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기획] 영화 덕후 기자가 추천하는 방구석 세계여행 무비 Best3
[SF+기획] 영화 덕후 기자가 추천하는 방구석 세계여행 무비 Best3
  • 임다영 기자
  • 승인 2021.05.19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 여행가고 싶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요즘. 영화 덕후 기자가 추천하는 세계여행 영화를 보면서 답답한 마음을 잠시나마 달래보자.

(사진)=네이버 영화
(사진)=네이버 영화

1)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8)

“네 이름으로 날 불러줘
내 이름으로 널 부를게“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1980년대 이탈리아 여름 풍경을 청량하게 잘 담아내어 영상미에 한번 반하고 배우들의 애틋한 감정선에 두 번 반하게 되는 영화다. 

눈부신 햇살이 내리쬐는 뜨거운 이탈리아의 여름 날, 영화는 ‘올리버’(아미 해머 분)가 ‘엘리오’(티모시 샬라메 분)의 가족이 사는 별장에 한 달 정도 머무르게 되면서 이 둘이 서로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다. 이 과정에서 1980년대 이탈리아의 정교한 건축물, 초록빛 풍경들, 소리마저 시원한 바다 등의 아름다운 풍경은 잠시나마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게 한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은 각종 영화제에서 187개 부문 노미네이트 됐으며, 2018 아카데미 각색상을 포함해 총 58개의 수상을 했다. 또 작품 속 OST인 ‘Mystery of Love’ ‘Visions of Gideon’은 영화만큼이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네이버 영화

2)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2010)

“균형이 깨져야 더 큰 균형을 잡을 수 있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서른한 살의 저널리스트 ‘리즈 갈버트’(줄리아 로버츠 분)가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이탈리아, 인도, 발리로 떠나는 여정을 보여준다. 

영화는 각 여행지의 특징을 잘 살려 이탈리아(Eat), 인도(Pray). 발리(Love)순으로 전개된다. 리즈 갈버트는 미식의 나라 이탈리아에서 다양한 음식을 마음껏 먹으며 외로웠던 마음을 채우고 자신을 위로한다. 이후 채웠던 것들을 비워내기 위해 다음 여행지인 인도로 건너가 수도원에서 매일 새벽마다 명상을 하면서 큰 결심을 하게 된다. 마지막 여행지 발리에서는 ‘펠라프’(하비에르 바르뎀 분)를 만나 그녀가 원했던 사랑을 한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아진 요즘, 영화 속 주인공 리즈와 함께 여행하며 내가 진짜 원하는 삶에 대해 찾아보는 건 어떨까? 

(사진)=네이버 영화

3) 꾸뻬씨의 행복여행(2014)

“불행을 피하는 것이 행복한 길은 아니다”

‘꾸뻬씨의 행복여행’ 속 주인공 ‘헥터’(사이먼 페그 분)는 매일같이 불행하다고 외치는 사람들을 만나는 정신과 의사다. 그는 문득 진정한 행복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행복을 찾기 위해 중국, 아프리카, LA 등에 머물며 행복수첩을 작성해나간다.

헥터는 중국에서 돈이 행복의 조건이라 여기는 상하이의 은행가를 만나 많은 사람들이 돈이나 지위를 얻는 것을 행복이라 생각한다는 것, 또 행복은 미래에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행복수첩에 작성한다. 또 아프리카에서 가족과 행복하게 살고 싶은 마약 밀매상을 만나고, LA에서는 전여자친구 ‘아그네스’(토니콜렛 분)가 결혼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여행 후 헥터는 행복은 단지 하나의 감정이 아닌 복합적인 감정이라는 것을 깨닫고 여자친구 ‘클라라’(로자먼드 파이크)를 잃은 것을 후회하며 그녀를 만나러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 진정한 행복에 대해 고민하게 될 때, 주인공처럼 행복 리스트를 작성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