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기획] '박나래VS이동욱' 1인 토크쇼, 당신의 선택은?
[SF+기획] '박나래VS이동욱' 1인 토크쇼, 당신의 선택은?
  • 이수민 기자
  • 승인 2020.03.1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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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송가에 ‘토크쇼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넷플릭스 <박나래의 농염주의보>로 스탠드업 코미디계의 한 획을 그은 박나래가 지상파로 넘어와 제대로 판을 벌렸다. 배우 이동욱은 본업인 연기를 잠시 내려놓고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진행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새롭게 두드리고 있다. ‘1인 토크쇼‘라는 명목 아래 각기 다른 두 사람의 토크쇼 매력을 집중 탐구했다.

Photo KBS2 · SBS
사진 = KBS2 · SBS

新스탠드업 코미디의 1인자박나래 
KBS2 <스탠드업>

 

사진 = KBS2 · SBS

#기획의도

<스탠드업>은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스탠드업 코미디 예능 프로그램. 의미와 풍자가 담긴 웃음부터 감동까지 전하는 어른들의 코미디 쇼다. 연출과 편집으로 만들어진 웃음이 아닌 100% 개인의 솔직한 이야기로 그동안 쉬쉬했던 각종 이슈에 대해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고자 한다. 
   
#차별화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에서는 이례적인 방송이다. 스탠딩 코미디, 낯선 소재, 수위 높은 아이템 등 차별화된 시도로 시선을 끌었으며 여기에 진행자 박나래의 재치 있는 진행 실력과 촌철살인의 입담을 가진 게스트들이 나와 웃음을 안겼다. 현재를 살아가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는 물론 사회를 관통하는 세태풍자와 촌철살인의 직언까지 한자리에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게스트_활용 
   
<스탠드업>은 매회 약 7~8명의 게스트들이 나와 약 10분가량 스탠드업 코미디 쇼를 펼친다. 코미디언을 비롯하여 외국인 기자, 배우, 변호사 등 각기 다른 일에 종사하고 있는 일반인들이 균형을 이루며 현실 밀착형 토크쇼를 펼쳐나간다. ‘선’ 없는 다양한 어른들의 아슬아슬한 토크는 단번에 관객과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기 충분했다. 

 

사진 = KBS2 · SBS

#호스트_역할 
본격 언믿보(언니라서 믿고 봐요)’의 시작 

90분가량의 시간동안 다양한 사람들의 토크가 쏟아지니 진행자 역할에 대해 의문을 품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박나래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특유의 농염한 포즈와 화법으로 프로그램 서막을 열고 ‘이 토크쇼’의 정체성을 밝힌다. 방송 특성상 빠른 호흡을 가지며 게스트가 반복 전환 되면서 다소 산만해 질수도 있었지만 중간중간 군더더기 없는 적재적소의 멘트로 프로그램 전체의 안정감을 유지했다.  
  

사진 = KBS2 · SBS

1인 토크쇼의 재림이동욱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기획의도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각 분야 최고의 셀럽을 초대하여 스튜디오에서 나누는 토크. 셀럽과 연관된 장소에서 나누는 현장 토크, 시추에이션 토크 등 한 인물을 입체적이고 다면적으로 담아낸 혁신적인 토크쇼다. 
   
#차별화 

기존의 토크쇼들은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해 짧은 시간 토크를 릴레이 하는 방식이나, 집단적인 토크의 장을 형성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동욱의 토크가 하고 싶어서>는 다대다 형식을 탈피한 일대일 형식으로 한 회당 한명의 인물에만 집중 조명했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때문에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위험성은 장소 및 환경의 전환, 때에 따라 짜여진 토크상황을 연출하는 방식으로 재치 있게 풀어냈다.  
   
#게스트_활용 

한 회당 한 명의 인물을 조명하다 보니 지금까지 등장한 게스트만 해도 쟁쟁하다. 첫 회 배우 공유를 시작으로 이세돌(前 바둑기사), 이수근(개그맨), 박지원(국회의원), 김서형(배우), 유성호(교수) 등 각 분야 걸출한 셀러브리티를 섭외하여 다채로우면서도 우리가 몰랐던 분야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엿 들어볼 수 있다. 

 

사진 = KBS2 · SBS

#호스트_역할 
연기에 입담진행 실력까지 갖춘 준비된 호스트’ 

데뷔 20년차 배우 이동욱이 ‘토크쇼MC’에 첫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통 토크쇼 포맷임에도 특유의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진행력으로 게스트는 물론 관객들의 마음까지 단숨에 빼앗았다. 실제로 게스트에 대해 “140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읽었다”고 밝힌바 있으며 철저한 사전조사로 준비된 호스트의 면모를 발휘했다. 여기에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사랑받는 개그우먼 장도연이 쇼MC로 나서며 프로그램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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