 앨범 명을 멤버들의 이름으로 발매해왔다. 이번 앨범의 주인공은 막내 치우라 할 수 있는데, 앨범 명에 자신의 이름이 들어가면 기쁘기도 하면서 부담도 있을 것 같다. 치우는 "사실 기쁨과 동시에 부담스러운 마음도 있다"며 "하지만 이 부담이 더 노력 할 수 있는 이유가 된 것 같다. '카르마'에 주가 되는 감정인 고뇌와 아픔을 표현하기 위해 연습을 할 때 슬픈 감정에 많이 몰입했고, 이를 표정으로 드러내는 데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답했다.

이들은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각 멤버들의 숨겨진 스토리를 담는다. 그렇다면 이번 앨범의 주인공 치우의 숨겨진 스토리는 무엇일까. 치우는 "'카르마' 속 가사에 모든 내용이 담겨있다"면서 "가사에 담긴 치우의 고뇌와 아픔을 상상하며 들으시면 치우의 스토리를 금방 이해하실 수 있고 더 재밌을 것 같다"며 가사를 킬링 포인트로 꼽기도 했다.
 

"이번 앨범 통해 저희 킹덤이 얼마나 다양한 이야기를 킹덤스럽게멋있게 전달할 수 있는 그룹인지 느껴주셨으면 좋겠어요"

 

치우.
치우. (사진=GF엔터테인먼트)
아서.
아서. (사진=GF엔터테인먼트)
단.
단. (사진=GF엔터테인먼트)

데뷔 앨범 발매 당시의 주인공은 아서였다. 아서는 그룹 내 리더도 맏형도 아니다. 앨범을 나이순대로 발매하지는 않는 것 같아 다음 앨범 명의 주인공을 정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이에 멤버들은 "순서는 회사의 기획 단계에서 정해지기에 정확히 잘 알지 못 한다"고 솔직하게 말하면서도 "서양풍과 동양풍이 연속적으로 겹쳐지지 않게 번갈아가며 콘셉트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차례가 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는 무대에서 전 세계의 모든 문화를 K-POP화 시켜 대중들에게 보여주는 게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비슷한 콘셉트를 번갈아 배치하면 조금 더 다채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어 그런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제 막 데뷔 5개월차 앳된 신인 킹덤. 지난 3일 종영한 Mnet '킹덤:레전더리 워'라는 예능프로그램에 9년차 선배 그룹 비투비부터 아이콘, SF9 등 많은 팬들을 보유한 팀들이 출연해 '킹덤'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는 이들이 적잖게 늘어났다. 덕분에 그룹 킹덤을 알게 된 누리꾼들도 많아졌는데, 멤버들 역시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며 출연 의지를 드러냈다.

멤버들은 "방영 기간 동안 방송을 챙겨봤었다"며 "만약 시즌3가 제작된다면, 기회가 닿아 꼭 출연하고 싶다. 멤버들과 '우리의 그룹명과 같으니 더욱 출연하고 싶다'라는 이야기를 자주 나누곤 했다"고 전했다.

아이반.
아이반. (사진=GF엔터테인먼트)
루이.
루이. (사진=GF엔터테인먼트)
자한.
자한. (사진=GF엔터테인먼트)
무진.
무진. (사진=GF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에는 4세대 실력파 그룹이라 불리는 스트레이키즈와 에이티즈가 출연해 그룹의 색깔을 명확히 드러냈다. 또 드리핀, 저스트비 등 타 4세대 보이그룹도 이번에 킹덤과 활동 기간이 겹친다. 이들 사이에서 킹덤 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점은 무엇일까. 멤버들은 "엄청난 스케일의 세계관과 이를 기반으로 4분 동안 마치 영화 한 편과 같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저희의 무대들은 콘셉트가 워낙 뚜렷해 '춤과 노래가 단순 무대가 아닌 뮤지컬 한 편에 가깝지 않나' 싶어요"

 
멤버들은 쏟아지는 4세대 아이돌 그룹들 중에서도 팀의 강점과 특징 그리고 색깔까지 잘 파악하고 있었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 활동으로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올라보고 싶다"며 데뷔 때보다 커진 목표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데뷔와 동시에 '판타지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는데, 킹덤의 세계관 자체가 워낙 판타지에 큰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 수식어를 끝까지 지키고 싶다"며 킹덤 만의 아이덴티티 구축도 뚜렷이 했다.

아울러 멤버들은 "세계관에 워낙 큰 공을 들이고 연속적인 프로젝트로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컴백이 빠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가능하다면 이번 2집처럼 올해 안에 3번째 앨범을 발매하는 방향도 계획하고 있다"고 하반기 행보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킹덤의 '히스토리 오브 킹덤: 파트 2. 치우'는 이날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P.S 팬분들께
 
너무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힘들어도 지치는 줄 모르고 열심히 준비한 저희의 컴백 무대를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이번 앨범에도 우리 킹덤과 함께 예쁘고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들어요!!
킹메이커가 있어서 이번 앨범 역시 무사히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킹메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우리가 꼭 달려갈게요! 빨리 만나고 싶어요. 우리 킹메이커♥

사진=GF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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