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가요] "앨범 1만5천장 팔고 싶다"는 엘라스트, '어웨이크'로 꿈 이루나?
[SF+가요] "앨범 1만5천장 팔고 싶다"는 엘라스트, '어웨이크'로 꿈 이루나?
  • 조설희 기자
  • 승인 2020.11.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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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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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 자체가 곧 다른 그룹들과의 차별화 된 점이에요" 당찬 여덟명이 모인 그룹 엘라스트가 본격적인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엘라스트(E'LAST·라노, 최인, 승엽, 백결, 로민, 원혁, 예준, 원준)의 두 번째 미니앨범 '어웨이크(AWAKE)'의 쇼케이스가 11일 오후 2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됐다.

이날 컴백에 대한 소감으로 리더 라노는 "5개월 만에 컴백을 하게 돼 좋다"며 "두 번째 앨범인 만큼 1집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 밝혔다.

사진=이엔터테인먼트 제공

'어웨이크'는 전작인 '데이 드림(DAY DREAM)'에 이어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의 참여로 여전히 높은 완성도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한 리듬 위에 풍부한 오케스트레이션과 어쿠스틱 악기들의 연주로 동양적인 아름다움과 서사를 담았다.

타이틀곡 '눈물자국'은 데뷔곡 '기사의 맹세'와 그 서사의 흐름을 함께하는 곡으로, 사랑과 맹세에 이어 오해, 세뇌, 각성 등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특히 라노와 원혁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으며, 1집에서 메인 보컬이었던 원혁이 래퍼로 포지션을 넓혀 라노와 랩 매치를 펼치는 등 색다른 엘라스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곡으로 주목 받고 있다.

사진=이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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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엘라스트는 이번 앨범의 서막을 알리는 첫 번째 트랙 '인트로(Intro)'부터 과감한 반전 매력을 보여주는 트랩 비트의 EDM 곡 '댄저러스(Dangerous)', 떠나가는 사람을 붙잡는 마음을 조심스럽게 표현한 발라드곡 '프레젠트(Present)', 서툴지만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퓨쳐 베이스 장르의 미디엄 곡 '비커즈 오브 유(Because Of You)'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끊임없는 노력과 성장을 보여줄 계획이다.

사진=이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활동 때에 비해 달라진 점에 대해 원혁은 "멤버들이 전체적으로 비주얼과 실력이 늘어난 것 같다"며 "수록곡에도 저희의 다양한 매력 담겼다"고 전했다. 최인은 이번 앨범 컨셉과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로 승엽을 꼽기도 했다. 그는 "연기적인 부분을 잘 소화해야 하는 곡인데, 그 역할을 제대로 해주고 있다"며 승엽을 칭찬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원준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에 최인은 "원준이에게 이번에 좋은 소식이 있다. '보니하니'의 18대 MC 보니가 되면서 너무 바빠졌다. 그래서 이번에 7인 체제로 활동하게 됐지만, 틈틈이 완전체 모습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니하니'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방송이고, 원준이가 고3이다 보니 입시 준비로 바빠 이렇게 7인조로 활동하기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사진=이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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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 체제에 대해 라노는 "연습생 때부터 8인 체제였는데,  7인으로 합을 맞추려니 어색해서 어려웠다"며 "그래도 원준이가 바쁜 와중에 티저와 자켓사진 등을 봐주며 좋은 멘트를 보내줬다. 원준이는 아직 타이틀 곡을 못 들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쇼케이스 무대를 마치고 라노는 "앨범을 위해 1~2개월 정도 열심히 준비한 것을 보여주게 되니 뿌듯하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서 저희에 대한 기대를 부풀어 주셨으면 좋겠다"며 속마음을 표했다. 최인은 "안무에 제가 날아다니는 동작이 있는데 이로 인해 멤버들이 가장 힘들었을 것 같다"면서 "더 역동적이게 그리고 완성도 높은 음악방송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이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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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스트는 지난 활동을 통해 '향기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여덟 남자의 향기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뒤를 돌아본다고 해서 붙여진 수식어인데,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로 로민은 '실크돌'이라 답했다. 그는 "이번 활동 컨셉이 아련과 몽환이다 보니 부드럽고 찰랑이는 실크가 생각났다. 그래서 실크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섹시한 제스처까지 취하는 여유로운 모습도 보였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 예준은 "몽환적인 부분과 아련함을 보여주고 싶은데 뮤직비오와 자켓 촬영을 하면서 '이런 감성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했었다"며 "그래서 몸짓과 표정으로 보여줘야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많이 노력했다"고 했다. 또 예준은 주목할 부분으로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를 강조하면서 "1집 때보다 업그레이드 된 저희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이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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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혁은 활동을 앞두고 당찬 각오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앨범 1만 5천장 이상을 팔고 싶다"며 정확하게 말해 이날 진행을 맡은 MC 딩동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딩동은 "보통의 그룹들은 음원 차트에 대한 목표를 말하는데, 차트가 아닌 앨범 장수를 그것도 이렇게 정확하게 말하는 그룹은 처음이다"라며 웃었다. 이에 원혁은 "열심히 해서 꼭 이뤄내고 싶다"고 했다.

사진=이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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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목표로 로민은 "개인적인 각오인데, 사실 저희가 신인이다 보니 움츠러들 때가 많다. 저희의 잠재력과 무한한 실력과 매력을 분출하고 싶다"며 "계속해서 엘라스트의 성장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달라"고 밝혔다.

다른 멤버들도 "꼭 건강하고 안전하게 활동했으면 좋겠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때까지 열심히 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다"고 전했다. 또 "기다려주신 만큼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팬분들에게 보답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당찬 포부로 가득찬 엘라스트의 '어웨이크'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될 예정이다.

사진=이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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