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 “드라마 좋아하는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하며 연기 시작” 배우 최지수
[단독 인터뷰] “드라마 좋아하는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하며 연기 시작” 배우 최지수
  • 이은서 기자
  • 승인 2021.03.19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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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만 봐도 밝은 기운이 뿜뿜 솟는 배우 최지수. 그는 딩고 뮤직 웹드라마 <썸타는 편의점>의 홍일점 ‘여주아’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썸타는 편의점>은 6화로 구성된 한 회당 십분 정도의 짧은 드라마지만, 배우 최지수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사랑스러우면서도 귀여운 이미지를 확실하게 드러냈다.
또 안정적인 목소리와 발성은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기도 한다. 안정감 있는 연기와 사랑스러움,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배우 최지수의 이야기를 스타포커스에 담았다. 

(사진)=딩고뮤직·에코글로벌그룹
(사진)=딩고뮤직·에코글로벌그룹
(사진)=딩고뮤직·에코글로벌그룹
(사진)=딩고뮤직·에코글로벌그룹
(사진)=딩고뮤직·에코글로벌그룹
(사진)=딩고뮤직·에코글로벌그룹

-2013년 첫 연기 시작, 2018년 영화 <사회인>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할머니, 할아버지 덕분에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두 분 모두 일일 드라마를 굉장히 좋아하신다. 드라마를 보실 때 마다 두 분이 웃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드라마에 나와서 할머니, 할아버지를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배우라는 꿈을 가지게 됐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에 재학 중이다. 드라마 속 밤샘 과제를 하는 대학생 ‘여주아’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실제 밤샘과제의 경험이 있는지 궁금하다. 현재 대학교 4학년 졸업반 재학 중이다. 얼마 전에 개강을 해서 강의도 열심히 듣고 있고, 방금 전까지도 많은 양의 과제를 마무리했다. 아무래도 학생 신분이다 보니 <썸타는 편의점> 속 밤샘 과제를 했던 장면은 촬영하면서 가장 많이 공감이 갔던 부분이다. 연기가 아니라 정말 대학생 최지수의 모습과 99% 비슷했던 것 같다. 

-편의점 알바생으로 나오는 ‘여주아’의 신분증 검사 장면도 재밌었다. 실제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지? 고깃집에서 뜨거운 공깃밥을 맨손으로 옮기거나 불판을 닦기도 했고, 카페 아르바이트도 굉장히 오래했었다. 정작 편의점 아르바이트는 경험이 없어서 연기하면서 더욱 흥미롭고 재밌었던 것 같다. 어렸을 때 아르바이트 경험이 실제 연기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연기를 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연기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전달력’이다. 라디오를 들으면 자연스레 상상이 가듯, 작품을 볼 때 두 눈을 가리고 소리만 들어도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게 전달하는 것은 온전히 배우의 몫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평소 발성과 목소리에 조금 더 중점을 두고 연기하는 편이다. 

-네 남자한테 둘러싸인 홍일점 역할이다. 부담감은 없었는지? 상대 파트너가 한 명이어도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다. 그런데 상대역이 네 명이나 되다보니 어떻게 하면 네 남자에게 사랑받는 ‘여주아’라는 캐릭터를 잘 살릴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래도 네 명의 상대배우 분들이 긴장도 안 하고, 오히려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마지막까지 좋은 호흡으로 드라마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썸타는 편의점>을 찍으며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모든 순간이 다 소중하고 기억에 남는다. 그 중 한 가지를 뽑자면 일명 ‘손병호 게임’을 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여주아’를 향한 네 남자의 마음이 가장 잘 드러났던 부분으로 시청자 분들이 ‘여주아’를 통해 대리 설렘을 느낄 수 있도록 신경 썼던 장면이다. 

-다양한 매력을 가진 극 중 네 남자(재현, 동현, 수빈, 우석 역)중 실제 이상형과 가까운 인물이 궁금하다. 너무나 각기 다른 매력으로 중무장한 인물들이라 한 분을 뽑기는 어렵다. 각자 다른 매력이 있었던 만큼 드라마를 보셨던 분들이라면 아마 모두 공감할거라 생각한다.

(사진)=딩고뮤직·에코글로벌그룹
(사진)=딩고뮤직·에코글로벌그룹
(사진)=딩고뮤직·에코글로벌그룹
(사진)=딩고뮤직·에코글로벌그룹

-할머니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 같다. 배우 최지수에게 할머니는 어떤 존재인가? 할머니는 나에게 엄마 같은 존재다. 워낙 어렸을 때부터 나를 키워주셨기 때문에 할머니와 함께한 추억이 정말 많고 할머니 생각만 해도 애틋한 감정이 든다. 할머니께서 아낌없는 애정을 주신 덕분에 오늘날 마음에 사랑이 가득한 최지수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 할머니께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평소 성격이 굉장히 발랄한 편인데다가 기존 작품에서도 주로 발랄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렸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동안에 보여드리지 못했던 정반대의 역할인 사이코 역에 도전해보고 싶다.

-SNS 필름카메라 계정이 따로 있더라.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소중한 순간들을 기록하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매일 일기를 쓰기도 하는데 사실 그 시간을 그대로 간직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 않나. 그런데 카메라는 이걸 가능하게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필름 카메라는 그 특유의 시간들을 더 깊고 고요하게 표현해주는 것 같아 좋아한다. 

-2021년 목표는 무엇인지? 좋은 작품들을 통해 배우 최지수로서 다채로운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 어떤 캐릭터도 최지수만의 연기로 표현해내는, 한계 없는 배우가 되기 위해 올 한해도 열심히 노력하겠다. 잘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저만의 향기가 있는 배우가 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잔향이 오래 남아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배우 최지수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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