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가요] 엔플라잉 '첫 솔로' 출격자 이승협 "스킬·메시지 갈아 넣었다"
[SF+가요] 엔플라잉 '첫 솔로' 출격자 이승협 "스킬·메시지 갈아 넣었다"
  • 조설희 기자
  • 승인 2021.02.2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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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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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그룹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 서동성)의 맏형 이승협이 솔로로 새롭게 데뷔한다.

22일 오후 3시 이승협의 솔로 출격을 알리는 음악감상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열렸다. 이날 이승협은 MC를 맡은 멤버 유회승과 함께 그의 싱글 1집 '온 더 트랙(ON THE TRACK)'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싱글 '온 더 트랙'은 이승협의 시그니처 사운드 'J.DON ON THE TRACK'에서 따온 제목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여정의 궤도(Track)에 오른 이승협의 음악 세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승협은 엔플라잉의 리더이자 작사∙작곡의 중심을 담당하는 멤버로, 엔플라잉을 대중적에게 알리게 된 '옥탑방'을 비롯해 '봄이 부시게' '아 진짜요.(Oh really.)' '스타라이트(STARLIGHT)' 등 엔플라잉의 주요 곡들을 작업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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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승협은 자신을 '신인가수'라 소개하며 "4개월 전부터 곡 작업을 시작했다. 다른 멤버들의 음악 실력도 뛰어나지만 제가 리더라서 첫 번째로 솔로 데뷔를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 내 작사·작곡 담당 답게 '온 더 트랙'에도 이승협의 전곡 자작곡으로 가득찼다. 그는 "저의 모든 스킬과 메시지, 장르를 담았다. 갈아넣었다"며 주요 하이라이트 곡들을 소개했다.

먼저 타이틀곡 '클리커(Clicker)'는 80년대 펑키 음악의 사운드를 90년대의 그루비한 힙합 장르로 재해석한 곡이다. 중독성 있는 기타 테마와 블루지한 오르간 연주로 곡의 리듬감을 채웠으며, 부정적인 생각의 틀을 '클리커'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긍정적으로 바꾸자는 내용을 가사에 담아냈다. 이승협은 이 곡으로 최초로 안무를 시도할 계획이라 밴드 때와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이승협은 "클리커가 반려견들을 훈련시키는 용품들 중 하나인데, 반려견들이 어떤 행동을 잘했을 때 딸깍 소리를 내주면 긍정적으로 인식한다더라"라며 "제가 원래 긍정적인 편인데, 잠깐 부정적일 때도 있지만 워낙 긍정적인 편이라 금방 다시 긍정적으로 바뀐다. 그럴 바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지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누나 집과 본가에 반려견들이 있다. 방문했을 당시 영감을 받고 작성했다"고 부연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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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트랙 '문 앤 치즈(Moon&Cheese)'는 그루비한 비트와 빈티지한 샘플링 사운드, 일렉 기타가 조화를 이룬 힙합곡이다. 이승협은 "달에 치즈를 찾으러 가서 치즈를 먹는 스토리인데, 달에 치즈가 있다고 믿는 제가 주변의 부정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찾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슈퍼스타(Superstar)'는 가수 치즈가 피처링한 곡으로, 일렉 기타의 리프가 주를 이루는 보사노바 장르의 인상적인 편곡과 리드미컬한 사운드가 담겼다. 이승협은 "서로가 서로에게 슈퍼스타가 되자는 의미인데, '내가 빛이 약해지면 너가 나의 슈퍼스타가 되어 줘, 너가 약해지면 내가 너의 슈퍼스타가 되어 줄게'라는 뜻"이라고 말하며 "의지를 하거나 힘을 주고 싶은 마음에 쓰게 됐다"고 했다.

"이 곡을 치즈에게 제안했을 때 단 하루 만에 수락해줬다"며 고마움을 표한 이승협은 "매니저 님이 차에서 항상 치즈 님 노래를 듣는다. 곡 작업을 할 당시 여자 피처링이 들어간 곡을 만들고 싶어서 요청드렸고, 서로 낯을 가려서 처음엔 '네 감사합니다'라는 말만 주고 받았었는데 지금은 좀 친해졌다. 녹음할 때 '아 이거다' 싶었다. 마음에 쏙 들었다"고 강조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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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곡과 이번 솔로곡의 다른 점에 대해 이승협은 "비트가 빨라지고 노랫속에 말이 많아졌다"며 "멤버들의 색이 빠지고 저의 색깔이 진해졌다. 제 장점이 잘 드러날 수 있는 곡들을 담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엔플라잉을 통해 들려드렸던 노래들 속에 제 모습도 들어있어서 '내 솔로 앨범에는 어떤 것들을 넣어야 되나'라는 고민이 가장 많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유회승은 "스트레스 받는 것을 옆에서 많이 봤다"고 공감했다.

또한 "제가 올해 서른이 됐는데 솔로 계획에 대해 멤버들에게 털어놨더니 회승이가 '한 살이라도 적을 때 도전해보는 게 좋지 않겠냐'며 조언해줬다"면서 "멤버들 덕에 힘을 많이 얻었고, 책임감을 짊어지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솔로로서 첫걸음이자 팀 내 리더로서 이번 활동에 대한 각오도 특별할 것 같다. 이승협은 '온 더 트랙' 활동으로 얻고 싶은 성과 혹은 수식어에 대해 "결과적으로 잘 되면 좋겠지만 처음 시도하는 솔로이니 '이런 아티스트가 있구나'라는 것이 각인 됐으면 좋겠다. 앨범에 제 모든 것을 담았는데 이것들을 대중분들께서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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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엔플라잉은 최근 멤버 전원이 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했다. 이승협은 "멤버들 모두 향후 방향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오래 활동을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인데, 소속사 총괄 프로듀서님께서 '80살까지 음악하게 해줄게'라고 하시는 순간 '네! 열심히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앞만 보고 달려가는 일만 남아서 걱정없이 활동하고 있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승협은 엔플라잉의 활동 계획에 대해선 "지금은 솔로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라면서 "곡들을 많이 만들어놨으니 엔플라잉의 모습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엔플라잉의 첫 솔로 출격자 이승협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온 더 트랙'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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