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가요] 컴백 헤이즈 "피네이션, 막상 계약하고 보니..."
[SF+가요] 컴백 헤이즈 "피네이션, 막상 계약하고 보니..."
  • 정다연 기자
  • 승인 2021.05.20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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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만에 'HAPPEN'으로 컴백
타이틀곡 '헤픈 우연' M/V서 송중기와 호흡
수록곡에 타블로·안예은 등 화려한 아티스트 참여
"피네이션 계약, 주변 우려와 달리 완전 만족"
사진=피네이션 제공
사진=피네이션 제공

믿고 듣는 소울 가수 헤이즈(Heize)가 약 1년 만에 신곡을 들고 돌아왔다.

20일 오후 헤이즈의 7번째 미니앨범 'HAPPEN(헤픈)'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HAPPEN'은 헤이즈가 지난해 가수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에 합류 후 처음으로 발표되는 앨범이자 약 11개월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헤이즈는 이번에도 직접 작사·작곡한 트랙들로 앨범을 꽉 채워 리스너들에게 특별한 감성을 선물할 예정이다.

사진=피네이션 제공
사진=피네이션 제공
사진=피네이션 제공
사진=피네이션 제공

헤이즈는 컴백 소감으로 "사실 이렇게 오랜만에 앨범을 낸 적이 없다. 처음이다"라면서 "자칫하면 1년을 넘길 뻔했는데, 소속사를 옮기면서 새로운 식구들과 열심히 앨범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헤이즈의 이번 앨범은 조금 남다르다. 작업을 매일 같이 해오던 헤이즈에게 소속사를 옮긴 후에도 작업이 되지 않은 날들이 이어졌었는데, '워킹데드' 시리즈를 본 후부터 영감을 받아 이번 앨범의 문을 열게 됐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이자 첫 번째 트랙인 '헤픈 우연'을 포함해 '처음처럼(Feat. 개리)'과 '감기(Feat. 창모)', 헤이즈가 운전면허를 따게 되면 가장 먼저 들을 예정이라는 시티 팝 장르의 'Why'가 있다.

또 사랑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상대방을 사랑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미안해 널 사랑해(Feat. 김필)'와 국악 멜로디가 인상적인 '빗물에게 들으니(Feat. 안예은)', 보고 싶지 않은 상대를 우연히 만났을 때의 감정을 담은 '어쨌든 반가워', 마지막으로 'Destiny, it's just a tiny dot.'까지 총 8곡으로 구성됐다. 헤이즈는 마지막 트랙을 제외한 모든 트랙의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해 다양한 음악적 색채를 녹여냈다.

앨범에 화려한 프로듀서진이 참여했는데, 헤이즈는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작업하게 됐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작업을 하게 된 건 처음이다. 늘 누군가의 도움으로 앨범을 만들어왔지만 이번에는 특히 많이 도움을 주셨다. 많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헤픈 우연'은 감미로운 멜로디 라인과 헤이즈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으로, 주변의 소중한 순간들과 사람들이 정말 우연인지, 인연인지를 떠올리게 만든다. 헤이즈는 "저 조차도 정의내릴 수 없는 사상과 이성에 대한 가치,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 느꼈던 것들이 함축돼 있다"며 "제 사상이 온전히 담겨있는 곡인데, 제 주변의 모든 소중한 인연들이 애틋한 마음을 되새겼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특히 '헤픈 우연'의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송중기가 출연했다. 뮤비 속에서 헤이즈는 송중기와 한 편의 영화 같은 감성을 그린다. 헤이즈는 "스쳐 지나간 순간들을 모두 담아놓은 비디오라고 보시면 된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계속 지나쳤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중기와의 호흡에 대해 "연기를 너무 잘하시는 선배님께서 출연해주셨는데, 그분 만의 감정 표현이나 장면을 해석하는 데 제가 방해가 될까 혼자 걱정을 많이 했다. 동시에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사진=피네이션 제공
사진=피네이션 제공

헤이즈는 이날 피네이션과 계약을 하게 된 계기와 계약 이후 만족감에 대해 귀띔하기도 했다. 그는 "싸이 선배님과 인연이 닿은 것은 3년 전 콘서트 게스트로 초대해 주셨을 때"라면서 "이전 소속사와 계약이 종료된 후에 만났기에 자연스럽게 새 둥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주셨다. 대화를 나누면서 아는 사이라는 것만으로도 프라이드가 느껴져서 같이 일하면 좋을 것 같아 계약했다"고 했다.

만족감에 대해서는 "주변 우려와 달리 지금까지 너무 좋다. 걱정되는 부분이 전혀 없다"며 "막상 같이 일을 해보니 생각보다 좋다. 회사에 들어와서도 작업이 안 되길래 싸이 선배님께 고민을 말했더니 대표님 아닌 오빠로서 다양한 조언도 해주셨고, 이를 제가 긍정적으로 잘 흡수하게 돼 마음도 편해졌다. 작업이 잘 안된다는 저의 말에 곡을 받아오시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헤이즈는 "새로운 회사에서 처음 내는 앨범이다 보니 임하는 자세는 조금 차이가 있다"며 "주어지는 모든 것들에 피하지 말고 응하자는 생각으로 임할 예정"이라는 특별한 각오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앨범을 듣고 본인이 생각하고 추구하는 사랑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이별 노래지만 사랑을 충전했으면 좋겠다"고 소원했다.

이날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

사진=피네이션 제공
사진=피네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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