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방송] 사이코지만 괜찮아, "사람 자체를 있는 그대로 봐야..."
[SF+방송] 사이코지만 괜찮아, "사람 자체를 있는 그대로 봐야..."
  • 정다연 기자
  • 승인 2020.06.1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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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CJ ENM 제공

10일 2시 온라인 생중계 채널로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발표회가 시작됐다. 진행은 개그우먼 박지선이 맡았으며, 배우 김수현과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 감독 박신우가 참여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강태(김수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작가 문영(서예지)이 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다. KBS2 '저글러스'의 조용 작가가 각본을, SBS '질투의 화신', tvN '남자친구'의 박신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정신병동 보호사와 잘 나가는 아동문학 작가로 전혀 다른 세상을 살고 있는 문강태와 고문영이 선보일 새로운 로맨스에 기대가 모인다.

사진 = CJ ENM 제공
사진 = CJ ENM 제공

배우 캐스팅 이유에 대해 묻자 박신우 감독은 "박규영씨는 일상과 연기의 차이가 가장 안 느껴질 정도로 리얼한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한 "상태는 오래 고민할정도로 소화해내기 힘든 역할이었는데 오성세씨가 받아주셔서 놀랍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문영은 표층과 심층이 다른 복합적인 캐릭터이며 남성적인 느낌과 여성적인 느낌이 이중적으로 느껴지는 배우이길 바랐는데 그게 서예지씨였다"고 말했다. 그리고 "배우 김수현씨를 캐스팅하는데 이유가 있는게 더 이상할 것"이라고 말하며 질문에 대한 마무리를 지었다.

사진 = CJ ENM 제공

박 감독은 "상대를 바라볼 때 그 상대가 이렇다 저렇다 혼자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보다보면 결국 실수와 후회를 하기 마련이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은 사람 자체를 있는 그대로 봐야한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며 "이 드라마로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 CJ ENM 제공

한편 배우 김수현은 군 제대후 첫 작품이다. 군생활동안 연기적으로 성장하게 된 것이 있냐는 질문에 "군대를 늦게 다녀오길 잘한 것 같다. 휴식이 되기도 했고 체력이 좋아졌고 여유도 많이 생겼다. 연기에 대해서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이런 부분들이 나름 보안이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사진 = CJ ENM 제공

마지막으로 <사이코지만 괜찮아>만의 차별성이 있냐는 질문에 김수현은 "많은 종류의 사연들이 나오고 많은 종류의 사랑도 나온다"며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사람에게 몰입해서 보다보면 실제로 갖고 있는 상처들이 치유될 것 같다"고 답했다. 배우 오정세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한번에 몰아치는 것이 아닌, 사랑과 공감을 서서히 드러내는 묘한 드라마다"라고 말했다. 또한 박규영과 서예지는 "선배들님의 비주얼이 그냥 차원이 다르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 감독은 "드라마에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존재한다. 다양한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드라마에 존재하는 인물들을 보이는 그대로 봐주셨음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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