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방송] 유지태X이보영 '화양연화', 노련함과 풋풋함 오가는 종합멜로세트 (종합)
[SF+방송] 유지태X이보영 '화양연화', 노련함과 풋풋함 오가는 종합멜로세트 (종합)
  • 이수민
  • 승인 2020.04.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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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CJ ENM
사진 = CJ ENM

최근 ‘매운맛’으로 물든 안방극장에 ‘순한맛’ 정통멜로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40대의 완숙함과 20대의 풋풋함을 오가며 네 배우가 그려낼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어떤 모습일까. 종합멜로세트 <화양연화>가 그 베일을 벗었다.
 
17일 오후 2시 유튜브 및 네이버 브이라이브 채널을 통해 tvN 새 토일드라마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이하 <화양연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손정현 PD와 배우 유지태, 이보영, 박진영(GOT7), 전소니가 참석하여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진 = CJ ENM
사진 = CJ ENM

tvN 새 토일드라마 <화양연화>는 아름다운 첫사랑이 지나고 모든 것이 뒤바뀐 채 다시 만난 재현(유지태)과 지수(이보영)가 가장 빛나는 시절의 자신을 마주하며 그리는 마지막 러브레터. 과거 재현(박진영)과 과거 지수(전소니)의 풋풋했던 사랑 그리고 인생에 찾아온 또 한 번의 ‘화양연화’를 마주한 이들의 운명적 재회와 사랑을 다룬 멜로드라마다.
 
먼저 손정현 PD는 “추억 소환 레트로 감성 멜로가 타이틀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봄날은 간다> 순수했던 상우가 세월이 지나 때가 탄 후 <내 딸 서영이> 서영이를 만나 개과천선하는 이야기다”라며 유쾌한 소개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어른 멜로 2탄으로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재밌는 포인트가 많다"라며 “2인 1역이 나오면서 현재와 과거를 왔다 갔다 하는 플롯은 드라마에선 처음 보여드리는 것 같다. 어른 멜로는 아련함, 애틋한, 노련함, 원숙함이 있다면 과거 청춘의 멜로는 풋풋함이 녹아있다. 시청자분들도 보면서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는데’라며 아련함을 느낄 수 있으실 거다”라고 전했다.

 

사진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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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한 단어로 설명해달라는 요청에는 ‘마약김밥 같은 드라마’라며 시선을 끌기도 했다. 손 PD는 “광장시장에 파는 마약김밥 같은 맛이 있다. 첫사랑을 소재로 하는 멜로드라마는 흔하면서 많기도 하다. 우리 드라마는 마약김밥처럼 계속 먹고 싶어진다. 그런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 본다”라고 밝혔다. 

사진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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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에 출연하는 네 명의 배우는 <화양연화> 출연 이유에 대해 입을 모아 ‘대본의 힘’이라고 말했다. 유지태는 “대본을 봤을 때 이런 감성을 담아내다니,라며 깜짝 놀랐다. 40대와 20대의 감성을 굉장히 잘 녹여낸 작품이고 드라마로 꼭 보고 싶더라”라고 말했으며 이보영은 “역시 대본이 무척 재밌었다. 아직 (방송이) 시작하지 않았지만 지수가 내 최애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모든 배역들이 살아있다”라며 기대감을 올렸다.

 

 

사진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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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은 “<사이코 메트리 그 녀석> 이후로 다시 이렇게 빨리 작품에 참여하게 될지 몰랐다. 직업이 두 개이다 보니 기회가 또 올까 생각했는데 감사하게 나에게 다가와 주어서 확 잡아버렸다”라며 “배우로서 아직 부족하지만 하나하나 좋은 작품을 만나면서 잘 쌓아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소니는 “대본을 읽으면서 꼭 하고 싶은 대사들이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많이 마음을 빼앗겼다”라며 “또한 과거 장면에서 좋은 책과 음악들이 나온다. 아마 드라마의 매력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사진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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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에서 박진영은 유지태의 젊은 시절을, 전소니는 이보영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게 된다. 두 사람이 한 인물을 연기하면서 배우들에게 오는 부담은 없었을까.
 
먼저 박진영은 “부담보다는 영광이었다. 언제 제가 유지태 선배님의 어린 시절을 연기해보겠나”라며 “닮으려고 노력한 것은 분위기였다. 특유의 따뜻함이 있으시다. 그런 부분들을 재현해보고 싶었다. 다만 키 차이가 나서 군대를 다녀오고 키 큰 설정을 해야 하나 고민을 했다. 그런 부분까지는 닮지 못하겠더라”라며 웃음을 보였다.

 

 

사진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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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소니는 “누군가와 역할을 공유하는 게 처음이라 초반엔 잘 감이 안 오더라. (이보영) 선배님이 눈치를 채셨는지 그런 얘기를 해주셨다. ‘20년은 긴 시간’이라고. 그 말에 용기가 생기고 위로가 되었다”라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이보영은 “우리 드라마를 보면서 현재를 살며 잊고 있던 순수한 기억을 떠올리게 될 거다. 그 순수한 마음을 잊지 말고 하루하루를 살아가셨으면 좋겠다. 드라마를 보면서 맑은 기운들을 가져가셨으면 한다"라며 따뜻한 당부를 건넸다.
 
전소니 또한 “현장을 가는 게 행복하다. 그만큼 좋은 환경에서 촬영을 하고 있다. 나의 순수한 시절을 열어보고, 현재를 소중하게 느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tvN 토일 드라마 <화양연화>는 오는 4월 25일 토요일 밤 9시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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