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함이 묻어나는 신예 배우, 박수아의 인터뷰
러블리함이 묻어나는 신예 배우, 박수아의 인터뷰
  • 이은서 기자
  • 승인 2021.02.17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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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엘리펀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박수아는 유튜브의 ‘연애 플레이 리스트(연플리)’ 채널에서 웹드라마 <잘 하고 싶어>의 사랑스러운 주인공 반아인 역할로 현재 주목받고 있는 신인 배우다. 

- 웹드라마 <잘 하고 싶어>에서 귀엽고 순수한 주인공 ‘반아인’의 역할을 맡았다. 이 역할에 끌렸던 이유는?

“아인이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스타일링이나 순수함이 묻어나는 성격적인 부분에 끌렸던 것도 있지만, 대학교 다닐 때 또는 고등학생 친구들이나 사회에 나와서도 남자든 여자든 아인이었던 시절(어장을 당하는)이 있지 않나. 누구나 공감할 만한 캐릭터라는 게 무척 매력적이더라” 

배우 박수아는 인터뷰가 처음이라 ‘이런 식으로 대답하는 것이 맞나요?’하며 몇 차례 되묻기도 했는데, 여기서 순수한 ‘반아인’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 드라마 안에서 ‘반아인’이 입고 나오는 센스있는 패션도 시청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실 옷 대부분이 제 사복이다. 처음에 아인이 의상 관련해서 피피티를 받았다. 전부 다 제 옷장에 있는 옷이더라. 그래서 피팅을 할 때, 비슷한 옷이 있으면 가져와 달라고 하셨는데 사복을 많이 챙겨갔다. 사복의 느낌이 감독님과의 생각과도 비슷했고, 제공되는 옷보다는 내 옷이 더 잘 맞고 잘 어울려서 한두 벌 빼고는 다 제 옷이다”

(사진) = 유튜브 캡쳐

- 드라마 <잘 하고 싶어>의 촬영 중 에피소드가 있다면?

“수하랑 있는 장면에서 항상 같이 나오는 정자같은 곳이 있다. 초가을까지 촬영을 했었는데, 날씨가 한참 선선하다가 일교차가 엄청 커지면서 밤에 엄청 추울 때 씬을 찍었었다. 반팔차림에 크롭티 입고, 눕고 그런 씬을 찍으면서 너무 추웠다. 수하씨랑 저랑 등, 엉덩이, 온갖 가릴 수 있는 신체부위에 핫팩을 붙이고 달달 떨면서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

- 이야기를 들어보니 촬영장의 분위기가 참 좋은 듯하다.

“맞다. 첫 주연 작품이라 너무 떨렸었는데, 감독님, 촬영감독님, 스텝 분들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실수를 해도 타박하지 않고, 웃으면서 넘어가는 분위기다. 그래서 촬영장 갈 때마다 기분 좋은 상태로 갔다”

(사진) = 엘리펀엔터테인먼트 제공

- 2020년에 영화 <런 보이 런>으로 데뷔했다. 처음 촬영을 들어갈 때, 어떤 마음이었나?

“분량이 많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첫 캐스팅이 되고 리딩 들어가기 전에 대본을 읽으면서 엄청 설렜던 기억이 난다. 또 오디션을 봤을 때, 감독님께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냐’고 물어보셨다. 그때 이 역할(연옥 역)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캐스팅이 됐을 땐, ‘와.. 나 이제 영화 찍는건가?’ 하며 얼떨떨했다. 너무 설레서 대본을 계속 봤다“

- 연기자를 꿈꿨던 이유는?

