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의사 전문배우 윤종훈, '펜트하우스'로 인생캐 만났다
[인터뷰] 의사 전문배우 윤종훈, '펜트하우스'로 인생캐 만났다
  • 임다영 기자
  • 승인 2021.01.19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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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겐 한없이 다정한 아빠가 아내 앞에선 돌변? 아내 천서진에겐 늘 날을 세우지만 딸은 항상 걱정하고 감싸는 의사 겸 박사 하윤철. 그는 결국 천서진과 갈라서는데, 이혼 후에도 천서진의로 인해 청아의료원 원장 자리에서 물러날 위기에 처한다. 이같은 천서진의 악행에도 시즌1 방영 내내 하윤철은 속수무책.

"하 박사, 정말 이대로 당하고만 있을 거야?" 시즌2에서는 하윤철의 내적 분노가 기지개를 켜길 기대하며 시즌1을 마무리한 배우 윤종훈의 소감을 들어봤다.

 

YK미디어 플러스
사진=YK미디어 플러스

시즌1, 시청률 '28%'로 유종의 미 남기며 종영

먼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무사히 모든 촬영을 잘 마쳐 감사한 마음이에요. 매회 상승하고 또 상승하는 놀라운 시청률을 보며 가슴이 벅찼고, "이런 시청률을 보유할 수 있는 작품을 또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됐죠.

 

하윤철 역 '찰떡소화' 비법, 실제 윤종훈과 닮았기 때문?

가지고 있는 면도 있고 없는 면도 있는데, 윤철이가 천서진(김소연)을 비롯해 주단태(엄기준), 이규진(봉태규) 등 여러 사람들과 치열하게 싸우는데, 실제로는 어느 사람과도 싸우고 싶지 않아요. 평화롭게 살고 싶어요. 윤철이처럼 산다면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 것 같아요.(웃음)

 

윤종훈's Pick 시즌1 '최애 장면'

너무 많아서 다 나열하지 못 하겠어요. 그래도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 천서진이 쓰러진 아버지를 방관하는 씬(15화)과 강마리의 부잣집 사모님을 구하기 위해 업고 거리를 질주하는 씬(10화) 등등이 떠오르네요.

사실 시즌1 속 모든 장면들에 배우님들의 명장면이 담겨있죠. 배우님들의 열연에 제작진들의 노고가 더해져 더욱 멋진 장면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반면 제 씬 중에서는 고르기 어려워요. 제 씬은 다 아쉬운 것 같아요. 제 눈에는 저의 허점만 보일 수밖에 없으니까요. 평생 공부해야죠.

 

사진=SBS '펜트하우스'
사진=SBS '펜트하우스'

촬영장 Off the REC

시즌1 현장 분위기는 감히 최고라 말하고 싶어요. 정말 말도 안 되게 좋아서 같이 연기하면서 굉장히 신났고, 신은경 선배님을 선두로 어떤 앵글에서도, 본인들의 모습이 나오지 않는 앵글에서도 혼신을 다해 연기하는 배우님들을 보면서 저도 많이 감동했죠. 그렇기에 모두 집중할 수 있었고 합이 좋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윤종훈에게 '펜트하우스'란?

여러 가지로 저를 한 번 더 성장하게 해준 작품입니다. '펜트하우스'를 통해 인간으로서나 배우로서 모든 면에서 성장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앞으로도 기억에 많이 남을 작품이며, 그런 만큼 그리움도 클 것 같아요.

하지만 시즌2가 곧 방영되고 시즌3까지 남아 있으니 저희 '펜트하우스' 앞으로 더욱 많은 기대와 관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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