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이슈] '머니게임' 이루리, 해명 영상으로 논란만 커졌다
[SF+이슈] '머니게임' 이루리, 해명 영상으로 논란만 커졌다
  • 임다영 기자
  • 승인 2021.05.31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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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루리 유튜브 개인 채널
(사진) = 이루리 유튜브 개인 채널

'머니게임' 참가자 이루리가 유튜브에 게시한 해명 영상과 커뮤니티에 올린 우승 상금을 전달할 참가자 투표로 시청자들에게 오해와 논란만 배가시켰다.

이루리는 지난 28일 유튜브 개인 채널에 '머니게임 5번 참가자 이루리 입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머니게임'은 유튜버 진용진이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여덟 명의 참가자가 2주 동안 한 장소에서 공동생활하며 살아남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처음에 주어진 약 4억 8천만 원의 상금에서 생활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상금이 남은 사람에게 주어진다는 게 이 프로그램의 취지다. 

영상 속 이루리는 "정보의 비대칭에서 비롯한 과열되고 부풀려진 이슈와 의혹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기위해 영상을 올렸다"면서 "'머니게임'에 대한 비판이 아닌 무분별한 비난과 루머의 확산을 막고, 시즌1을 잘 마무리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한다며 영상 업로드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루머와 비난에 대응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자칫 감정에 휩쓸려 문제의 본질에서 벗어난 성급한 발언으로 논점만을 흐린 채 사태를 악화시키는 무책임한 행동을 하지 않기 위함이었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집단퇴소'에 대해 언급했다. 이루리는 "'머니게임'은 일종의 서바이벌 게임이다"라면서 "이곳에 설계된 법칙은 벗어나서도 안되지만, 법칙이 허용하는 한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든 이용해야 하는 테두리인 동시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생존 무기다"라고 말하며 5화 속 자신이 제시한 집단퇴소라는 방법에 대한 해명과 재차 사과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이루리는 집단퇴소 당시 참가자 공혁준의 사과 논란, 착한 이미지, 상금 분할에 관해 해명 및 거듭 사과했다. 

특히 상금 분할에 관해서는 "게임에서 참가자들의 연합을 두텁게 하기 위해 상금을 분할하기로 하는 것 또한 게임 룰을 벗어나지 않는 엄연한 전략"이라면서 "이는 제작진들도 인지하고 있었던 전략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 경험을 하게 해준 진용진과 제작진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에 걸맞는 역할을 하지 못한 참가자가 됐다는 것을 이제서야 진심으로 깨닫고 이해했다. 이 자리를 빌어 사죄드리고 싶다"며 사죄의 말을 전했다. 

겉보기엔 사과와 해명의 말을 전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 영상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루리의 '시청자 가르침' 영상이다. 이루리는 '머니게임' 초반에 이미 소개됐던 게임 룰에 대해 여러가지 예시를 들며 약 18여분간 룰에 대해 재차 설명하는 등으로 자신의 집단퇴소, 상금 1/n 논란에 대해 합리화하는 듯 보였다. 

해당 영상의 댓글은 "이제 시청자한테도 가스라이팅 하네" "가만히 있으면 절반은 갈텐데" 등 부정적 반응이 다수였다. 

(사진) = 이루리 유튜브 개인 채널

또 이루리는 30일 사과의 의도로 우승상금을 포기한다며 4명의 참가자 중 투표수가 많은 사람에게 상금을 부여하겠다는 게시글로 유튜브를 시끌벅적하게 만들면서 잠잠했던 논란을 다시 크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 진용진 유튜브 개인 채널

한편 '머니게임' 기획자인 유튜버 진용진은 지난 27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기획자나 감독으로서 자책감이 들었다. 하지만 편집이 불공정하거나 참가자들간에 편파적으로 행동한 것은 없었다"라며 "퇴소 장면이 담긴 비하인드 영상은 공개할 수 없다. 차라리 고소를 하면 법원에 제출하는 식으로는 영상 공개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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