“중학생 때까지는 공부만 했었다. 꿈 없이 엄마가 공부를 하라고 해서 했다. 원래는 외고 진학을 하려고 했었다. 꿈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막연히 아나운서가 하고 싶었다. 그게 TV에 나와서인지 멋있어서인지 모른 채로 하고 싶더라”

“엄마는 성적 올려서 외고를 가라고 했다. 반항심이었는지 공부가 너무 하기 싫었다. 이것저것 찾아보는데 예술 고등학교가 있었다. ‘예술 고등학교’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단어에서 빛이 나는 것 같았다. 여러 과중에 악기과가 있는데, 악기는 배워보지 않았고 연극영화과라는 곳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도전해보고 싶었다“

“이후 엄마와 협상을 했다. 예고 입학 원서 제출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고, 입시는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태였는데, 그럼 엄마가 학원 등록해 줄 테니 2주 동안 열심히 연기해서 붙는다면 연기를 시켜준다고 했다. 그렇게 고등학교에 붙게 되고, 엄마도 이제 본격적으로 지원해주시겠다고 했다. 배워보니 연기를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극 중 반아인은 아마도 친구인 박수하랑 러브라인이 형성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배우 박수아의 연애관이나 외모취향, 이상형은?

“나이가 어리다보니 연애관까지는 아직 모르겠다. (웃음) 이상형을 외적으로는 잘 안보는 듯  하다. 나는 남녀불문하고 센스있는 사람을 엄청 좋아한다. 음.. 특히 선을 안넘고, 재치있는 사람, 요즘 말로는 상견례 프리패스 성격?을 좋아하는 것 같다. 아. 외적으로 이상형을 말하자면 입매가 예쁜 사람? 너무 변태같나요? (웃음) 아무튼 웃을 때 시원하고 예쁘게 웃는 사람이 이상형이다”

(사진) = 엘리펀엔터테인먼트 제공

-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은?

“원작을 보고 ‘아, 나도 저거 해보고 싶다’ 했던 건 별로 없다. 왜냐면 그 배우분이 너무 잘 살리셔서 캐릭터가 나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집순이라 웹툰을 집에서 많이 본다. 웹툰을 보고 해보고 싶은 역할을 종종 생각하는데, 특히 웹툰 <정년이>에 국극여성단원을 해보고 싶다. 나오는 모든 인물이 야망, 욕심이 엄청 많은데 남을 해치면서 까지는 하지 않는, 서로를 존중하면서 야망을 키우는 여성 단원들의 이야기다. 모든 캐릭터가 다 입체적이고 멋있더라. 평소 욕심이 많은 편이 아닌데, 야망있는 캐릭터 연기를 마음껏 해보고 싶다“

- 연기를 꿈꾸며 이상향으로 삼았던 배우는?

“사실 나는 롤모델이나 이상향을 잘 삼지 않는 편이다. 나는 좋아하면 따라하고 싶고, 그 따라함이 내가 원치 않는 방향, 내가 좋아하는 마음이랑 별개로 따라하게 될까봐 정해두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좋아하는 분은 천우희 선배님이다. 엄청 존경한다“

- 같이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는?

“아까 말했듯, 천우희 선배님과 연기해보고 싶다. 욕심 부리지 않고 언젠간 기회가 닿는다면 꼭 해보고 싶다. 또 남자배우로는 오정세 선배님을 너무 좋아한다. 모든 연기를 다 매력적으로 하시는 것 같아서 언젠가 기회가 한번 닿는다면 같이 연기해보고 싶다”

(사진) = 엘리펀엔터테인먼트 제공

- 2021년에 배우 박수아한테 붙었으면 하는 수식어는?

“이 질문에 고민을 엄청 많이 했었다. ‘주목 할 만한’이란 수식어가 참 좋더라. ‘주목 할 만한’, ‘기대 할 만한’, ‘시간 들여서 한번 봐도 시간이 아깝지 않은 배우’가 되고 싶다”

-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보실 분들에게 인사를 하자면?

“늦은 인사지만, 모두 202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는 웃는 날이 조금 더 많게, 행복하시고 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다들 마스크 잘 쓰고 다니시고, 추우니까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고.. 인터뷰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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