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방송] 성동일→여원, '어쩌다 가족'이 정의하는 ‘진짜 가족’의 의미 (종합)
[SF+방송] 성동일→여원, '어쩌다 가족'이 정의하는 ‘진짜 가족’의 의미 (종합)
  • 이수민
  • 승인 2020.03.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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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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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해줄 가슴 따뜻한 예능드라마가 찾아온다. 어쩌다 가족이 된 다양한 사람들의 인간미 나는 이야기가 올 봄 주말 안방극장을 물들일 예정.
 
25일 오후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TV조선 새 예능드라마 <어쩌다 가족>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창동 PD와 배우 성동일, 진희경, 김광규, 오현셩, 서지석, 이본, 권은빈, 여원이 참석하여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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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어쩌다 가족>은 공항 근처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는 성동일, 진희경 부부와 항공사에 근무하는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함께 사는 색다른 가족 구성원의 이야기다.
 
먼저 연출을 맡은 김창동 PD는 “너무나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하기 때문에 내가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두려움이 있다. 예능드라마로 시청자들을 만나 뵙는 건 오랜만인데 재밌게 해야겠다는 의무감도 있다. 두려움 반, 설렘 반의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연출이라는 것이 작가님이 글을 잘 쓰고 카메라 감독님이 좋은 그림을 만들어주면 할 일이 별로 없는 직업”이라며 “다만 배우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알려주고, 목표점에 깃발을 꽂으면 그 곳으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잘 걸어갈 수 있게 길을 세우는 일을 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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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의 중심을 이끌어 갈 성동일은 이번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특별히 없었다”며 “평소에 꼭 함께 하고 싶었던 좋아하는 배우들이 가장 큰 이유다”라고 답했다. 성동일의 아내 역으로 나오는 진희경 또한 “나 역시 성동일 배우를 비롯한 좋은 배우들과 즐겁고 유쾌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소소하게 사는 이야기를 경쾌하게 풀어보고자 선택했다. 그중 가장 큰 이유는 성동일이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오랜만에 코미디 연기로 돌아온 오현경은 “요즘 희망과 즐거움을 어디서 찾아야 하나 고민하던 때에 시트콤을 만났고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다. 이 작품을 통해 나 또한 연기자로서 즐겁고 싶었다. 대중들에게도 소소하게나마 쉬어갈 수 있는, 웃을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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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배우들 대부분이 성동일 선배에 대한 신뢰가 크다. 여러 장르를 하는데도 그 사람이 주는 무게감이 있지 않나. 아마 그런 이유로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어쩌다 가족>을 통해 꿈을 이룬 배우도 있었다. 항공사 기장 김지석 역을 맡은 서지석은 “어려서부터 두 가지의 꿈이 있었다. 하나는 체육 선생님이고 하나는 파일럿이다. 정말 운이 좋게도 이전 작품인 <하이킥>에서 체육 선생님으로 출연했었고 이번에는 파일럿을 맡게 됐다. 두 가자의 꿈을 다 이룰 수 있어서 행복한 마음으로 촬영을 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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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항공사의 승무원 역할을 맡게 된 이본 역시 “어릴 적부터 꿈이 스튜어디스였다. 꿈을 이루게 되어 상당히 기쁘다”라며 “실제 성격과 캐릭터 성격과 50%정도 비슷하다. 승무원 유니폼과 츄리닝 패션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하숙집 사장이자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트로트 가수에 도전장을 내민 김광규는 이번 역할을 통해 남다른 노력을 취하기도 했다. 그는 “사장이지만 집에 돈이 별로 없다. 동생 돈을 얻어 타면서 힘들게 사는데 그 가운데 힘이 되어주는 것이 노래다. 그래서 트로트에 반해 가수에 도전하는 역할을 맡았다. 일주일에 두 번씩 노래방에 가서 연습하고 있는데 발전은 없다”며 웃기도.

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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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규와 오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하게 되는 오현경은 “제가 김광규 선배님 보다 누나로 나올줄 몰랐다. 누나 노릇도 괜찮더라”라고 너스레를 떨며 “생각지도 못 한 조합이라고 말씀해주시는데 그런 조합에서 나오는 케미스트리를 찾는 것도 즐거울 것이다. 처음에는 측은지심의 감정에서 우정으로 변하고 애정으로 어떻게 변해 갈지 나 역시도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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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김 PD는 <어쩌다 가족>을 꼭 봐야하는 이유에 대해 “제목 안에 모든 것이 들어있다”며 “보통 시트콤 예능이라 하면 젊은이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한 축, 가족시트콤이 또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초기부터 지금까지 흘러온 작품들을 살펴보면 그때마다 가족의 의미가 조금씩 달라졌던 것 같다. 진짜 가족, 어쩌다 만들어진 가족, 유사 가족, 혹은 같은 동네에서 친하게 지내던 이웃들이 서로 싸우고 감정을 주고받으면서 가족 이상의 공동체를 형성하기도 한다. 시청자분들이 이런 식으로 요즘 가족의 의미를 주의 깊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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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전희경은 “지금 여기있는 배우들 이외에도 보석같은 신인배우들도 많이 나오고 외국인, 카메오도 있다. 여러 컬러의 친구들이 등장하니 보는 재미가 쏠쏠할 거다.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다고”고 말했으며 성동일 또한 “한 주에 한 번 정말 따뜻한 가족 이야기로 꾸리고 싶었다. 정을 나누다 보니 가족이 된 거다. 이 작품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무척 다양하지 않나. 그 사람들이 모여서 정을 나누다 보면 누구나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작품이다. 어떤 드라마보다 ‘가족은 이런 거다’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마무리 했다.
 
한편 TV조선 <어쩌다 가족>은 오는 29일 일요일 저녁 7시55분 첫 방송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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