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가요] 3년 만에 걸크러시 아닌 긍정돌 '라잇썸' 배출한 큐브Ent.
[SF+가요] 3년 만에 걸크러시 아닌 긍정돌 '라잇썸' 배출한 큐브Ent.
  • 정다연 기자
  • 승인 2021.06.10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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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돌 명가 큐브에서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 라잇썸(LIGHTSUM)이 가요계에 첫발을 내 딛는다.

10일 오후 라잇썸(LIGHTSUM·상아, 초원, 나영, 히나, 주현, 유정, 휘연, 지안)의 데뷔를 알리는 싱글 'Vanilla(바닐라)' 쇼케이스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라잇썸은 큐브 엔터테인먼트가 걸그룹 (여자)아이들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으로, 론칭 소식을 알린 후 다양한 티징 콘텐츠를 공개하며 일찍이 데뷔 열기를 고조시킨 바 있다.

특히 멤버 초원, 나영, 유정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 출신으로, 라잇썸 합류 소식이 알려지자 그들의 데뷔를 기다려온 국내외 팬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나영.
나영.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상아.
상아.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정.
유정.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라잇썸은 "세상에 저희 '라잇썸'이라는 이름이 알려진다고  생각하니 정말 설레고 떨린다"며 "멋진 모습 보여드릴 테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들의 데뷔 싱글 'Vanilla(바닐라)'는 라잇썸이 만드는 특별하고 짜릿한 바닐라 맛이 평범한 하루에 마법 같은 선물이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새로운 것을 처음 시작할 때 느끼는 긴장 속의 짜릿함을 마치 사랑에 빠진 순간의 달콤함으로 표현해낸 곡이다. 지안은 "이 노래가 모든 분들에게 달달한 선물 같은 곡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해당 곡은 마블 영화 어벤저스의 인터내셔널판 주제곡 'In Memories'과 오마이걸의 '살짝 설렜어' 등을 작곡 및 편곡한 스티븐 리(STEVEN LEE)를 비롯해 걸그룹 소녀시대, 여자친구 등의 곡을 제작한 스웨덴 싱어송라이터 캐롤라인 구스타프슨(Caroline Gustavsson), 영국 작곡가 제이. 리틀우드(J. Littlewood) 등 국내외 유수의 작가진이 참여해 긍정적인 파워를 녹여낸 하이틴 팝 댄스(Pop Dance) 곡이다.

데뷔곡에서 중점 둔 부분에 대해 주현은 "멤버 각자가 가지고 있는 색을 '바닐라'에 녹이려고 했다"며 "밝고 긍정적인 라잇썸 만의 매력을 어필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현.
주현.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지안.
지안.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초원.
초원.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큐브엔테인먼트에는 비투비, CLC, 펜타곤, (여자)아이들 등 다양한 선배 그룹이 있다. 이들은 데뷔를 코앞으로 둔 라잇썸에게 어떤 조언들을 했을까. 초원은 "CLC 승연 선배님께서 아무래도 하나의 곡으로 많은 음악방송 무대를 서야 되니 다양한 제스처와 표정을 연구하라고 해주셨다"고 했다.

유정은 "펜타곤 키노 선배님께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라고 해주셨다"고 했고, 주현은 "아이들 소연 선배님께서  멤버들과 사소한 것도 소통 자주하고 서로를 믿으면 뭐든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셨다"고 부연했다.

앞서 한초원 김나영 이유정은 '프로듀스48'에 출연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프로그램은 종영 후 순위 조작 사실이 드러나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었다.

조작 사실을 알고난 뒤 프로그램에 출연 멤버들은 상실감이 컸을텐데 나영은 "출연 당시 과분한 사랑을 받아서 혹시나 저를 잊지 않으셨을까 걱정했다"라면서도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연습생끼리 한 팀 되어 기쁘다"고 답했다.

유정도 "처음 회사에 들어올 때만 해도 같이 데뷔할 줄 몰랐는데 주변 분들도 저희끼리 한 팀이 된 것을  좋아해주신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초원은 "진실을 알고난 뒤 상실감이나 우울감 없었다면 거짓말"이라며 "속상하고 억울하기도 했던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같은 아픔을 딛고 새로 발돋움을 시작한 라잇썸. 이들은 '갓벽신인'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올해 신인상 수상을 소망했다. 또한 이번 활동에 대한 목표로 '음원 1위'와 팬들과의 대면 콘서트 및 팬미팅 그리고 팬들 앞에서 무대 하는 것을 꼽았다.

포미닛, CLC, (여자)아이들, 그간 큐브엔터테인먼트 표 걸그룹은 독창적이면서 걸크러쉬한 느낌이 주 콘셉트였다. 그러나 라잇썸은 달랐다. 지안은 같은 소속사 선배 걸그룹과의 차별성에 대해 "더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습생 때 선배님들 곡으로 연습도 많이 했기 때문에 파워풀한 곡도 소화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데뷔 신고식을 화려하게 마친 이들은 끝으로 "항상 감사함을 잊지 않고 4세대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도약할 예정"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라잇썸의 '바닐라'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휘연.
휘연.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히나.
히나.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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