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가요] 컴백 던(DAWN) "신곡 '던디리던', 애정 가득한 곡들만 담았어요"
[SF+가요] 컴백 던(DAWN) "신곡 '던디리던', 애정 가득한 곡들만 담았어요"
  • 조설희 기자
  • 승인 2020.10.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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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네이션 제공

가수 던(DAWN)이 지난해 11월 앨범 '머니(MONEY)' 발표 이후 약 1년 만에 컴백했다. 춤 실력은 물론 곡 작업까지 직접하면서 자신만의 음악 성격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는 그는 이번 앨범에 같은 소속사 피네이션 아티스트들의 피처링과 던에게는 대선배인 가수 김흥국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수록곡까지 담아 리스너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8일 오후 2시 던의 첫 번째 미니앨범 '던디리던'의 쇼케이스가 던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던디리던' 뮤직비디오가 최초 공개됐다.

사진=피네이션 제공

거의 1년 만에 컴백하는 던은 "너무 오랜만이라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면서도 "그만큼 이번 앨범 기대하셔도 좋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흰색과 검은색으로 세트와 옷이 구성됐다. 던은 이번 앨범을 위해 4년 만에 흑발로 돌아왔는데 "그동안엔 제가 하고 싶은 색들로만 염색을 했었는데 이번에 큰 결심을 했다"며 "과감하고 당찬 느낌을 주고 싶었는데, 다행히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던은 신곡 '던디리던'에 대해 "힙합을 미니멀하게 편곡한 일종의 자기소개 곡"이라며 "곡 도입부부터 '난 던이라고 해'로 시작한다. 이름을 인용해 '던디리던'을 신조어 비슷하게 만들어서 반복되고 중독성 있는 곡이 완성됐다"고 소개했다.

사진=피네이션 제공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에 같은 소속사 제시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던은 "제시 선배님이 뮤비 촬영 당일 아침부터 스케줄 있었는데, 일정이 끝나자마자 제 뮤비 촬영장에 와서 도와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날 힘들어 보여서 마음이 아팠는데 선배는 다르더라. 프로라고 생각한다"며 극찬했다. 던은 또 "제시누나 뿐만 아니라 소속사 대표 싸이 선배님도 오셔서 있어주셨고, 여자친구 현아의 응원도 받아 많은 도움을 받은 뮤직비디오"라고 설명했다.

제시는 뮤비 출연에 이어 싸이와 함께 피처링에도 참여했다. 던은 "'던디리던' 노래 끝에 제시 누나가 '헤이 왓츠 고잉 온!(Hey, What's going on!)' 이라고 하는데, 평소 누나와 친하다 보니 자주 나누는 대화"라고 전했다. 또 "싸이 대표님은 노래 중간중간 제 이름을 외치는데, 이렇게 소속 아티스트들이 내 이름을 불러주니 춤을 추면서 힘이 난다"고 덧붙였다.

놀랍게도 '던디리던'은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후보가 아니었다. 던은 "타이틀곡 후보가 3개 있었는데, 뮤비 촬영이 2주 뒤에 잡혀있는 상황에서 회사 식구들과 이야기하다 타이틀 곡을 갑자기 바꿨다"며 "3일 동안 빠르게 노래를 쓰고 3일 만에 노래와 춤을 배우고 여러가지를 준비했다. 안무팀이 갑자기 곡을 받아서 준비하는 등 회사 식구분들이 고생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사진=피네이션 제공

던은 이번 앨범엔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힙합을 베이스로한 다양한 곡은 물론 피네이션 아티스트 크러쉬, 제시 그리고 대표 싸이가 총출동 했다. 여기에 리메이크 곡도 삽입돼 음악에 대한 던의 진심과 무지개 같은 성격을 느낄 수 있다.

타이틀곡부터 수록곡까지 전곡에 작사작곡으로 참여하고, '머니' 이후 꾸준히 작업했던 것들 중 애정이 가는 곡들을 넣었다는 던은 수록곡들에 대해 하나씩 설명했다. "2번 트랙 '가만히'는 오래전에 쓴 곡인데 꼭 들려주고 싶었다"며 "다른 곡들을 작업하느라 묻어뒀었는데 크러쉬 선배님이 듣고 좋아해주셔서 같이 작업해 곡이 빛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3번 트랙 '딴따라'는 반복되는 날들이 지겹고 외로운 것 같은 느낌을 한풀이 형식으로 만들었다'며 "노래에 트럼펫 소리가 들어가는데, 트럼펫을 영어로 '탄타라'라고 하더라. 한국엔 딴따라가 있어서 중위적인 표현을 담았다"고 부연했다.

4번 트랙은 '호랑나비'인데, 우리가 아는 바로 그 노래다. 던은 "'호랑나비'를 듣다가 저의 입장과 같은 동료들 아티스트들이 떠올랐다"며 "호랑나비 노래 속 '화려한데 즐겨찾는 이 하나 없네요'라는 가사에서 연예인들의 외로운 감정이 보였다. 대선배의 노래이기 때문에 망치면 민폐라고 생각해 공을 많이 들인 곡"이라고 했다.

5번 트랙 '평소와 똑같은 밤'은 이별 노래다. 헤어진 연인이 생각나는 밤의 감정을 담았는데, 이 곡도 크러쉬와 작업했다. 던은 "대중적이고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곡이고 많은 분들이 좋다고 해주셔서 마지막 곡으로 넣게 됐다"고 배경을 전했다.

사진=피네이션 제공

"다양한 색깔을 가진 선배님들과 제 성격이 더해지다보니 제가 많이 배우고 재미있게 작업했던 것 같다"며 웃어보인 던은 "뭐든 잘 어울리고 잘 소화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고, 듣는 사람과 보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이어 "제 노래를 듣는 사람이 밝은 하루를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끝으로 던은 "이번에는 접하기 쉽고 가볍게 들을 수 있는 음악과 무대로 대중분들이 즐거워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도 재미있게 활동하겠다"고 다짐하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던디리던'의 앨범은 오는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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