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방송] ‘킹덤2’ 김은희 작가 “시즌1 때의 떡밥 대수거 될 것”
[SF+방송] ‘킹덤2’ 김은희 작가 “시즌1 때의 떡밥 대수거 될 것”
  • 이수민
  • 승인 2020.03.0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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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넷플릭스
사진 = 넷플릭스

K좀비의 열풍과 함께 전 세계인의 등골을 서늘하게 한 넷플릭스 <킹덤>이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왔다. 제작진이 밝힌 시즌1 떡밥수거부터 시즌3에 대한 가능성까지, 매회가 놀라움의 연속이라는 <킹덤2>가 8일 뒤 우리 곁을 찾을 예정.
 
5일 오전 11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2>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취재진들과 함께 진행 예정이었던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중계로 대체됐다. 현장에는 김성훈, 박인제 감독과 김은희 작가, 배우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김상호, 김성규, 전석호, 김혜준이 참석했으며 사회는 박경림이 맡았다.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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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2>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지난해 처음 공개됐던 <킹덤>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2까지 이야기를 확장했다.
 
시즌1에 대한 인기에 김은희 작가는 “전혀 예상하지 못 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을 만들고자 했는데 그런 부분들을 궁금해 하고 좋아해주시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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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 엔터테인먼트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LA 할리우드의 선셋 블러바드, 웨스턴 에비뉴와 뉴욕 타임스퀘어 등 주요 장소에 약 한 달 동안 <킹덤2>의 대형 옥외 광고가 게재된다. 이에 대해 주지훈은 “보면서 합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월드배(배두나)는 해외작업 경험이 많지만 나는 그렇지 않아서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할정도로 뿌듯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배두나는 “물론 개개인이 해외에 진출해서 해외 영화나 작품 속에 있는 것도 하나의 성취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사람이 한국적인 작품으로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인정받으며 사랑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다. 그 어떤 때보다 <킹덤2>가 자랑스럽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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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작가는 시즌2 작업 과정에 대해 “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다”며 “핏줄과 혈통을 탐하는 인간과 피를 탐하는 인간의 민낯을 보여주고 싶었다. 시즌1에 던진 떡밥이 대수거된다”라며 예고했다.
 
이어 류승룡은 “대본을 보고 난리 나겠구나 생각했다. 떡밥 대수거 뿐만 아니라 분리수거까지 깔끔하게 된다. 그리고 새로운 떡밥이 다시 깔린다”며 기대감을 올렸다.
 
<킹덤2> 2회부터 16회까지의 연출을 맡은 박인제 감독은 “어떤 단어만 꺼내도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킹덤을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또한 어떻게 킹덤이 몰락하는지에 다루게 될 것이다. 이야기가 롤러코스터처럼 위아래로 왔다갔다 한다. 무척 재밌다”며 짧게 덧붙였다.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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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킹덤2>에서 배우 전지현이 함께 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김은희 작가는 “극 구상을 하다가 전지현 씨가 해주면 너무 어울릴 것 같은 배역이 있어서 제안을 했는데 받아주셨다. 어떤 캐릭터인지는 시즌2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새로운 떡밥 얘기로 시즌3에 대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입금이 되어야 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유쾌함을 보이면서 “일단은 시즌2가 잘 되어야 가능한 이야기다. 하게 된다면 더 커진 세계관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시즌10까지 가고 싶은 마음이다”라며 바람을 전했다.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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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주지훈은 “<킹덤2>는 하나의 재밌는 작품이고 울림을 줄 수 있는 작품이길 바라면서 촬영을 했다. 기대를 부탁드린다. 우리 역시 아직 보지 못 했는데 기대하는 바가 크다. 같은 마음일 것이다”고 전했다. 뒤이어 박인제 감독은 “어려운 시기에 잠시나마 우리 작품을 보고 즐거움을 얻고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즐겨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으며 김성훈 감독은 “<킹덤2>가 사랑을 보답하는 작품이 되길 바라본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본격적인 피의 전쟁을 엿볼 수 있는 <킹덤2>는 오는 13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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