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기획] 2021년, 전설이 될 보이 그룹은? Mnet '킹덤:레전더리 워'
[SF+기획] 2021년, 전설이 될 보이 그룹은? Mnet '킹덤:레전더리 워'
  • 정다연 기자
  • 승인 2021.03.17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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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net

 

시작은 걸그룹 버전 ‘퀸덤’

때는 2019년 8월, Mnet에서 대세 K팝 걸그룹 6팀을 대상으로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2NE1 출신 박봄부터 AOA, 러블리즈, 오마이걸, 마마무, (여자)아이들이 출연했다. 이들은 각 라운드마다 주어진 곡 미션 수행을 통해 평소 그룹 이미지를 탈피하고 대중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출연 그룹 중 타 그룹의 대표 곡을 편곡해 부르거나 자신이 속한 그룹이 발표했던 수록곡을 다른 버전으로 부르는 등이 그 예다.

‘퀸덤’에서는 경연 점수와 일주일간의 음원 점수, 생방송 투표 점수를 종합한 결과에 따라 승자가 결정됐는데, 마마무가 파이널 생방송 무대에서 ‘우린 결국 다시 만날 운명이었지(Destiny)’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에 따라 마마무에겐 엠넷 단독 컴백쇼의 기회가 주어졌다.

 

사진=Mnet

 

보이그룹 버전 ‘킹덤’

1% 안팎의 높지 않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TV 밖에선 많은 화제성을 확보한 퀸덤, 그 기세를 몰아 2020년 4월 보이그룹 버전 ‘로드 투 킹덤(Road to Kingdom)’이 막을 올렸다. 시청자들의 기대가 올라간 만큼 경연 방식도 걸그룹 대전 때보다 혹독했다.

‘로드 투 킹덤’에는 골든차일드, 더보이즈, 베리베리, 온앤오프, 원어스, 펜타곤, TOO가 출연했는데, 이들 그룹은 총 4차례의 경연을 펼치고 두 팀은 중도 탈락한다는 룰도 추가됐다. 컴백쇼의 기회가 주어졌던 ‘퀸덤’ 때와는 달리 ‘킹덤’에선 우승팀에게 다음 ‘킹덤’ 시즌에 출전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됐다.

최종적으로 더보이즈가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들은 탄탄한 서사의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연이어 선보이며 ‘트리플 1위’라는 전무한 대기록을 세웠다.

 

사진=Mnet
사진=Mnet

더욱 강력해져서 돌아온다! 시즌2
‘퀸덤’과 ‘킹덤’을 통해 우리는 각 그룹의 새로운 모습을 봤고, 멤버들은 실력 향상을 얻었다. 이처럼 좋은 프로그램이 오는 4월 1일 시즌2 ‘킹덤:레전더리 워’로 또 한 번 새로운 포문을 연다. 
 
- 시즌1과 무엇이 다른가?

‘로드 투 킹덤’ 때보다 더욱 막강한 그룹들이 출연해 쟁쟁한 경쟁을 펼친다. 먼저 동방신기(유노윤호, 최강창민)가 MC로 참여하고, 데뷔 9년차 비투비를 비롯해 국내 엔터테인먼트계 톱3인 SM·YG·JYP 중 YG엔터 소속그룹 아이콘과 JYP엔터 소속그룹 스트레이키즈가 만난다. 이어 SF9, 에이티즈, 그리고 시즌1 때 우승을 차지했던 더보이즈로 라인업이 형성됐다. 

또 시즌1 당시 각 그룹의 첫 대면식 평가 땐 국내 팬들만을 대상으로 투표가 가능했지만, 시즌2에서는 국내외 팬들이 모두 투표에 참여할 수 있어 대접전이 예상된다.

- 관전 포인트는?

아마도 아이콘과 스트레이키즈의 맞대결이 우선적으로 볼만하지 않을까 싶다. 두 엔터와 그룹의 색깔이 전혀 달라 어떤 곡들로 대결을 펼칠지가 먼저 주목되며, 아이콘이 2015년 데뷔해 스트레이키즈보다 3년 선배이지만 스트레이키즈는 팀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방찬, 창빈, 한) 이 셋이 작사·작곡한 곡으로 활동 중이며 각종 대형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쓰는 등 무서운 기세의 실력파이기에 두 그룹의 매치가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각 그룹들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예고되는 가운데 비투비는 보컬로 승부를 볼 모양새다. 엠넷 측이 공개한 각 팀의 퍼포먼스 포스터를 보면 다른 그룹들은 화려한 군무를 보이는 반면 비투비는 스탠딩 마이크 앞에서 곡을 열창하는 모습을 보였다. 워낙 ‘보컬부자’로 정평이 나있는 그룹이라 퍼포먼스 출연자들을 사이에서 빛날 수 있을만한 비장의 무기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시즌1 우승그룹 더보이즈의 성장 확인 및 SF9 만의 색깔, 그리고 최근 각종 음악방송에서 1위를 휩쓸고 있어 라이징 그룹으로 떠오르고 있는 에이티즈의 실력까지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비투비. (사진=Mnet)
스트레이키즈. (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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