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기획] “그 배우 누구야?” 요즘 뜨는 드라마 속 '신스틸러'에 주목하라
[SF+기획] “그 배우 누구야?” 요즘 뜨는 드라마 속 '신스틸러'에 주목하라
  • 이수민
  • 승인 2020.03.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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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온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참여하는 가운데 ‘방구석 1열’을 자처하는 시청자 층이 늘고 있다. 어느 때보다 풍성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최근 드라마 속 자꾸만 눈길이 가는 낯선 얼굴들이 있다. 걸출한 주연 배우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며 제 몫을 해내는 ‘그 배우’들이 궁금해졌다.

 

윤지온
#메모리스트 #동백_바라기 #멜로가체질 #효봉이
 
어색한 듯 익숙한 얼굴이다. 전작 <멜로가 체질>에서 은정(전여빈)의 친동생 이효봉 역을 맡아 섬세한 작곡가 겸 프로듀서이자 현실 남동생으로 두각을 보인 윤지온이 <메모리스트>에서 또 한 번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윤지온은 <메모리스트> 속 동백(유승호) 바라기 막내 형사 오세훈 역을 맡아 고창석, 유승호와 훈훈한 팀케미스트리를 뽐내며 사랑받고 있다. 일명 ‘동백 트리오’라 불리며 어두운 미스터리한 사건 속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막내미 뿜어내는 잔망스러운 면모와 강렬한 카리스마를 동시에 뽐내며 신스틸러로 등극,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호평을 이끌었다.
 
윤지온은 2013년부터 연극 배우로서 꾸준히 공연활동을 이어왔다. 2017년 영화 <신과함께-죄와벌> 단역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은주의 방>에서 양재현 역으로 첫 주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멜로가 체질>을 통해 대중들에게 한발 더 다가왔으며 천천히 입지를 다지고 있다. 숱한 연극 활동으로 다져진 내공으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는 윤지온의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오경화
#하이에나 #정금자_비서 #야무진_지은씨
 
김혜수와 이정도로 환상의 호흡을 펼칠지 그 누가 알았을까. 단정한 숏커트와 편한 슬랙스 복장, 동그란 안경이 트레이드마크이며 딱딱한 듯 물 흐르 듯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현실과 맞닿아 있는 인물로 보면 볼수록 정이 가는 이 배우. 오경화의 이야기다.
 
오경화는 <하이에나>에서 충 법률사무소 사무원이자 정금자(김혜수)의 비서 이지은 역으로 분해 환상의 티키타카를 자랑하고 있다. 무미건조한 표정과 덤덤한 말투와 달리 일처리가 빠르고 완벽해 일당백 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오른팔이다. 판타지에 가까운 정금자 캐릭터를 받쳐주는 현실적 인물인데, 그 연기력이 자연스러워 매회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각종 연극무대 경험과 영화 <걷기왕>, <스윙키즈>, <공작> 단역 등 작은 역할임에도 꾸준히 경험을 쌓아온 오경화는 <하이에나>의 지은을 만나 자신만의 캐릭터로 녹여내며 놀라운 소화력을 보였다. 담담한 말투 뒤 윤희재(주지훈)와 금자와의 러브라인을 조용히 응원하는 깜찍한 면모까지 숨어있어 그만의 매력이 극대화된다. 걸출한 배우 사이에서도 묻히지 않는 진짜 신스틸러, 오경화의 또 다른 작품이 더욱 궁금해진다. 

한소희
#부부의세계 #숨겨진_내연녀 #미친_미모
 
가히 충격적인 등장이다. 어떤 의미로든 모두 해당한다. 반전 서사에 놀라고, 화려한 비주얼에 놀라고, 연기력에 또 한 번 놀란다. 독특한 분위기와 신비로운 외모 속 숨겨진 실력까지 갖추며 김희애와의 대적신에도 결코 물러서지 않는다. 배우 한소희가 <부부의 세계>로 완벽한 인생 캐릭터를 구축하는 중이다.

최근 단 2회 만에 폭발적인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잡은 <부부의 세계>. 한소희는 극 중 여병규(이경영)의 딸이자 이태오(박해준)의 내연녀 여다경 역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한 비주얼부터 소름끼치는 눈빛까지, 등장만으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 한소희는 2화부터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해 누리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2017년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한소희는 <돈꽃>, <백일의 낭군님>, <어비스> 등에 출연하며 조금씩 이름을 알렸다. 특히 2016년 ‘리츠’ 크래커 광고를 통해 주목받아 유명세를 얻었으며 각종 CF 및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번 <부부의 세계>는 한소희의 지금까지 경험을 토대삼아 제대로 된 인생 작품, 인생 캐릭터를 안겨다 줄 예정이다.

 

이주빈
#그남자의기억법 #첫사랑_비주얼 #열일_행보
 
최근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대중들에게 천천히 스며들고 있다. 이제는 익숙한 얼굴인가 싶다가도 매 작품 새롭고 신선한 얼굴로 분한다. 첫사랑을 떠올리는 해사한 미모와 담백한 연기력으로 또 한 번 대중들에게 존재를 각인시킨 이주빈. 그의 매력은 여전히 무궁무진하다.
 
배우 이주빈은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과잉 기억 증후군인 정훈(김동욱)의 잊을 수 없는 첫사랑이자 발레리나 정수연 역을 맡아 청순한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다. 내리막길로 쏟아지는 사과를 배경으로 분홍빛 카디건에 긴 머리를 휘날리던 이주빈의 첫 등장신은 정훈뿐만 아니라 모든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아갔다. 실제 발레리나를 방불케 하는 발레 실력과 김동욱과의 데이트 회상신은 대거 ‘여친 짤’을 생성해내며 누리꾼들의 첫사랑 기억조작에 가담했다.
 
이주빈의 행보는 최근 들어 불이 붙었다. <미스터 션샤인>으로 연기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지난해부터 <트랩>, <멜로가 체질>, <조선로코-녹두전>, <안녕 드라큘라>까지 쉴 틈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배우로서의 역량을 높였다. 꾸준히 다양한 작품을 통해 내공을 다져온 이주빈의 도움닫기는 이제 모두 끝났다. 본격적으로 날개를 달고 날아오를 그의 눈부신 앞길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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