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방송] '여신강림' 차은우, 만화 속에서 뛰어나온 듯한 비주얼
[SF+방송] '여신강림' 차은우, 만화 속에서 뛰어나온 듯한 비주얼
  • 조설희 기자
  • 승인 2020.12.02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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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명의 주연 배우 모두, 웹툰과 싱크로율 99% 일치한 '여신강림' 제작발표회
(사진) = tvn 제공

tvN 새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2일 생중계됐다. 또한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해 MC를 맡은 방송인 이세영과 김상협 감독, 문가영(임주경 역), 차은우(이수호 역), 황인엽(한서준 역), 박유나(강수진 역) 배우가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여신강림’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가 화장을 통해 여신이 된 주경과 남모를 상처를 간직한 수호가 만나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자존감 회복 로맨틱 코미디로 야옹이작가의 웹툰 ‘여신강림’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학원물이다.

(사진) = tvn 제공

‘여신강림’은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통해 감각적인 영상물을 선보였던 김상협 감독이 다시 한 번 학원물의 연출을 맡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감독은 “전작이 학원물이여서 차기작을 학원물을 할 거라곤 생각을 못했다. 갑자기 ‘여신강림’이라는 작품을 마주하게 됐지만, 작품 속에서 뭉클한 지점들을 발견했다. 대본을 보고 ‘제작하면 재밌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도전했다. 처음에 웹툰을 봤을 땐 ‘여고생이 화장을 하며 본인의 판타지물을 완성하는 이야기인가’ 했는데, 다 보고 나니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공감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이걸 코미디물로 재밌게 풀어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작과는 같은 로맨스물이지만 이전은 판타지였다면 '여신강림'은 코미디가 주다”라면서 "인물들 간의 오밀조밀한 서사가 있어 이 부분에 주목하면 재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tvn 제공

문가영은 “주경이란 아이는 외모 컴플렉스를 가진 친구다. 어떻게 보면 소심하지만 낙천적, 긍정적, 사랑스러운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어 드라마 제작 전부터 배역과 100%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주목을 받았던 차은우는 “수호라는 친구는 시크하고 냉미남과 철벽남의 면을 보이기도 하지만, 주경이를 알아가면서 수호도 남모를 아픔을 극복·성장하는 친구다. 반전 매력으로 귀여운 매력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tvn 제공

황인엽은 “한서준은 거친 야생마같은 겉모습을 갖고 있지만, 내면엔 따뜻하고 다정한 모습이 숨겨져 있다”고 소개했다.

‘스카이캐슬’과 ‘호텔델루나’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박유나는 “수진이란 캐릭터는 고등학교 원조 여신이다. 또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다. 하지만 가슴 한 켠에는 남모를 아픈 가정사를 갖고 있는 캐릭터다”라 말했다. 

(사진) = tvn 제공

문가영은 드라마 내용의 특성상 화장 전과 후의 대비되는 모습을 돋보이기 위해 화장 전의 민낯 씬은 분장을 했다면서 그녀는 “화장 전후의 모습을 위해 많은 회의를 통해 여러 시도를 했다. 주경이의 다양한 모습 하나하나를 다 생각하면서 촬영에 임했다. 근데 분장 수준의 화장을 많이 하다보니 화장을 지우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 어떤 성분에 어떤게 더 잘 지워지고 이런 것들을 많이 알게됐다. 여러분께도 화장도 중요하지만 잘 지우는게 중요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며 분장에 관해 첨언했다. 

차은우는 웹툰 싱크로율 1위에 오를 정도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드라마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차은우는 “수호란 캐릭터가 너무 멋있는 친구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웹툰은 2D, 드라마는 3D이기 떄문에 드라마에서 나만이 전달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있을거라 생각했다“라며 부담감에 대해 전했다. 

(사진) = tvn 제공

황인엽은 2018년에 데뷔해 이번 드라마에서 첫 주연을 맡게 됐다. 그는 “처음 주연을 맡으며 너무 행복하게 촬영중이다. 제 옆에 있는 감독님, 배우 분들과 촬영을 한다는게 너무 행복할 따름이다”라며 주연 배우를 맡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배우로서의 자신의 강점에 대해 “강점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많은 분들이 톤 낮은 목소리가 매력적이라고 말해주신다. 굳이 꼽자면 목소리가 아닐까 싶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박유나는 “강수진이라는 캐릭터가 웹툰과는 다른 캐릭터로 바뀌었다. 이 부분을 기대하고 있다. 강수진은 시크하고 사람들에게 팩폭을 날리는 사이다 같은 매력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첨언했다.

(사진) = tvn 제공

작품을 통해 한 번쯤은 따르는 수식어. 네 배우들은 '여신강림'을 통해 어떤 수식어가 붙었으면 할까. 

차은우는 “극중 수호는 남모를 상처를 갖고 있는데 주경을 만나 성장·극복해나간다. 저 또한 이번 ‘여신강림’이라는 작품을 하면서 ‘성장한 차은우’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

문가영은 “내 스스로 도전을 많이 하면서 촬영을 하다보니 그런 것들이 뜻 깊을 수 있도록 ‘뭐든 다 잘하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한다”

황인엽은 “기대가 되는 배우가 되고싶다”

박인아는 “‘스펀지 같은, 뭐든지 다 흡수하고 빨아들일 수 있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 지내고 계신 답답한 입장에서 저희 드라마를 통해 막혀있는 속을 뚫어줄 수 있는 재미와 잔잔한 감동을 전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이 시청해달라”라는 말과 함께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은 오는 12월 9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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