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가요] 블링블링, 'G.G.B'로 韓·日 동시 데뷔... "해외 각국서 연락 받았어요"
[SF+가요] 블링블링, 'G.G.B'로 韓·日 동시 데뷔... "해외 각국서 연락 받았어요"
  • 조설희 기자
  • 승인 2020.11.17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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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이저나인 제공
▲(왼쪽부터) 나린, 차주현, 유빈, 마린, 아야미, 최지은. 사진=메이저나인 제공

걸그룹 블링블링(Bling Bling·차주현, 유빈 마린, 최지은, 아야미, 나린)이 오랜 준비 끝에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오랜 연습생 기간과 그만큼 차곡차곡 쌓인 실력으로 얼만큼 대중들의 이목을 끌 수 있을지 행보가 주목된다.

그룹 블링블링의 데뷔 쇼케이스가 17일 오전 11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됐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블링블링 멤버 전원이 참석해 데뷔를 하는 소감을 비롯해 첫 발매하는 앨범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블링블링은 바이브를 주축으로 벤, 포맨 등 '국내 최고 보컬리스트'들을 키워 낸 '보컬 명가'라고 불리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메이저나인에서 4년간 준비해온 걸그룹 프로젝트로, 한국인 멤버 차주현, 유빈, 최지은, 나린과 일본인 멤버 마린, 아야미까지 실력과 비주얼을 겸비한 여섯 멤버로 구성됐다.

그룹명 블링블링은 보석에서 빛이 반사되는 것을 상상하여 만든 단어로, '반짝반짝 빛나는'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에너제틱'과 '액티블링(Active+Bling Bling)'을 메인 키워드로 삼아 '최고의 아이돌 그룹으로 멋지고 화려하게 반짝이겠다'라는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담았다.

사진=메이저나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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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데뷔 타이틀곡 '지지비(G.G.B)'는 자유분방하고 에너지 넘치는 4세대 걸그룹 블링블링의 매력을 'G.G.B'라는 키워드로 표현한 곡이다.

'G.G.B'는 'Girls Grow Brave'를 뜻하는 줄임말로, 오랜 준비 기간 끝에 데뷔하는 블링블링의 자신감 있고 반짝이는 시작을 오롯이 담아낼 예정이다.

리더 차주현은 데뷔 소감으로 "이 쇼케이스 무대에 있는데도 실감이 안 나고 떨린다"며 "저희의 노래가 저희자 자주 듣는 음원 사이트에 나온다는 것도, 저희가 방송에 나온다는 것도 믿기지 않는다. 쇼케이스가 끝나면 그제서야 '시작이구나' 생각될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메이저나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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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 명가 메이저나인에서 탄생한 첫 걸그룹인 만큼 소속 가수들의 응원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차주현은 "벤 선배님이 태도와 팁 같은 것을 꼼꼼히 봐주셨고, 바이브 선배님은 연습생 때부터 저희를 평가하셨고 이번 앨범까지 직접 디렉팅 해주셨다"고 전했다.

다른 그룹들과 달리 오직 블링블링만 가지고 있는 강점으로 최지은은 "어떤 노래든 감성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게 저희의 장점인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차별점에 대해 막내 유빈은 "'액티블링'이다. 무대 위에서나 아래서나 늘 활발하고 생기 넘치는 게 다른 그룹들과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첫 앨범에는 '지지비' 외에 '너 나랑 놀래?'라는 곡이 수록되어 있다. 

'너 나랑 놀래?'는 힙합 소스와 레게 톤 리듬의 조화가 인상 깊은 곡으로 블링블링 멤버 개개인의 매력과 에너지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아이 같은 목소리가 때로는 에너지 넘치는 배드걸(Bad Girl)이 되기도 하고, 수줍어하는 부끄러움이 어느새 당당하고 힘 있는 가창력으로 변화하는 반전미가 이 곡의 포인트다.

사진=메이저나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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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린은 "'너 나랑 놀래?'가 앨범에 한국어와 일본어 버전 모두 수록되어 있다"고 부연했다. 두 언어의 버전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이유는 블링블링에 일본인 멤버가 있어서다. 이 때문에 블링블링은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데뷔를 하게 됐다.

유빈은 "해외 각국에서 많은 연락이 왔다는 것을 전해 듣고 믿기지 않았다"면서 "일본인 멤버가 있다 보니 이렇게 빨리 연락을 받게 된 것 같은데, 그래도 한국에서 무사히 활동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이후에 해외 일정도 소화하겠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사진=메이저나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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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멤버 아야미는 "일본에서 오디션을 보고 바로 한국에 와서 데뷔를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며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한국어가 어려워서 외로웠다"고 전했다. 다른 일본인 멤버 마린도 "한국에 왔을 때 한국어를 하나도 몰랐었는데 지금은 멤버들이랑 많이 대화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메이저나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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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가요계 활동에 시동을 거는 이들이 이번 데뷔 앨범과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성과는 무엇일까. 메인보컬 최지은은 "저희의 활동이 끝나도 블링블링을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공약에 대해서는 "'지지비' 뮤직비디오가 500만 뷰가 넘었을 때 '지지비' 스페셜 안무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제 첫 발을 딛은 여섯 소녀들은 롤모델로 블랙핑크를 꼽으며 보여주고 싶은 매력이 많아 더 많은 무대를 갈망하고 있었다. 나린은 "앨범 작업을 할 때도 소속사 선배님들께서 저희의 의견을 많이 넣어주셨다. 그래서 이번 앨범이 정말 저희만의 스타일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그렇게 저희가 보여드리고 싶은 것을 여러나라 팬분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며 데뷔로 보여주고자 하는 것과 이루고픈 목표에 대해 전했다.

사진=메이저나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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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당찬 포부로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블링블링의 '지지비'는 오후 6시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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