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영화] 서유민 감독 "김강우, 평소 작품 노력 관한 소문 자자해"
[SF+영화] 서유민 감독 "김강우, 평소 작품 노력 관한 소문 자자해"
  • 이은서 기자
  • 승인 2021.04.13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아이필름 코퍼레이션 제공
(사진) = ㈜아이필름 코퍼레이션 제공

영화 <내일의 기억>의 시사회가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서예지를 제외한 김강우, 서유민 감독이 자리했다.

<내일의 기억>은 올해 첫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로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며 이어지는 내용이다.

<내일의 기억>에서 장르물로 큰 인기를 끈 서예지와 스릴러물의 대가 김강우가 만나 미스터리 스릴러물로서 확실한 긴장감을 선보였으며, 부부로서 호흡을 맞추며 달달한 멜로풍도 풍겼다.

김강우는 "저희의 홍보와 포스터를 보면서 우리 영화에 대한 색깔을 알 수 있을 것. 우리 영화는 표 한 장으로 스릴러와 멜로도 볼 수 있는 독특한 스타일의 영화라 자부한다"며 영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 염혜란, 배유람, 김강훈의 맛깔나는 연기도 엿 볼 수 있다. 배우 김강우는 "형사를 맡은 김강훈의 역할이 대본에선 밋밋했다. '지훈'과 '수진'의 몽환적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현실적인 형사 김강훈이 무언가 먹는 씬을 감독님과 상의해서 추가했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김강우씨가 현장에서 아이디어를 정말 많이 내줬다"며 현장의 에피소드를 덧붙였다. 

또 이번 영화 <내일의 기억>은 서유민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면서 영화 '덕혜옹주'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극적인 하룻밤' '행복' 이후 처음 도전하는 스릴러물이다. 서 감독은 "이번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으면서 관객들을 몰입시키는 굉장히 매력적인 장르다. 특히 인간이 가지고 있는 근원적인 두려움을 여실히 표현할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해 데뷔작으로 미스터리 스릴러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서 감독은 영화계에 있으면서 김강우의 연기적 노력에 대한 소문이 자자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평소에도 무척 진지한 줄 알았는데 굉장히 유머있는 분이다. 김강우 덕분에 촬영장의 분위기도 좋았다"며 김강우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김강우는 영화 속에서 두 얼굴의 '지훈'을 연기한다. 선과 악을 동시에 표현해야 하는 인물을 그린 김강우에게 연기적 어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한 씬이 어려웠다기 보다는 전체가 다 어렵더라. 나는 시나리오를 보고 숨겨진 사실들을 알고 있지 않나.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이 눈빛에 담겨 보시는 분들에게 소스를 제공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었다"며 연기적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서 감독은 영화의 관전 포인트로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서 오는 두려움, 후반부에 오는 감정적, 정서적 카타르시스 또한 느껴주셨으면 한다"고 말하며 시사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영화 <내일의 기억>은 오는 2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