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무비] ‘돌아온 4월’ 세월호 6주기 추모상영회 ‘기록과 기억’ 개최
[SF+무비] ‘돌아온 4월’ 세월호 6주기 추모상영회 ‘기록과 기억’ 개최
  • 이수민 기자
  • 승인 2020.04.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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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DMZ
사진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 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인디스페이스가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추모상영회 ‘기록과 기억’을 개최한다. 4월18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로그북>(감독 복진오), <당신의 사월>(감독 주현숙), <부재의 기억>(감독 이승준)을 연속 상영한다.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로 선정되어 많은 관심을 받은 <부재의 기억> 상영 후에는 이숭준 감독과의 대화 시간이 이어진다.
 
복진오 감독의 <로그북>은 2014년 4월16일, 세월호 희생자들을 구조한 민간 잠수사들의 이야기로, 10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한국경재부문 심사위원 특별언급된 작품이다. 주현숙 감독의 <당신의 사월>은 세월호 참사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기억을 담고 있다. 이승준 감독의 <부재의 기억>은 당시 현장의 영상과 통화 기록을 중심으로 2014년 4월16일 그 날의 현장에 고스란히 집중하며 국가의 부재에 질문을 던지는 다큐멘터리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극장 좌석 201석 중 63석만 판매하며, 체온이 37.5도가 넘거나 마스크 미 착용시 입장이 제한된다. 세 작품 모두 온라인 예매사이트(맥스무비, 예스24, 네이버 영화, 다음 영화)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장편 8천원, 단편 5천원.
  

사진 = DMZ
사진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로그북>(2018) | 99분 | 14:40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침몰 뉴스를 접한 베테랑 잠수사들은 ‘전원구조’라는 뉴스가 오보임이 드러나자 장비를 챙기기 시작한다. 그들은 무너진 벽과 집기들이 뒤엉킨 격실을 뚫고 희생자들을 한 명씩 안아올려 수습한다. 수색은 점차 장기화되고 잠수사가 수색 도중 사고로 사망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해경은 수색 방법을 바꿔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이들을 현장에서 퇴출시킨다. 다시 뭍으로 돌아온 잠수사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 둘 정신과를 찾는다. 그들의 첫 말은 ‘살고 싶다’라는 울먹임이었다.
  

사진 = DMZ
사진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당신의 사월>(2019) | 86분 | 17:00
 
세월호 참사 이후 5년의 세월은 우리에게 어떤 시간이었을까. 주인공들은 5년 전 그날을 또렷하게 떠올리며 그날 이후 흉터처럼 남아있던 지난 시간을 꺼내놓는다. 어쩌면 우리는 세월호의 트라우마를 마주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쓸 수 있을지 모른다.
 

 

사진 = DMZ
사진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부재의 기억>(2018) | 30분 | 19:00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의 책임소재와 그 원인에 집중하는 기존의 다큐멘터리와 달리 <부재의 기억>은 당시 현장의 영상과 통화 기록을 중심으로 2014년 4월16일 그 날의 현장에 고스란히 집중하며 국가의 부재에 질문을 던지는 다큐멘터리다. 구조가 방기된 상황 속에서 참사가 일어나는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그 날 그 바다에 우리가 믿었던 국가가 없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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