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늦깎이 연예인→괴물 신인, '마우스' 박주현
[인터뷰②] 늦깎이 연예인→괴물 신인, '마우스' 박주현
  • 조설희 기자
  • 승인 2021.05.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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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서

박주현은 최근 백상예술대상에서 넷플릭스 웹드라마 ‘인간수업’으로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데뷔한 지 2년도 채 안 된 배우로서의 쾌거다. 해당 작품에서 선과 악을 넘나드는 배규리 역을 안정된 연기로 완벽 소화한 박주현은 이때부터 ‘괴물신인’이라 불리고 있다.

수상 소식에 주변에서 축하 연락이 쏟아졌음에도 박주현은 실감 나지 않는 듯 “축하를 받을만한 사람인가 싶다”면서 “그저 더 좋은 작품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답했다.

늦은 나이에 데뷔한 배우에게 괴물신인이라는 수식어는 응당 두근거리는 말이다. 동시에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해 박주현은 “부담이 전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힘이 더 크다”면서 “평소에도 부담감을 느낄 때 작아지기보단 이를 딛고 일어나고 싶은 욕심이 더 강한 편”이라고 강단 있게 이야기했다.

출연하는 작품들 운 좋게 잘 됐는데아직 실감이 잘 안 나요. 지금은 그저 지금만 생각하고 다음 작품에서 좋은 연기 보여드리려고 해요”

사진=935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935엔터테인먼트 제공

신인답게 캐릭터에 대한 변신과 다양한 장르에 대한 갈망이 누구보다 크다. 박주현은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와 캐릭터에 대해 “너무너무 많다”며 “정말 악역도 해보고 싶고 절절한 로맨스도 해보고 싶고 대본이 끌리면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인기 곡선을 타기 시작한 박주현은 2021년 하반기 역시 바쁠 예정이다. 그는 “당분간은 제가 하고 싶어 하는 연기와 와닿는 작품들을 찾아 나갈 예정이다. 성장한 배우의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주현은 얼마 전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해 예능감도 뽐냈다. 박주현은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아니야 난 잘 할 수 있어’라는 말로 자기최면을 걸어 녹화 당시 긴장을 풀었다고 했다. 평소 예능을 즐겨본다는 박주현은 예능프로그램을 ‘사람들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라 칭하며 기회가 되면 또 출연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그는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박주현은 “제가 그 캐릭터를 잘 그릴 수 있고 동시에 저 역시 연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대본들이 있나 찾아보고 있다”며 “대본을 받았을 때 저에게 주는 의미가 크고 캐릭터의 매력이 나를 조금 더 빛나게 해줄 것 같을 때 의욕이 샘솟는다”고 귀띔했다.

사진=935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935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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