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오 맛집’ 김수현, 5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은? '사이코지만 괜찮아'
‘카메오 맛집’ 김수현, 5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은? '사이코지만 괜찮아'
  • 이수민
  • 승인 2020.02.27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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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GOLDMEDALIST

배우 김수현이 오는 6월 방송 예정인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출연을 확정지었다. 이는 군 제대 이후 약 1년 만에 복귀작이며, 주연으로 안방극장을 찾은 것은 약 5년만이다.

김수현은 2017년 10월 현역 입대 후 지난해 7월 만기 전역했다. 입대 전 SBS <별에서 온 그대>, KBS2 <프로듀사>,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리얼>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던 터라 그의 복귀작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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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키이스트

차기작 결정에 앞서 김수현은 두 번의 드라마 특별출연으로 반가움과 함께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해 7월 인기리에 방송됐던 tvN <호텔 델루나> 마지막 회에 출연한 김수현은 ‘호텔 블루문’의 새 주인으로 등장하여 “달이 떴군요, 영업 시작합시다”라는 대사와 함께 드라마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짧은 출연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긴 탓에 <호텔 델루나> 시즌2의 가능성을 알리는 것이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올 상반기 최고의 주가를 달린 드라마 tvN <사랑의 불시착> 에필로그에 깜짝 출연하며 반가움을 샀다. 특히 김수현은 2013년에 출연했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동구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웃음을 이끌었다.
 
이는 <사랑의 불시착> 작가인 박지은 작가와의 인연으로 이뤄진 것이며 김수현은 앞서 <별에서 온 그대>에서 박지은 작가와 호흡을 맞춘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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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CJ ENM 

이전부터 김수현은 짧은 출연에도 굵직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카메오 맛집’이라 불리기도 했다. 그 시작은 2014년 <수상한 그녀>로 거슬러 올라간다. 상영 당시 김수현은 극중 젊어진 박씨 할아버지 박인환 역으로 분해 가장 마지막 엔딩 장면에 불쑥 나타나 관객들에게 잊지 못 할 엔딩을 선사한 바 있다.
 
<수상한 그녀>, <호텔 델루나> 이번 <사랑의 불시착>까지, 세 번 연속 카메로 출연과 함께 대중들의 관심을 이끈 김수현은 올 상반기 방영 예정인 <사이코지만 괜찮아> 출연을 확정지었다. 마침내 완전한 주연 배우로서 그를 맞이할 수 있게 된 것. 이는 <프로듀사> 이후 차기작으로 약 5년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인 셈이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병동 보호사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작가, 이들이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힐링 로맨스물이다. <저글러>를 집필한 조용 작가와 <질투의 화신>, <남자친구> 등을 연출한 박신우 PD가 의기투합했다.
 
극중 김수현은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 역으로 분한다. 문강태는 어렸을 적 부모를 잃고 자패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형을 홀로 돌보며 헌신의 삶을 살아온 인물. 대단한 꿈도 자신의 삶이 나아질 거란 막연한 희망도 없이 하루하루를 꿋꿋이 버티는 인물이다.
 
상대 배우로는 같은 소속사 식구인 서예지가 확정됐으며 서예지는 아동문학계 여왕으로 불리지만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인물 고문영 역을 맡았다.
 
김수현 첫 복귀작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믿고 보는 두 배우가 그릴 ‘힐링 로맨스물’에 벌써부터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오는 6월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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