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방송] "금토 책임지러 왔다" 지창욱X김유정 뭉친 '편의점 샛별이'
[SF+방송] "금토 책임지러 왔다" 지창욱X김유정 뭉친 '편의점 샛별이'
  • 조설희 기자
  • 승인 2020.06.19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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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왼쪽부터) 지창욱, 김유정, 이명우 감독. (사진=SBS 제공)

'열혈사제'의 이명우 감독과 배우 지창욱, 김유정이 웹툰 원작 드라마로 뭉쳤다.

19일 오후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명우 감독과 배우 지창욱 그리고 김유정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편의점 샛별이'는 편의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똘기 충만 4차원 알바생 정샛별(김유정)과 허당끼 넘치는 훈남 점장 최대현(지창욱)의 24시간 예측불허 코믹 로맨스다.

앞서 SBS 사상 첫 금토드라마 편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22%라는 높은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던 2019년 드라마 '열혈사제'의 이명우 감독이 이번 드라에서도 PD를 맡게 됐다. 이 감독은 "'열혈사제'를 사랑해주셨던 시청자 분들의 기대에 맞춰 이번에도 코믹적이고 리듬감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만 '열혈사제'와 결은 조금 다른 가슴 따뜻해지는 패밀리 코미디다"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즐겨 찾는 편의점이란 공간에서 벌어지는 아주 소시민들의 작은 일상과 두 청춘의 사랑을 담은 이야기"라며 "거창한 스토리와 스케일의 무대는 아니지만,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면서도 필요한 공간이고 어쩌면 이미 익숙해져서 어떤 의미인지도 모를 편의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두 배우들이 만들어낼 풋풋하고 가슴 설렐 사랑과 그 안에서 코믹 에피소드들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시간대 타 방송사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되기 때문에 해당 프로그램들과 경쟁을 해야 된다. 그래서 예능만큼 재미있고 더 감동적인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창욱. (사진=SBS 제공)
김유정. (사진=SBS 제공)

이 감독은 이번 '편의점 샛별이'를 통해 또 다시 금토 드라마로 시청자와 만나게 됐다. 이에 이 감독은 "SBS의 간판 시간대인 금토 드라마에 편성을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그만큼 잘해야 된다는 부담감도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지난해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번 작품의 출연 배우에도 신경을 많이 썼을 것 같다. 다행히도 '편의점 샛별이'의 주연은 실패작 없는 배우로 유명한 지창욱과 김유정이 낙점됐다. 이 감독은 "대현은 무조건 잘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지창욱 씨에게 연락을 드렸는데 연이 닿았다"고 말했다. 김유정에 대해서는 "정샛별은 초반에 거친 모습이 있는데, 그런 캐릭터를 시청자들이 예쁘고 깜찍하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김유정 씨를 택했다"면서 "캐스팅에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최대현은 정직하고 순수하며 열정만 넘치는 인물이다. 타 드라마 주인공처럼 특별한 능력이 있지 않아 현실적이며 때로는 우유부단하다. 이날 지창욱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인물 자체가 멋있지 않다. 멋진 모습은 기대하지 말아달라"며 웃었다.

김유정이 변신한 정샛별은 자신이 얻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직진해 결국에는 이뤄내는 열정적인 캐릭터다. 동시에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지키려는 따뜻한 마음도 지니고 있는 인물인데, 점장님을 비롯해 이웃들과 정을 나누며 성장하는 캐릭터가 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여자 배우들이 액션신을 소화하기 힘든 경우가 있어 대역을 쓸 때가 많은데 유정 씨는 거의 모든 씬을 대역 없이 소화했다"며 "방송을 보시면 어마어마할 것이다"라며 김유정의 액션 열정을 칭찬했다. 이에 김유정은 "액션이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발차기만큼은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첫방에 앞서 걱정되는 것이 단 한 가지 있다면 드라마 스토리다. 30대 남자 점장과 20대 여자 아르바이트생의 로맨스를 다룬다는 점에서 일부 우려도 있었으며, 원작 웹툰에서는 어리면서 예쁜 아르바이트생을 보기 위해 남자들이 편의점에 오는 내용과 더불어 선정적인 장면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방송을 지향하고 있다"며 "원작이 지닌 캐릭터 힘 등 긍정적 요소들을 따 드라마를 제작하려 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열혈사제'를 찍으면서 편의점 촬영 씬이 있었는데 그 때 이 작품을 만났다"면서 "두 캐릭터가 잘 살아있기 때문에 걱정하시는 부분과는 거리가 먼 가족 드라마로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유정은 "보는 재미가 다양해 눈을 떼면 안 된다. 한 장면도 놓치고 싶지 않은 드라마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날 밤 10시 첫방송.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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