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종합] 조민수X치타 '초미의 관심사', 편견에 맞서는 모녀의 특별한 하루
[SF+종합] 조민수X치타 '초미의 관심사', 편견에 맞서는 모녀의 특별한 하루
  • 이수민 기자
  • 승인 2020.05.18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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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어디서도 보지 못한 센 모녀의 등장이다. 배우 조민수와 가수에서 첫 스크린 데뷔를 알린 김은영(치타)이 의기투합하여 다양한 편견에 맞서는 특별한 하루를 그릴 예정. 영화 <초미의 관심사>가 베일을 벗었다.
 
18일 오후 4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영화 <초미의 관심사>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남연우 감독과 배우 김은영, 테리스 브라운이 참석하여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영화 <초미의 관심사>는 엄마의 가겟세, 언니의 비상금을 들고 튄 막내 유리를 쫓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예측불허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남연우 감독은 “모녀가 하루 동안 만나는 인물들이 어떻게 보면 편견의 대상이 되는 인물들이다.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며 배경을 이태원으로 잡은 이유 역시 “그런 인물들을 색안경 없이 보는 장소가 대표적으로 이태원이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설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극 중 엄마로 등장하는 조민수의 이름은 초미. 베일에 싸여있던 이름이 가장 마지막 신에 등장하면서 곧 영화의 제목과 연결성이 생긴다. 감독은 ‘초미의 관심사’라는 제목에 대해 “초미는 등장부터 마지막까지 가족 빼고 모두에게 관심이 많은 사람처럼 비추어진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나면 결국 가족이 최대의 관심사라는 부분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래퍼 치타는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 김은영으로 첫 스크린 데뷔를 알렸다.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면서 조민수와의 호흡은 어땠을까. 그는 “내가 래퍼 치타로서 가지고 있는 이미지처럼 조민수 선배님도 굉장히 강하고 센 이미지가 있었다. 무섭지는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첫 만남부터 너무 편하게 이끌어주시고 조언도 해주셨다. 저를 있는 그대로 봐주셨고 ‘잘 하고 있다, 그대로 하면 된다’고 응원해 주셔서 잘 할 수 있었다. 저로서는 영광스러운 일이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영화 중간중간에는 김은영이 직접 작곡, 작사한 곡이 다수 삽입된다. 극의 메시지를 살리는 것과 동시에 몰입감을 더해 영화의 완성도를 더했다.
 
곡 작업 소감에 대해 김은영은 “총 다섯 곡이 들어간다. 그 곡들이 다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결국에는 편견이라는 하나의 주제가 기둥처럼 자리 잡고 있다. 들어보시고 많은 공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공감을 하지 못하더라도 다 같이 앞으로 생각 해나가야 할 부분이 아닐까”라며 “영화에서도 편견을 아주 직접적으로 다루지는 않지만 캐릭터들이 모두 일상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가면서 표현이 되고 있다. 최대한 이 영화와 음악이 이질감이 생기지 않게 하려고 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테리스 브라운은 극 중 한국인 ‘정복’으로 등장하며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는다. 그는 “한국인 연기를 하는 데 여러 부담이 되긴 했지만 발음도 그때그때 잘 봐주시고 감독님과 배우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라며 “이번 영화를 보고 난 후 저와 같은 외국인을 볼 때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남연우 감독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안전한 상황 속에서 개봉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영화계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으며 김은영은 “곧 개봉을 하는데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도전이고 시도인 부분이 많다. 그걸 잘 봐주셨으면 한다. 극에 나온 OST도 발매가 되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영화 <초미의 관심사>는 오는 5월 27일 전국 개봉한다. 러닝타임 92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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