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남주혁, 청춘을 얘기하다
[인터뷰] 남주혁, 청춘을 얘기하다
  • 임다영 기자
  • 승인 2020.12.11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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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퍼스트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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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과 tvN <스타트업>에 이어 영화 <조제>까지 정말 열심히 달리고 있는 배우 남주혁을 스타포커스가 만났다. 

그가 이번 영화 <조제>에서 맡은 ‘영석’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며 지내는 대학생이다. 그는 우연히 마주친 ‘조제’(한지민 분)를 돕게 되면서 둘은 서로를 서서히 알아가게 된다. 하지만 이름만큼이나 특별한 취향을 가진 ‘조제’의 세계에 들어가는 것이 마냥 순탄치 만은 않은 둘의 연애스토리가 영화 속에 그려진다.

배우 남주혁의 이번 인터뷰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하여 어플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사진)=퍼스트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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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원작이 있어 영화 <조제> 출연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 것 같다. 

“김종남 감독님이 만들어내는 <조제>는 어떤 느낌일까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컸다. 시나리오에서 ‘영석’을 읽었을 때, 나의 개인적인 욕심이 있었다면 그래도 일반적인 대중들이 생각하는 남주혁이라는 배우를 생각했을 때, 청춘물에 나오는 밝고 명랑한 이미지보다는 좀 더 섬세하고 깊은 청춘의 모습, 좀 더 감정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그런 모습들을 다양하게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영석’이라는 인물을 보고 생각할 때, 좀 더 평범하면서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사람, 정말 어느 동네에 있을 것 같은 청년의 모습을 온전히 다 담아내고 싶었고, 날 것의 연기에 대한 욕심도 커서 <조제>를 선택하게 된 것 같다”

- <조제>에 대한 애정이 연기에 묻어나는 듯하다. 또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마주한 소감은?

“꼭 <조제> 뿐만이 아니라, 모든 작품을 최선을 다해 쏟아 붓는 편이다. 이번 영화 역시도 매 촬영 순간마다 정말 많은 이야기와 소통을 감독님과 나누면서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시도를 많이 해봤다. 영화의 완성본을 봤을 때, 그렇게 고민을 하면서 찍었던 순간의 흔적이 촬영을 했던 배우로서는 많이 긴장되고 떨렸다. 또 2년 만에 <안시성> 이후로 관객분들을 찾아뵌다고 생각하니 많이 긴장되고, 지금도 떨린다”

(사진)=퍼스트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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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가 아닌 청춘 남주혁의 고민은?

“제가 얘기하기엔 저의 20대 청춘은 정말 감사한 순간인 것 같다. 어떤 부분이 감사하냐고 물으면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고, 그 좋아하는 일을 좀 더 열심히 잘해내보려는 이 순간들이 쉽게 오지 않는 기회라는 것을 잘 안다. 이 순간들을 허투루 보내고 싶어하지 않고, 좀 더 잘 쌓아가고, 만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하는 것 같다. 이걸 잘해내고 싶고, 잘 살아가고 싶어서 불안하기도 하지만 사람만의 불안함은 다르다 보니, 조심스럽게 이야기 할 수밖에 없는 부분인 것 같다. 그래도 이런 불안함이 있기 때문에 더 노력하고 성장할 수 있는 것 같다”

- 지금 어느 때보다 주목받는 배우다. 스스로를 평가한다면?

“스스로 제 자신을 평가할 수 있는 수준도 되지 않는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내세울 게 있는 강점이라고 할 것도 없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이런 부족함들이 약점인 것 같고, 부족함이 있기 때문에 계속 배우고 풀어나가려고 노력한다. 나는 배우고자하는 게 더 큰 것 같다.”

남주혁은 한지민과 <눈이 부시게> 이후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면서 대중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드라마 <스타트업>과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배우 수지, 정유미와 호흡을 맞추며 상대 배우 복이 많은 배우로 불린다. 

- 향후 계획이나 배우로서의 목표에 대해

“향후 계획은 정해진 게 없고, 푹 쉬고싶다. 배우로서의 목표는 정말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는, 멈춰있는 배우가 되고 싶지 않다. 그렇기에 앞으로 보여드릴 것도 많은 것 같다. 저 역시도 노력하고 더 고민하고 그럴 것 같다. 앞으로 서두르지 않고, 주어진 순간에 최선을 다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이게 내 목표다”

- 배우 남주혁의 연애관은?

“연애관은 배려와 존중을 잘하는 스타일이 아닐까 싶다. 연애 가치관을 떠나 인간을 대할 때, 모두 배려와 존중에서 나오는게 아닐까.. 이게 사랑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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