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기획] ‘코로나19 여파’...주목받는 3월 안방극장 신작드라마
[SF+기획] ‘코로나19 여파’...주목받는 3월 안방극장 신작드라마
  • 이현제 기자
  • 승인 2020.03.02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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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극장가, 공연장으로 향하던 발걸음이 뚝 끊겼다. 밖으로 도는 문화 소비가 줄어들고 대신 VOD나 IPTV에 시선을 돌리는 요즘, 그 어느 때보다 빵빵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3월 안방극장 신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월 드라마의 포문을 여는 신작은 오늘(2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을 표방한 <아무도 모른다>는 학창시절 연쇄 살인 사건으로 단짝을 잃은 여경 차영진이 사건을 재추적하며 거대한 악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배우 김서형이 차영진 역을 맡았고 류덕환이 중학교 과학교사 이선우 역을 맡았다. 이 외에도 박훈, 문성근, 민진웅, 박철민, 권해효, 장영남, 서이숙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정흠 PD는 “형사가 나온다고 하면 사건을 쫓는, 사건을 해결하고 누군가를 잡는 걸 생각할 텐데 우리는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람들 사이의 유대관계에 포인트가 있다. 기존에 본 형사물과 색이 많이 다를 것 같다”고 차별화를 전했다. 시청률과 완성도를 다잡으며 유종의 미를 거둔 <낭만닥터 김사부2>의 흥행 배턴을 이어 받을 수 있을지 시선을 끌고 있다.

 

tvN은 오는 11일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 12일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연이어 선보인다. 동명의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한 <메모리스트>는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동백(유승호)과 엘리트 프로파일러 한선미(이세영)가 미스터리한 ‘절대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수사극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2탄 격이다. 20년지기 평범한 친구들의 소소하고도 특별한 하루를 담아내며 기존 의학 드라마와 차별화를 뒀다.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가 주연을 맡았다.

 

이어 OCN에서는 16일 월화드라마 <루갈>을 선보인다. <루갈>은 생명공학 기술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간 병기들이 모인 특수 경찰 조직 루갈이 테러 집단 아르고스에 맞서 싸우는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물. 최진혁과 조동혁이 루갈로, 박성웅은 아르고스의 절대 악으로 분한다.
 
18일에는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이 시청자들을 만난다. 과잉 기억 증후군으로 1년 365일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와 스타 배우의 로맨스를 그렸고 김동욱과 문가영이 호흡을 맞춘다.

 

또한 23일에는 월화드라마 2편이 동시에 첫 선을 보인다. MBC는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으로 약 6개월 만에 월화극을 재개한다. 완벽한 인생을 꿈꾸며 1년 전으로 돌아갔다가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 버린 자들의 생존 게임을 그려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이준혁과 남지현, 김지수, 양동근이 호흡을 맞춘다. 같은 날에는 tvN <반의 반>이 시청자들을 만난다.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서우(채수빈)를 짝사랑하는 인공지능(AI) 프로그래머 하원(정해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등에서 차세대 멜로킹으로 자리매김한 정해인의 새로운 모습이 화제를 모은다.
 
25일에는 KBS2 수목드라마 <어서와>가 방영된다. 인간 남자로 변신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인간 여자의 미묘한 설렘을 다루는 청춘 판타지 로맨틱코미디다. 그룹 인피니트 출신의 배우 김명수(엘)와 신예은, 서지훈, 윤예주, 강훈 등 신예 배우들로 꾸려졌다.

 

27일 방영 예정인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도 3월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영국 BBC 최고의 화제작 <닥터 포스터>를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희애가 3여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했고 박해준과 호흡을 맞추며 ‘어른 로맨스’를 제대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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