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방송] '인간수업' 윤신애 대표 “파멸하는 10대, 불편해도 화두 던져야해”
[SF+방송] '인간수업' 윤신애 대표 “파멸하는 10대, 불편해도 화두 던져야해”
  • 이수민
  • 승인 2020.04.28 1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넷플릭스
사진 = 넷플릭스

<인간수업> 윤신애 대표가 드라마 제작 의도를 밝혔다.
 
28일 오전 11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김진민 감독과 윤신애 대표, 배우 김동희, 정다빈, 박주현, 남윤수가 참석하여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윤신애 대표는 <인간수업>에 대해 “10대들이 해서는 안 되는 선택을 하고 파멸로 치닫는 이야기다. 주변에 있을 수 있는 불편하고 나쁜 일이지만 먼저 화두를 던져보고 싶었다. 충분히 주변에 존재할 수 있는 캐릭터들이다. 10대들로 하여금 현실의 죄가 얼마나 무서운지, 인간의 본능이 얼마나 무서운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주인공은 10대들이지만 어른인 우리도 다시 한 번 드라마를 통해 삶의 여러 순간에서 제대로 된 선택을 하고 있나, 질문을 던져 볼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표는 최근 불거졌던 ‘n번방 사건’을 언급하며 10대 청소년들이 저지르는 범죄의 심각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윤 대표는 “(n번방 사건이) 놀라울 정도로 두려운 사건이다. 엄중 처벌하여 우리 사회가 제대로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형성되어야 할 것”이라며 “<인간수업>이 이런 불편한 현실들을 얘기하는 계기의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 창작자로서 이 사회의 현실을 좀 더 심도 깊고 책임감 있게 대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나 다 잘못은 한다. 그 다음이 문제다. 삶의 선택에 있어 무거운 죄를 저질렀을 때 제대로 된 처벌을 받아야 하고 <인간수업>은 그 과정이 얼마나 혹독한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간수업>은 돈을 벌기 위해 죄책감 없이 범죄의 길을 선택한 고등학생이 그로 인해 돌이킬 수 없이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오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