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용화 "극중 '오인범' 내게 큰 도전...차기작 제안 많이 들어와"
[인터뷰] 정용화 "극중 '오인범' 내게 큰 도전...차기작 제안 많이 들어와"
  • 이은서 기자
  • 승인 2021.06.15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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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NC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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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용화가 스타포커스와의 드라마 '대박부동산'(연출 박진석 이웅희/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종영 관련 인터뷰에서 극중 '오인범' 역을 맡은 건 큰 도전이라고 언급했다. 드라마 속 정용화는 퇴마 전문 사기꾼으로 혼령이 든 연기, 액션 연기, 눈물 연기 등의 다양한 매력을 마구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정용화는 "지금까지는 멋있어 보이는 역할만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너무 여러 가지를 표현해야 하는, 말 그대로 도전이었다"라며 소감에 대해 전했다. 이어 그는 "원혼에 빙의된 연기를 위해 처음에는 이것저것 많이 참고했다. 근데 우리 드라마만의 색깔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냥 드라마 속 CG를 믿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정용화는 말대로 멋진, 꽃미남 역할을 주로 해왔다. 그에게 빙의 연기는 어려운 숙제같은 부담이 있었을 듯 한데, 이번 드라마 속에서 연기적 어려움은 없었을까? 정용화는 "빙의된 연기, 해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해야할까 많이 고민했다"면서 "하지만 빙의 역할을 하며 나를 버릴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20대 때는 뭐든지 멋있어 보이고 싶었다면, 지금은 그냥 속에 있는 것들을 좀 더 보여주고 싶어요. 나이가 먹어가면서 이렇게 바뀌는 것 같습니다"

(사진)=FNC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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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장나라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나라 누나는 정말 베테랑이다. 지금까지 항상 잘해오셨던 이유를 알겠다. 저보다 한참 선배기 때문에 제가 불편할 수도 있는데 전혀 그런 것 없이 칭찬해 주시며 기분 좋게 해주시는 스타일이다"라고 장나라에 감사함을 드러냈다. 

정용화는 이번 작품에 대해 "저는 200% 만족한다. 연기에 대한 건 아니고, 제가 이 작품을 선택한 것에 대한 만족도다. 이 이상 더 좋은 작품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밌게 일했다"고 첨언했다.

정용화는 드라마 속 기억나는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애기가 담장을 넘다가 죽어서 귀신이 된 사연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나는 자식이 없고 결혼도 안 했지만, 부모의 찢어지는 마음을 어느정도 이해했다. 아기는 아무 잘못 없지 않나. 어른들의 욕심으로 죽었다는 것 자체가 슬펐다"고 부연했다.

정용화는 가수 활동 계획에 대해 "언제 딱 계획은 없지만, 언제든지 준비가 되어 있다. 곡도 꾸준히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슬럼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용화는 "데뷔 때부터 빵 떠서 처음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미남이시네요' 등 하는 것마다 잘 돼서 불안감이 정말 많았다. '이렇게 뜨거운 것들이 언젠간 식어갈 텐데.. 그걸 어떻게 겪지'했었다"

이어 "뜨고 나서 부터는 내 역량이라 생각해서 더 잘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었다. 결국 극복하게 된 계기는 주위 후배들이 나처럼 되고 싶다고 말해줬을 때 였던 것 같다. 아이돌 분들이 이런 슬럼프를 자주 겪는다. 이런 친구들에게 많이 조언해주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털어놨다. 

그는 차기작에 대해서 "정해진 건 없지만 '대박부동산' 종영 후 작품이 많이 들어왔다. 좋게 봐주셨구나 했다. 이번엔 텀이 길지 않게 좋은 작품이 있으면 바로 해볼까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대박부동산'은 평균 시청률 5.5%를 기록하며 지난 9일 인기리에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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