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방송] '머니게임' 이성민 “가정 경제 위한다면 꼭 봐야할 작품”
[SF+방송] '머니게임' 이성민 “가정 경제 위한다면 꼭 봐야할 작품”
  • 이수민
  • 승인 2020.01.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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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대한민국 최대의 금융 스캔들이 온다. 기존 드라마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한국 경제’를 소재 삼아 신선하면서도 공감을 놓치지 않는 전무후무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 tvN <머니게임> 방영이 일주일을 앞두고 있다.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머니게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김상호 PD와 배우 고수, 이성민, 심은경이 참석하여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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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머니게임>은 대한민국 운명이 걸린 최대의 금융스캔들 속에서 국가적 비극을 막으려는 이들의 숨가뿐 사투와 첨예한 신념 대립을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 <봄이 오나 봄>, <아랑사또전>, <화정>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상호 PD가 메가폰을 잡은 데 이어 반박 불가 연기파 배우 고수, 이성민, 심은경이 의기투합하면서 2020년 포문을 강렬하게 열어젖힐 예정이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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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호 PD는 작품에 대해 “경제관료들의 이야기다. 제목이 <머니게임>인 이유는 세상에 돈으로 게임할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지 않나. 게임의 좌우되는 사람들은 훨씬 더 많다. 그 사이에 관료가 있다. 대한민국 경제관료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시기도 적절한 것 같고 내용고 재밌고 리얼하다. 이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많이 와 닿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니게임>은 대한민국 금융, 경제를 지탱하는 행정기관인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를 배경으로 경제 관료들을 주인공으로 삼은 최초의 드라마. 나라의 경제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궁금하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시청자들에게 있어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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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심은경은 돈도 빽도 없이 근성과 노력만으로 공직에 올라온 정의감 넘치는 신임 사무관 이혜준 역을 맡았다. 이는 6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 차기작이었다. 심은경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제안을 먼저 받았다. 자연스럽게 이 작품은 내가 해야 될 작품인가 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작품과 배우 사이에 연이라는 것이 있다. <머니게임>은 그런 연이 강하게 느껴진 작품이다. 경제에 대해 잘 다룬 드라마가 근래에 처음인 것 같아서 거기에 흥미를 느낀 부분이 있었다. 촬영을 하면서도 경제라는 개념이 굉장히 포괄적이라 어렵게 다가오는 부분도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에서 다뤄지는 건 인간에 대한 성찰이라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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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을 느꼈던 심은경과는 달리 시나리오를 읽기도 전에 작품을 선택했다는 이성민은 야망 있는 금융위 부위원장 허재 역을 맡았다. 이성민은 “대본을 읽기 전에 출연을 결정했다. 감독님이 스토리 설명을 해줬고 새로운 이야기인 것 같아 흥미를 가졌다. 그 이후에 대본을 읽었다. 감독과 많은 인연이 있다. 내 인생의 중요한 시점에 옆에 있었던 연출가였다. 늘 마음에 짐이 있었는데 먼저 제안을 해주셔서 결정을 하게 됐다”며 “막상 대본을 보고나서 ‘좀 읽어보고 한다고 할 걸’이라는 생각이 들더라.(웃음) 김상호 연출가가 지금까지 맡아온 스타일의 작품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럼으로 작업을 하며 새로운 모습들도 봤고 예상보다 색다른 것들을 하고 있어서 선택에 후회는 없다”고 털어놨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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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고수는 대한민국 최고의 경제학자 아들이자 국가 최대 경제위기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신파 경제관료 금융정책국 과장 채이헌 역을 맡았다. 고수는 “대본을 받고 기재부(기획재정부)가 뭐하는 곳인지를 찾아봤다. 이름은 알았지만 정확하게 어떤 곳인지는 관심이 없었다. 이곳은 무얼 하는 곳일까 라는 호기심에서 시작됐다. 대본을 읽으면서 점점 빠져들었고 감독님을 뵙고 나서 최종 출연 선택을 하게 됐다”
 
배우 이성민의 말처럼 김 PD에게 <머니게임>은 생소한 장르였다. 대한민국의 경제, 금융을 다루는 만큼 어려움도 따라지만, 새로운 소재에 마음이 이끌렸다며 타 드라마와의 차별점을 소개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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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PD는 “개인적으로 이런 장르가 처음이다. 접근하는 소재 자체가 새롭다. 경제를 얘기해본다면 큰 경제가 있고 작은 경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작품 내 효율성에 대한 문제를 다루며 신념 사이에 벌어지는 다툼은 작은 경제다. 큰 의미의 경제로는 먹고 사는 것이 전부 경제라고 생각한다. 그런 이야기까지 접근하는 지점이 이 드라마에서 가장 새로운 부분이라고 나는 느꼈다. 그리고 지금의 화두일지도 모르겠지만 세대 간의 갈등, 문제, 이해 이런 것들이 함께 이 경제 이야기와 굴러간다. 세 배우는 20, 40, 50대를 대표하는 인물들로 나온다.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설정들도 숨어있다. 그런 지점들과 이전에 다루지 않았던 소재, 먹고 사는 문제, 경제 정의에 관한 것들이 모두 맞닿아 있는 게 이 드라마의 새로운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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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와 의도는 좋지만 경제 드라마라는 장르적 특성상 대중들이 느끼는 진입장벽 또한 무시할 수 없었다. 이에 대해 김 PD는 “BIS는 이번 수능에 출제 됐더라. 얼마 전 영화 <블랙머니>에서도 같은 소재로 시작했다고 들었다.(웃음) 이런 것들을 포함해 물론 경제용어들이 나오기는 한다. 어려운 부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진입장벽을 피하지 말자는 결론을 세웠다. 나의 무기는 세 배우의 연기력이다. 이들의 연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어려운 용어들도 이해가 될 것이다. 막상 보게 되면 어렵지 않구나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려를 지웠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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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적인 요소를 위해 코미디나 로맨스의 여부를 묻는 말에는 “과감하게 없앴다”라며 단호함을 보였다. 김 PD는 “사실 기획단계에서 그런 부분들을 고민했는데 과감하게 없앴다. 여러분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지금까지는 그런 장치 없이도 잘 되고 있다는 내부적으로의 느낌은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성민은 “잘 만들어진 드라마다. 열심히 만들었고 무엇보다 새로운 소재다. 결정적으로 이 작품을 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꼭 봐야할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떻게 살고 있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가정경제를 위해서라도 봐야할 드라마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꼭 많은 분들이 <머니게임>을 봐주셨으면 감사하겠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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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tvN이 선보이는 첫 번째 드라마 <머니게임>은 오는 15일 수요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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