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방송] 첫 ‘사이언스 히어로물’과 레전드 라인업 '루갈', OCN 역사 새로 쓸까
[SF+방송] 첫 ‘사이언스 히어로물’과 레전드 라인업 '루갈', OCN 역사 새로 쓸까
  • 윤희수
  • 승인 2020.03.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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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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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물 <루갈>이 베일을 벗었다. 액션에 최적화 된 배우 라인업과 장르물의 명가로 자리매김한 OCN이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일무이한 한국형 액션 히어로물로 올 상반기 새로운 인생작품을 알릴 수 있을까.
 
23일 오후 2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루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강철우 감독과 배우 최진혁, 박성웅, 조동혁, 정혜인, 한지완, 박선호가 참석하여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진 =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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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루갈>은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간병기들이 모인 특수조직 루갈이 대한민국 최대 테러집단 아르고스에 맞서 싸우는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 드라마. 잔혹한 범죄조직 아르고스에 의해 두 눈과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루갈로 다시 태어난 엘리트 경찰의 복수를 그린다.
 
강철우 감독은 “<루갈>은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물로 한자로 눈물 루, 마를 갈이라는 뜻을 포함한다”며 “극중 강기범(최진혁)이 두 눈을 잃고 인공눈을 단다. 인공눈을 달면서 감정이 메말라지고 복수를 꿈꾸는 괴물로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다. 그래서 그런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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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혁은 촉망받던 전직 강력계 형사로 현재 루갈의 ‘인공 눈’인 강기범 역으로 분했다. 그는 “화려한 액션이 많기 때문에 남자 시청자분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아픔을 겪고 태어난 인물들이 인공 장비를 장착하면서 새로운 인간 병기로 태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 속에 성장과 아픔, 블랙코미디와 인간다움도 있다. 여러 가지의 매력으로 여러분들을 찾아갈 것이며 새로운 장르의 시도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태원 클라쓰>, <메모리스트> 등 웹툰을 원작으로 둔 작품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소재로 안방극장을 밝혔다. OCN <루갈> 역시 웹툰을 원작으로 두며 강 감독은 웹툰의 일부 소재를 차용했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웹툰이 가지고 있는 한 남자의 복수극, 인공 눈이라는 소재는 지켰다. 원작 장르가 SF인데 실제로 우리가 그 부분을 얼마만큼 표현할 수 있을지가 제작의 관건이었다. 매력적인 소재는 지키면서 진짜처럼 사실적인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다. 그 지점을 충실하게 연출하는 게 목표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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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혁을 비롯해 <루갈>에는 박성웅, 조동혁이 참여한다. 세 배우 모두 OCN과의 인연이 있으며 장르물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들로 이목이 집중됐다.
 
쉴 틈 없이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성웅은 공백기를 갖지 않은 이유에 대해 “연기를 24년째 하고 있다. 무명이 길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너무 일을 하고 싶은데 하지 못 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럴 때를 생각하면 나에게 맞는 캐릭터를 준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요건이 다 맞으면 참여하고자 하고 박성웅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연기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또 체력이 떨어지진 않더라. 운동도 하고 적당한 음주도 즐긴다”고 웃으며 “좋은 동료들과 스태프들이 함께 하기에 늘 행복하게 달려나가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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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악역으로 돌아온 박성웅은 <루갈>을 통해 또 한 번의 역대급 빌런을 예고했다. 그는 “내가 <루갈>을 선택했을 때 가장 큰 숙제가 악역을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한 부분이었다”라며 “어떻게 이전과 차별성을 가지며 더 강하고 악하게 나올 수 있을까 고민했다. 보통 배우들이 사전에 준비를 해가지 않나. 현장을 가면 어떻게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70~80%정도를 준비해서 간다. 나머지는 현장과 나의 그날 컨디션으로 좌지우지 된다. 그런데 황덕구를 연기할 때는 120%정도가 현장에서 나왔다. 한지완과 함께 연기를 하는 장면이 많은데 리허설때는 힘을 뺐다가 실전에서 정신이 나간 것처럼 연기를 한다. 그럼 한지완이 정말 까무라치게 놀라더라. 그런 리액션을 보면 행복하다. 내가 그 정도로 연기를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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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지완은 “늘 촬영 전에 황덕구만 밟자는 생각으로 오는데 그렇게 잘 안되더라. 선배님의 말이 다 사실이다. 진실된 저의 리액션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올렸다.
 
OCN <나쁜 녀석들> 이후에 6년 만에 OCN을 찾은 조동혁은 “집에 온 것 같이 편안하다”라며 “<나쁜 녀석들>은 현실감 있는 화려한 액션이었다면 <루갈>은 휍둔이 원작이라 조금 더 만화같은 액션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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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정혜인은 “이전까지 볼 수 없었던 한국형 히어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짜릿한 액션이 많아서 카타르시스 또한 느껴질 것”이라며 “믿고 보는 배우들의 시너지와 CG, 감독님의 섬세한 연출이 가득 숨겨져 있다”고 말했으며 박성웅은 “요즘 코로나19 사태로 극장에 사람들도 없고 개봉하는 영화도 없다. 이번주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OCN으로 영화 관람하러 와라”라며 시청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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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감독은 “작품을 처음 시작하면서 가짜같지 않은, 진짜 같은 현실의 이미지로 다가가자가 1차적인 목표였다. 어느정도 실현된 것 같으니 기대하시고 시청해주면 좋을 것”이라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OCN <루갈>은 오는 28일 토요일 밤 10시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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