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이슈] 박명수·진서연 마스크 폭리 비난→‘맞는 말 VS 정부에 부적절 비난’
[SF+이슈] 박명수·진서연 마스크 폭리 비난→‘맞는 말 VS 정부에 부적절 비난’
  • 윤희수
  • 승인 2020.02.26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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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HC컴퍼니 / 박명수 SNS
사진 = HC컴퍼니 / 박명수 SNS

배우 진서연과 방송인 박명수 등 연예계 스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마스크 가격 폭리 현상에 분노를 표하는 가운데, 이에따른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박명수는 지난 25일 라디오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통해 마스크 품귀 현상에 재사용이 가능한 마스크를 구매했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받았다.
 
해당 사연에 대해 박명수는 “뉴스에서 줄을 서서 마스크를 구매하는 모습을 봤다. 마스크가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는 얘기인지 모르겠다”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가격이 예전보다 4배가 올랐다. 찾는 사람이 많아 가격이 오를 수도 있지만 800원, 1000원 하던 가격이 4000원으로 오른 것은 문제가 있다”라며 “공공기관에 마스크를 두고 누구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아울러 “판매나 유통업자 분들도 어느 정도 이득을 남겨야겠지만, 모든 국민이 필요한 상황인 만큼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마스크만큼은 편하게 쓰는 시국이 돼야 하지 않을까”라며 당부했다. 

사진 =  HC컴퍼니 / 박명수 SNS
사진 = MBC

박명수의 소신 발언은 누리꾼들의 지지를 받으며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하지만 배우 진서연은 이보다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갑론을박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
 
26일 배우 진서연은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 스토어 게시물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과 함께 그는 “쓰레기 같은, 인간 같지도 않은 인간들, 이게 할 짓이냐”라며 거센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할 수 있는 모든 욕을 하고 모든 죄를 묻게 해야 한다. ‘워킹데드’랑 뭐가 다르냐. 사람 생명이 왔다 갔다 하는 판에 버젓이 말도 안 되는 폭리를 취하는데 정부는 가만히 있다”고 덧붙이며 현 정부의 대응을 겨냥했다.
 
또한 “모든 인터넷 구매 사이트 마스크 폭리가 현실인 마당에 대책들은 쏟아지는데 한발 늦은 대책과 폭리업체들을 잡지 못하는 현시점, 뭐가 문제라니요...”라며 일부 글에 대응했다.

해당 게시물이 퍼지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에 따른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맞는 말 했다. 속이 다 시원하다”, “판매자들 중 양심 없는 사람이 너무 많다”, “뭐가 문제 되는 말인지 모르겠다. 전부 다 근거 있는 말이다”등이 반응을 보이며 힘을 보탰다. 반면 일각에서는 “정부는 충분히 할 만큼 하고 있는데 비판 대상이 잘못됐다”, “힘든 상황인 것은 알지만 다들 가만히 있는 건 아니다. 워킹데드는 너무 갔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발했다.
 
찬반 댓글이 한동안 뜨겁게 이어지자 진서연은 “인간의 기본 생존권에 관한 이야기를 비틀고 흔들고 뒤집어 해석하다니. 한심하다”고 글을 올리며 게시물을 삭제했다.
 
현재 코로나19 및 중국 유출로 인한 마스크 품귀 현상이 거세지자 정부는 26일부터 일일 마스크 생산량 50% 이상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농협, 공영홈쇼핑, 약국 등 공적 판매처에 매일 350만 장을 우선 공급하기로 했으며, 금일부터 마스크 해외 수출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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