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방송] "목표 시청률 50%" '한 번 다녀왔습니다', 가족주말극의 정수 (종합) 
[SF+방송] "목표 시청률 50%" '한 번 다녀왔습니다', 가족주말극의 정수 (종합) 
  • 이수민
  • 승인 2020.03.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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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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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안방극장을 평정한 배우들과 따뜻한 가족적인 소재로 또 한 번의 레전드 주말극이 탄생한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평범한 우리네 이야기로 KBS 주말극의 흥행불패 신화를 이어갈 예정.
 
24일 오후 2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다녀왔습니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천호진, 차화연, 김보연, 이정은, 이민정, 이상엽, 오대환, 오윤아가 참석하여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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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다녀왔습니다>는 부모 자식 간 이혼에 대한 간극과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을 통해 각자 행복 찾기를 완성하는 유쾌하고 따뜻한 가족 드라마. 평범한 용주시장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과의 공감대를 넓힐 예정이다.
 
극중 송가네 가장 송영달 역을 맡은 천호진은 ‘주말극 불패신화’라는 수식어에 대해 “과한 평가다. 몸둘 바를 모르겠다”라며 “절대 혼자 잘한 게 아니다. 좋은 동료 배우들과 작가, 감독님이 있어서 매번 잘 될 수 있었다. 이번 작품 역시 좋은 사람들과의 작업이기 때문에 또 한 번 욕심을 내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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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소재 자체는 이혼이지만 꼭 이혼의 문제를 다루는 것은 아니다. 우리네 사는 이야기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영달의 아내이자 송가네 자식들의 엄마 장옥분 역의 차화연은 “자식들 4명이 모두 이혼을 하고 온다. 지금도 속상하다. 진짜 현실이래도 얼마나 속상하겠나”라며 극에 몰입된 모습을 모습을 보였다.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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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는 “명랑한 점이 닮지 않았을까. 사실 별로 모르겠다. 배우들이 다 양면이 있다. 실제 성격은 애교가 없는데 작가님이 애교있는 장면을 잘 써주셔서 열심히 하고 있다”며 웃었다.
 
배우 김보연은 나희(이민정)의 시어머니이자 옥분(차화연)의 고향친구 최윤정 역할을 맡았다. 극중 아들로 나오는 이상엽과 이상이와의 호흡에 대해 “두 아들이 연기를 무척 잘한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데 내가 스스로도 생각하지 않았던 연기가 나오더라. 이런 건 상대방이 잘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오는 연기다”라며 극찬했다.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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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첫 KBS 주말극이라는 김보연은 “데뷔한지 47년이 됐는데, 주말극은 3번째지만 KBS와의 작품은 많이 안했다. 그래서 꼭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감독님과의 연도 있었다. 역할이 강해서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도 남편이 없는 역할을 많이 했었다. 이번에도 역시 없더라. 실망스러웠다. 감독님께 혹시 중간에 남자친구는 없냐고 했더니 아직 모르겠다고 하셨다. 이번에도 외롭게 할 것 같다”며 재치 있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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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은 용주시장에서 김밥집을 운영하는 강초연 역을 맡았다. 이전 작품 KBS <동백꽃 필 무렵>에서 동백(공효진)의 어머니 역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연이어 가족 소재의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
 
이에 대해 “<동백꽃 필 무렵>에서도 느꼈지만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구성원인 가족이라는 소재는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다. 건전한 가족 드라마를 만드는 취지가 무척 좋았고 존경하는 작가님과 훌륭한 동료 배우들이 함께 하여 염치불구하고 이 이야기 속에 꼈다. 그리고 나이가 좀 더 어린 역할이라고 해서 제 나이와 비슷한 역할을 보여드리고자 과감하게 선택했다”고 전했다.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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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전문 병원 내과의이자 송영달의 사위 윤규진 역의 이상엽은 <파랑새의 집> 이후 5년 만에 주말 안방극장을 찾아왔다. 오랜만에 주말극을 참여한 이유에 대해 “대본이 재밌었다. 따로 고민을 길게 할 필요가 없더라. 또 이전 주말극 <파랑새의 집>에서 천호진 선배님이 아버지로 나왔는데 이번에는 장인어른으로 나온다. 그런 관계 변화도 재밌겠다 싶었고 오랜만에 긴 호흡의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아내로 나오는 김민정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워낙 털털하고 잘 받아준다. 굉장히 편하게 연기를 하고 있다. 일반적인 액션과는 다른 그림의 액션신이 많이 나올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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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출연 배우들은 <다녀왔습니다>의 마지막 회 목표 시청률을 50%로 꼽기도 했다. 그러면서 시청률이 목표치를 달성 할 시, 다같이 김밥을 만들어 나누겠다는 훈훈한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끝으로 천호진은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살다보니 이렇게 큰 재난상황(코로나19)이 국내외적으로 생겨서 당황스럽다. 다들 힘드시더라도 조금만 더 견뎌주셨으면 한다. 힘들 때 우리 드라마로 휴식이 되었으면 좋겠고, 출연진들이 위안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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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오는 28일 토요일 저녁 7시 55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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