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방송] '만찢남녀' 김도연X김민규X임보라 "목표는 777만뷰"...이유는?
[SF+방송] '만찢남녀' 김도연X김민규X임보라 "목표는 777만뷰"...이유는?
  • 조설희 기자
  • 승인 2020.06.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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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레이리스트 제공

유튜브 웹드라마의 명가 '플레이리스트'가 새 드라마로 10대와 20대 시청자 겨냥에 나섰다.

24일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만찢남녀'(PD 이은서, 장선희) 제작발표회가 네이버 나우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김도연, 김민규, 임보라, 한지효, 최현욱이 자리했다.

'만찢남녀'는 얼굴도 이름도 만화 속 여주인공과 똑같지만 성격은 정반대인 한선녀(김도연)와 그런 한선녀 앞에 만화책 속에서 튀어나온 진짜 만찢남 천남욱(김민규)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제작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만찢남녀'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만찢남녀'가 웹툰을 원작을 갖고 있기 때문. 그런 핫한 작품에 김도연과 김민규는 첫 주연으로 도전하게 됐다. 김도연은 "처음이다 보니 잘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그만큼 부담감도 커서 감독님, 작가님과 캐릭터에 대해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털어놨다.

이어 "대본을 셀 수 없이 많이 봤던 것 같다. 배우분들이랑 리딩도 많이 했다. 그런데 촬영하면서 처음 느껴보는 쾌감도 많았고, 연기에 재미를 느끼게 된 것 같다"고 했다.

김도연. (사진=플레이리스트)
김도연. (사진=플레이리스트)
김민규. (사진=플레이리스트)
김민규. (사진=플레이리스트)

김도연은 인기 순정만화 '선녀와 남욱군' 작가의 딸 한선녀 역을 맡았다. 한선녀는 현실적이고 논리적인 인물이다. 사람들의 편견이 싫어서 그 편견을 깨려고 늘 당당하고, 냉정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오글거리는 것도 싫어한다.

김민규가 변신한 천남욱은 만화를 찢고 나온 캐릭터다. 애교있는 귀여운 모습과 냉정한 면이 공존한다. 김민규는 천남욱을 연기하기 위해 목소리 톤과 감성에 중점을 많이 뒀다. 그는 "제 목소리가 하이톤이 아니다. 세 가지 버전의 목소리를 준비해 감독님께 들려드린 뒤 남욱이의 목소리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김민규는 김도연에게 연기적으로 도움을 많이 줬다. 김도연은 "부끄러움과 오글거림을 참지 못하는 편"이라며 "민규 씨가 잘 해주셔서 연기를 굉장히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최현욱은 한선녀의 5년지기 남사친이자 3년차 모델 노예준 역으로 분했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면서 일에서는 집중력이 좋은 캐릭터다. 신인 배우를 겸하기도 하는데 허당끼 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한지효는 웹툰 작가 지망생 박민정을 연기했다. 그는 "평소 웹툰을 즐겨 보기 때문에 몰입하기 쉬웠다"고 했다.

최현욱. (사진=플레이리스트)
최현욱. (사진=플레이리스트)
임보라. (사진=플레이리스트)
임보라. (사진=플레이리스트)
한지효. (사진=플레이리스트)
한지효. (사진=플레이리스트)

모델과 화장품 사업,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보라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극 중 윤이나 역을 맡았는데, 평소에는 수줍음이 많고 내성적이지만 남욱이만 보면 이상한 효과에 걸려서 악녀로 변해 혼란을 많이 겪는 인물이다.

임보라는 첫 연기 도전에 대해 "처음에는 들뜨고 벅찼었는데 많은 관심 때문에 부감이 있었다. 그런데 그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면 저만 복잡해지는 것 같아 긍정적으로 임했고, 김도연과 김민규가 많이 조언해줬다. 언제든지 열려있다.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날 배우들은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솔직하게 답하기도 했다. 김도연은 김민규에 대해 "과묵할 줄 알았는데 흥이 많더라.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였다"고 말했다.

겉으로 과묵해 보이는 김민규는 최현욱을 보고 그렇게 느꼈다. 김민규는 "(현욱이가) 과묵할 것 같았는데 애교가 많다.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초반에는 다가가기 어려웠는데 형이라서 다가갔다. 친해지니까 애교를 많이 부리더라"라고 했다.

최현욱은 한지효에 대해 "전 작품에서 만난 적이 있다. 저를 많이 챙겨줬었다"며 고마움을 전했고, 한지효와 김도연은 "도도하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사랑스럽고 정이 많은 사람이다. 사랑스러워서 계속 쳐다봤다"고 고백했다.

그런 임보라는 김도연에 대해 "촬영 전에 본 적이 있는데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격도 좋을 것 같았고 감각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같이 작품을 하면서 무던하게 자기 할 일을 잘하는 성숙한 친구라는 것을 알게됐다"고 덧붙였다.

배우들은 작품에 대해 "10대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판타지가 있는데, '만찢남녀'가 판타지물이다 보니 대리 만족을 시켜줄 수 있을 것이다. 캐릭터마다 매력이 넘치다보니 케미도 있고, 극 중 배경이 2010년이라 아마 20대 분들은 휴대폰 등 드라마에 나오는 물건들을 보면서 추억에 젖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임보라는 키스신을 예고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도연은 "보라 언니의 아이디어인데, 가장 높은 방송 기준 한 회당 행운의 숫자 777만뷰를 돌파하면 시청자분들이 원하는 장면을 재연하거나 서로 역할을 바꿔서 연기를 해보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매주 목, 일요일 오후 7시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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