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방송] "짝사랑 맛집" '반의반', 정해인X채수빈표 ‘휴먼 로코’는 어떨까
[SF+방송] "짝사랑 맛집" '반의반', 정해인X채수빈표 ‘휴먼 로코’는 어떨까
  • 이수민
  • 승인 2020.03.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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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CJ ENM
사진 = CJ ENM

올 봄 가슴 따뜻한 로맨틱 코미디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비주얼 합만으로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배우 정해인과 채수빈이 설렘 가득한 짝사랑 이야기를 펼친다. 여기에 저마다 인물들의 성장과 에피소드가 더해져 드라마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16일 오후 2시 tvN 새 월화드라마 <반의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 차원으로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현장에는 배우 정해인, 채수빈, 이하나, 김성규, 이상엽 PD가 참석하여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진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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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의반>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하원(정해인)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서우(채수빈)가 만나 그리는 시작도, 성장도, 끝도 자유로운 짝사랑 이야기. 이상엽 PD는 “<반의반>은 소중한 것들을 바라보는 드라마다”라며 첫 소개를 알렸다. 이 PD는 전작으로 <아는 와이프>, <쇼핑왕 루이>등을 연출했으며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드라마 <공항 가는 길>등을 집필한 이숙연 작가와 손을 잡았다.
 
정해인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일찍 받아봤다. 평소 작가님 글의 팬이고 <음악앨범>을 찍을 때부터 다음 드라마는 이걸로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본 자체가 나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인공지능 프로그래머라는 새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어서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수빈은 “역시 대본을 받아보고 첫 번째 읽고, 두 번째 읽고 세 번째 읽을수록 재밌었었고 큰 매력을 느꼈다”며 “또한 감독님과는 아주 신인 때부터 봐왔다. 감독님의 작품도 재밌게 봤기 때문에 믿고 선택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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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PD는 이에 “(채)수빈 배우가 무럭무럭 자라길 기도했다. 너무 좋은 배우가 되었다. 극중 서우의 분량이 굉장히 많아서 힘들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과 감정에 맞게 잘 해주고 있어서 무척 좋다”며 애정을 보였다.
 
정해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해인 배우 역시 전부터 잘 봐왔다. 가끔씩 정해인에게서 나오는 날카로움이나 예민함이 좋아서 이런 것들을 잘 살릴 수 있는 캐릭터를 같이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침 우리 드라마에도 그런 요소들이 있어서 함께 살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사진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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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의반>이 짝사랑을 주요 소재로 담는 만큼 네 배우들의 짝사랑 경험을 궁금해하는 질문이 이어졌다. 먼저 정해인은 “곰곰이 생각해봐도 기억에 남는 짝사랑이 없다. 작품 속에서 짝사랑을 해본 적은 있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 대해 유독 더 고민을 많이했고 지금도 고민하고 있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채수빈은 “나는 짝사랑의 경험이 있다. 서우를 만나 이 대본을 읽으면서 배운점이 있다”라며 “보통 짝사랑을 하면 그 사람을 만나고 싶고 욕심이 생기지 않나. 서우는 하원이를 짝사랑하면서 이 사람과 내가 잘 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없이 온전히 잘됐으면, 행복했으면 좋겠고 응원해주고 싶은 순수한 마음이 있다. 그 마음이 너무 예뻐서 (사랑에 대한) 공부가 됐다”고 밝혔다.

 

사진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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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에 일가견이 있는 두 배우에게 현장 호흡은 어떤지도 물었다. 채수빈은 “굉장히 따뜻한 사람이다. 현장에서 배려도 많고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분이시더라. 배려받으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호흡은 80%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해인은 “배우 채수빈과의 호흡은 더할 나위없다. 워낙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다. 사실 나는 촬영장에서 조금 어두운 편이라 그렇게 밝지 않다. 하지만 (채)수빈이만 오면 현장이 밝다. 배우 주변에 함께하는 팀들과 팀워크가 굉장히 좋다는 생각을 했고 그들끼리 웃고 있으면 같이 웃게된다. 참 밝은 팀이고 밝은 배우구나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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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은 전작에서 손예진, 김고은, 한지민에 이어 처음으로 연하의 배우와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저는 연기를 할 때 시나리오 속 대본의 인물로 대하기 때문에 연상연하에 대해서는 잘 생각을 안 한다. 그런 의미에서 전작은 동갑내기 설정이었다. 이번 작품은 실제로도, 극 중에서도 연상으로 나오지만 서로 계속 존댓말을 한다. 사람 대 사람으로 연기를 하고 있고 동료이자 같은 배우기 때문에 연상연하는 크게 중요한 것 같지 않다”며 생각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이 PD는 작품의 관전포인트를 “반의반은 짝사랑 이야기지만 한순간 소중한 사람을 읽는 이야기다. 그들이 서로의 상처를 바라보고 견딜 수 있는 작은 조각을 찾아 키워나가며 서로 치유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다. 굉장히 설레고 따뜻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며 “삶의 작은 조각에서 시작해서 삶을 일으켜 나가는 과정이 보시는 분들에게도 큰 힘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사진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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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모든 회 차에 인물별로의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시간이 된다면 꼼꼼하게 봐주시길 바란다. 가슴 가득한 즐거움과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 PD는 코로나19로 국제적인 재난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어려운 상황이다. 시린 가슴들이 있을 것이고 지금도 많은 분들이 고생 속에 있지만 봄은 온다. 우리 드라마가 봄에 삶의 희망이 되고 기쁨이 될 수있도록 재밌게 찾아 가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반의반>은 오는 23일(월)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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